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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밤을 살아가는 다른 이들을, 달은 적이 아니라 동료로 대한다. 우리 역시 달이 그러하듯, 그들의 위상을 걸치고 그들에게 다가간다.

  2. 달은 모두에게 보이며, 달을 찾는 자에게 똑같이 베푼다. 얼굴을 돌릴 때, 힘을 새롭게 찾는다. 

  3. 달은 어린아이처럼 얼굴을 숨기기도 하고, 또 누구에게는 신이 나서 얼굴을 보여주기도 한다. 어둠과 결속하고 교감하는 옛 방식에서 달이 그처럼 중요하고, 우리가 결계를 칠 때, 달의 힘에 의지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4. 달의 관심사가 변하면 우리가 달에서 끌어 오는 힘도 변하여, 빛을 잃거나 모습을 바꾸거나 세상을 지배한다. 그러나 그 얼굴 중에서 약한 것은 없다. 그저 기다리고 있을 뿐.
    - 이지러지는 파수꾼, 그웨리트 -

  5. 그러나 달의 힘에 지나치게 의지하면, 달은 어리둥절해진다. 자격 있는 결사단이라면 모두 아는 사실이다. 서로 말을 섞지 않는 자들조차, 조심해야 한다는 의무는 지킨다.

  6. 달은 어둠을 만나지만, 어둠을 관통하지는 않는다. 우리 모두를 지켜보면서도, 기꺼이 내어준다.

무엇을 뜻하는지 바로 알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처음 등장하는 악마 이름도 있는거 같고 여기에서도 계속 달 타령입니다.
일부 등장인물이나 집단이 무엇을 뜻하는지 짐작가는 바는 있지만 확실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일단은 생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