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르다스를 보고 싶어하는 분이 계셔서 다녀왔습니다.

1.0의 커르다스는 라노시아, 다날란, 검은장막 숲처럼 '커르다스'가 붙은 지역이 5개나 있었습니다.


검은색 테두리가 겹쳐 있는 곳이 '커르다스 중앙고지'입니다. 검은색 테두리는 2.0의 커르다스 중앙고지 맵을 본뜬 것으로 1.0의 커르다스 중앙고지와 겹쳐 비교해 놓은 겁니다. 지도 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네요.
중앙고지의 왼쪽은 모두가 아시는 '서부고지'입니다. 오른쪽에는 '동부고지'와 '동부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중앙저지'입니다.

제목에 썼듯 중앙저지부터 살펴 볼게요.

커르다스 중앙저지는 모르도나 북쪽에서 갈 수 있습니다. 지금도 모르도나 북쪽, 망자의 종소리에서 커르다스 중앙고지로 갈 수 있죠. 즉, 커르다스 중앙저지는 현재 생략된 구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p0nAjyPIhU&list=RD3p0nAjyPIhU&start_radio=1
커르다스 지역의 브금입니다. 지금은 퀘스트에서 특정 분위기에서 사용되는 노래죠. 이 노래를 들으며 커르다스를 거닐면 왠지 망한 세상(실제로도 망했지만...)을 돌아다니는 기분입니다.



커르다스 지역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위와 같습니다. 회색 돌산으로 둘러 쌓인 초록 풀밭, 나무들이 있는 곳. 여기서 중앙저지에서는 작은 연못이 많이 있고 간간히 용도를 알 수 없는 동굴이 있습니다.


동굴 안은 다 이런 구조입니다. 외부와 똑같이 풀 밭이 있고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공중에서 보면 이런 분위기 입니다. 굴곡이 심하고 절벽이 많은 지형이에요. 1.0이 지역 별로 특색은 있는데, 그 지역 안에는 딱히 특색이 없는게 흠이라면 흠...

모르도나와 이어진 곳에서 북쪽을 바라봤을 때 모습입니다. 갈레말 제국의 비행선이 떠다니네요.


중앙저지의 남쪽부터. 지명이 있는 곳 위주로 가볼게요. 

에테르의 문이 있는 Shepherd Peak입니다.


Shepherd Peak의 오른쪽에 있는 Ram lake입니다. 공중에서 찍었더니 광원이 좀 뿌옇게 나오네요. 아무튼 큰 호수입니다. 이번에는 초코보타고 돌아다녔어요.


여기는 Shepherd Peak의 왼쪽에 있는 Ewe lake입니다. Ram은 수컷 양, Ewe는 어미 암컷 양을 뜻한다네요. 양을 키웠든지 양 마물이 많이 있었든지 했나봅니다. 지금도 용머리 전진기지 남쪽에 검은 양이 있죠.


다음은 Fellwood 입니다.


호수가 있던 Shepherd Peak와 달리 Fellwood 주변은 벌목장이었는지, 베어낸 나무가 있는 오두막이 많습니다. Timberlord's lodge라는 지명도 있어요. 제미나이에게 해석을 해달라 했더니 '벌목꾼 대장의 오두막'이란 단어를 만들어 줬네요.


다음은 중앙저지의 북쪽입니다. 익숙한 이름이 2개 보입니다.


거점 Camp Ever Lakes 입니다. 중앙저지의 북쪽 구역을 Ever Lakes라고하는거 같아요. 호수는 Shepherd Peak 근처에 있는데.. 흠... 아무튼 거점 남동쪽에는 금빛 골짜기가 있습니다!



본문 위에서 본 동굴 사진이랑 비슷하면서도 좀 다르죠? 이런저런 짐이 있고 목책으로 막아 놓은거 보면 지금 금빛 골짜기 앞에 병사들이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1.0때도 관리가 되고 있었나 봅니다. 목책 뒤의 내부는 위에서 본 동굴 내부와 같아요. 1.0 때는 지금과 같은 인스턴스 던전이 있고, 맵과 이어진 오픈형 던전도 있었다고합니다. 금빛 골짜기는 인스턴스 던전이래요. 그래서 가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죠? 지금은 금빛 골짜기가 중앙고지 남쪽에 있는 아래에서 언급할 길 옆, 모르도나를 가는 입구 위에 있죠.  2.0으로 넘어오면서 던전을 살리기 위해 위치를 바꿨나봅니다.
거점 오른쪽에는 Teriggan's Stand라는 곳이 있는데,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위로 넘어갑니다. 위 사진의 절벽 사잇길은 지금도 있는 지명입니다. 일곱 메아리의 길(Hall of the Seven Echoes). 지금의 중앙고지 지도를 보면 중앙고지에서 모르도나로 가는 입구에 써있는 지명입니다.
1.0에서 일곱 메아리의 길이 절벽으로 둘러 쌓인 이유는 이 길이 맵 로딩을 위한 구역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길을 지나가는 동안 가는 방향에 따라 유저의 눈을 가리고 중앙고지나 중앙저지의 맵을 로딩하기 위함이죠. 간혹 게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좁은 틈을 지나갈 때와 같은 용도입니다.



1.0과 지금의 중앙고지에서 비슷한 위치에 서서 중앙저지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인데 비슷해 보이나요?

커르다스의 남은 지역도 천천히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