전부 손수 키웠는데,

첫 번째 캐릭은 PTR 보고 원소술사 하고 싶어서 시작...
사기인 것 같다 라고 생각하고 하다가~ 나락 60단계부터 숨 막혀서 접었음...
굳이 나락 60단계라고 특정 지을 게 아니라, 악몽 90단 이후부터 솔직히 보스 잡는 거 영 시원찮았음..
얼음보주, 화염 닭발, 눈보라까지.. 이번 시즌 첫 캐릭이고 다른 캐릭 키우기 싫어서
온 몸 비틀기 해봤는데 답이 없어보였음.... ㅋㅋ
재미만 남았음.

두 번째 캐릭은 드루이드 키웠음...
원소술사 키우다 와서 그런가.. 확실히 강하다! 라는 느낌이라 재밌게 시작했는데..
사냥이 넘 단순해서 지루했음.. 개인적인 느낌으론 야만용사랑 스타일이 비슷한 것 같음..
지루해서 마지막엔 소환 드루로 바꿔서 키워봤는데, 하수인이 좋아져서 그런가?
늑대무리 소환수가 평타 한 방에 수 백만 뜨고, 공속도 제법 빨라서 재밌었음..
근데 AI가 병신이고, 늑대 몸이 너무 약해서 고단 가기 힘들어보였음..
늑대가 몸이 약해서 그렇지, 딜 자체는 겁나 강해서;
늑대무리 사용스킬 쿨타임 최대로 줄이고, 늑대 평타 딜이 아니라 늑대무리 스킬로 사냥하고 다녔음.
데미지 1~2천만까진 떠서 60단까지는 스무스했음.. 다만 항상 60단에서 막히더라..
마지막에 소환 드루로 빌드 바꿔서 지금 OP라는 빌드가 어디가 고점인지는 모름..

세 번째 캐릭은 네크로맨서 키웠음...
드루이드 하수인이 이렇게 쎈데, 네크로맨서는 도대체 얼마나 센거야? 하고 시작.. 진짜 강함.
얘는 그냥 막히는 구간이 없었음.. 뇌 빼고 해도 막 치고 올라가고..
다만 내가 주도적으로 사냥한다는 느낌보단, 진짜 사람들이 말하는 해골 산책 시켜주면
얘들이 알아서 잡는 스타일이라 드루이드만큼이나 지루했음..
다만 왜 1티어인지 알겠더라..

네 번째 캐릭은 야만용사 키웠음..
내가 주도적으로 플레이하지 못하다 보니, 야만용사가 급 땡겨서 후려치기 야만용사 했음..
그냥 존나 강했음.. 플레이하면서 계속 헛웃음이 나더라..
얘도 네크로맨서만큼이나 막히는 구간이 없었음..
레벨 70때 악던 100단 깨고, 그냥 막힘이 없었는데 재미가 없었음..
아무래도 가장 기본 스킬인 후려치기 위주로 사용하며 사냥하다 보니.. 사냥이 굉장히 단조로웠음..
사슬로 끌고와서 후려치기 한 방 날리면 정예몹이랑 같이 딸려온 쩌리들 다 녹아버리는게
좀 쾌감이긴 했음..
약간, 네크로맨서에서 골렘만 따로 움직이는 느낌..

지금은 도적 키우는 중임..
레벨 70때 악던 100단 깼음..
얘도 그냥 헛웃음만 나더라... 담연님 빌드인 냉기주입 연발 빌드 하고 있는데..
회피 위주로 올리니까 어떨 땐 야만보다 단단한 느낌임.. 단단한? 맞나 애초에 맞질 않으니..
그리고 딜 자체는 야만보다 더 쎄다고 느꼈음..
물론 야만은 그냥 달려가서 툭 치면 애들 죽고, 도적은 밑작업 해야하긴 하는데...
뭐 크게 어려운 작업도 아니고..
특히나 캐릭 자체가 빨라서, 게임이 되게 쾌적함..
게다가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컨트롤 하는 느낌도 있어서
롤에 베인하는 기분임.. 근데 오래하면 손가락이 살짝.. 아픈듯? ㅋㅋ

개인적으로 도적이 제일 재밌는 것 같음.. 강하기도 하고..
각 캐릭을 끝까지 가본 건 없지만..
단순 100레벨 찍은 기준으로 강함 순위 나열해보자면..
네크-도적-야만-드루------------------원소   인 것 같음..
그냥 개인적인 순위임ㅎ

강하고 재밌는 도적 드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