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즌 2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블서를 즐기고 있는 한 유저입니다.
다들 재밌게 즐기고 계신가요?

재미있게 즐기고 계시다면 다행이지만,
어찌해야할지 잘 몰라서, 혹은 티어를 올리고 싶은 욕심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이 글은 블서의 기본을 배우고 싶은, 혹은 조금 더 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일반 게임에서부터 골드 보상인 사관 혜진, 이터니티 실물 보상까지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게임을 즐기시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운영을 한다는 것은?
블서는 기본적으로 컨트롤 실력 외에도 '운'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 게임입니다.
첫 스타팅 지점부터 늑대, 곰으로부터 나오는 희귀 아이템들까지 게임 내에서 운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운에 맡기고 게임 하는 것은 동전을 던져서 매번 원하는 면이 나오길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블서를 잘하고 싶다면, 높은 랭크대에 도달하고 싶으시다면
외부 요소의 영향을 줄이고, 확정적으로 성장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어찌보면 하스스톤의 벽덱을 플레이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 볼 수 있는데요.

이 글은 이처럼 외부 요소의 영향을 줄이고, 꾸준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글입니다.
해당 방법을 익히고 플레이하신다면 특별한 컨트롤 없이 최소 골드, 다이아까지 올라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어떤 캐릭터로 해야하나요?
기본적으로 모든 캐릭터가 가능합니다.
다만, 초보자분이 운영법을 익히시고자 한다면,
추천 캐릭터들로는

1. 현우, 매그, 재키, 키아라의 탱템 루트(아마조네스, 기단투, 아이기스, EOD 부츠 등)
 - 
    +

2. 나딘, 쇼우 등의 스택형 캐릭터
 - 

두 종류를 추천드립니다.
생존력이 좋고 CC기가 있으며(1번 유형), 안정적 성장시 고점이 높은(2번 유형) 캐릭터들이기 때문입니다.

3. 어느 지역에서 하는게 좋나요?
가장 좋은 것은 곰이나 늑대 같은 희귀 아이템을 드랍하는 애들이 있는 지역에서 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양궁장-골목길, 호텔-모래 사장과 같은 알짜배기 지역이지요.
이런 지역을 점령하게 되면 성장에 탄력이 붙습니다. 각종 희귀템들이 하나 뜰 때마다 아이템 밸류가 높아지니까요.
하지만 박쥐, 들개, 멧돼지만 나오는 지역이라도 꾸준히 사냥 한다면 반반 싸움이 가능한 토대를 갖출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야가 확보된 안전한 지역에서 리젠되는 동물을 꾸준히 잡아 레벨, 숙련도를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4. 어떻게 해야하나요?
4-1. 기본적인 아이템 파밍 후 인접 지역 2~3 곳의 CCTV를 통해 시야 확보 및 지역 내 동물 사냥을 통한 숙작
 - 폐사 방지 및 전투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숙련도 상승을 통한 기본 스펙 강화

4-2. 그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감시(망원) 카메라, 요리 등을 꾸준히 제작하여 유지력을 올림
 - 전투에 필요한 소모 아이템들 보충

4-3. 소란핑이 뜨면 CCTV와 카메라로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상황을 보고 참전
 - 유리한 상황에서만 싸우는 것이 가능 / 하이에나 혹은 후반 갈수록 불리한 상성의 실험체 사살을 목표

4-1에서 4-3을 반복
이 루틴을 반복하면 특별한 외부 요인이 없는 이상, 안정적인 최소한의 성장이 보장됩니다.
10분이 되었는데도 무숙이 안 뜬다거나, 시야가 없는 곳에서 기습 당해서 죽는 일이 확연히 줄어들 것이고,
이렇게 성장+생존의 안정성이 확보된다는 것은 곧 이 게임에서 상위권에 랭크될 확률이 높아짐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하이에나에 성공하거나, 불리한 상성의 실험체를 미리 잡는다면 우승 확률도 높아지구요.

트럭을 몰고, 가챠템을 뽑는 것은 짜릿한 경험이지만 매판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결국 최후의 1인(팀)을 가리는 생존 게임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서 후반을 도모하는 운영은 필수적으로 배워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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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저는 롤을 하며 사람들에게 지쳐서 다른 게임을 찾다가
평소 보던 스트리머 분이 이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관심이 가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롤 하던 것처럼 싸우는 컨트롤만 잘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런가, 이 게임을 잘 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면서 다른 분들의 공략글이나 영상, 리플 등을 많이 찾아봤었습니다.

그리고 깨닫게 된 것이 이 게임은 AOS 조작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생존 게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잘하는 분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운영법이 위와 같더라구요.
희귀 아이템이 잘 뜨지 않아도, 초반이 조금 꼬이더라도 결국 성장해서 살아남는 것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 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부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즐겁게 원하는 목표까지 블서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