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 첫 클 dps가 550- 580 수준 이었습니다. 
갑자기 공략도 확실히 숙지 안된 상태에서 얼떨결에 가게 되어서 나온 dps 였습니다만, 
어느정도 패턴에 익숙해지고도 무기까지 바꿨음에도 dps가 비슷하더군요...
나름대로 미리미리 확장팩에 대비해서 공부를 했음에도 좀 실망스러운 dps 였습니다..


그래서 모 음유시인님의 조언과 팁을 발판 삼아 극라바나를 계속 돌았고
이제 좀 수확을 얻은것 같아서 느낀 점들 몇가지 써봅니다.

일단 그 분께 받은 팁으로는
1. 무신갑 때 쿨기를 낭비하지 말 것. 쿨기 낭비하지 않고도 무신갑은 충분한 시간에 깬다.
2. 나비가 나오는 떄도 보스에게 도트를 유지 시킬 것.

이 거 였는데 일단 무신갑 때 쿨기를 낭비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dps 상승이 있었습니다. 


(이게 당시 그나마 잘 나온 dps입니다. 평균적으로는 650대 수준의 dps가 나왔음.)

그래도 잘하는 음유시인들의 dps를 몇 가지 들었는데 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올려야 되는 건가 하면서 그냥 극 라바나만 계속 랜매/트팟 찾아다니면서 돌았는데
결론은 정말 당연한 거긴 한데 이 겁니다.

1. 버프기를 의미 있는 시간 대에 가능한 한 쿨을 많이 돌린다.
2. 최대한 미뉴엣 상태를 유지하고 최대한 스킬 캐스팅을 하나라도 해야한다.



미뉴엣이 스킬 캐스팅으로 바뀌고 30% 데미지 증가로 바뀌면서 버프 쿨 기의 영향을 더 잘 받게 되어버렸습니다.
다만 이는 반대로 이야기하면 옛날 ARR 시절에는 어느 정도 자유로운 평타딜링으로 어느 정도의 딜 보존이 가능했던 방면 버프 쿨기를 낭비했을 때의 손실은 버프를 올바르게 돌렸을 때보다 훨신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극 라바나에서 무빙을 하는 기믹들이 꽤 많습니다.
밀려나거나 위치를 다시 잡을때거나 아니면 xx방어가 나올 때라거나

이럴 때 미뉴엣을 계속 유지한 상태에서 계속 스킬을 얼마나 사용하느냐가 3.0 음유시인의 기본적인 능력치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그 줄 나오고 구슬 나오는 구간 외에는 미뉴엣을 거의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미뉴엣을 유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스킬 하나라도 더 쓰면서요. 이제는 초반보다 스킬 하나라도 더 쓰는 구간이 예전보다 훨씬 많아진 듯 합니다. 이게 정말 단순하고도 당연한 겁니다만... 이전이랑 중요한 차이였습니다.

제 허수아비 dps는 이전이랑 큰 차이는 없습니다. ㅇㅅㅇ

쓸데없는 말이 길었는데 혹시 저처럼 극라바나 dps가 너무 낮아서 고민이셨던 분들은 아래를 체크해보세요.

1. 버프 쿨기를 낭비하고 있지 않은가? 
예를 들어 무신갑 같은 곳에서 버프를 사용하는가?
무빙을 강요하는 구간인데 버프를 사용해서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가?

2. 미뉴엣을 너무 손쉽게 풀고 있지 않은가?
아니면 미뉴엣 상태에서 무빙을 한다고 스킬 캐스팅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있지 않은가?

저도 아직 완벽하지 않아서 여기서 더 조언할 내용은 없긴 합니다만..
(도트가 끊기는 일도 있고, 달빛나비 뜨는 거 체크 못하서 도트 빠르게 못박고/ 속임수 공격 활용 등등)
그래도 꾸준히 극라바나 돌면서 박아보니까 dps가 올라가긴 하더라고요...
허수아비 100번 치는 것보다 극라바나에서 계속 박아보는 게 도움이 훨씬 될 겁니다.
저도 좀 더 여기서 올릴 수 있을 것 같으므로 당분간은 극라바나에서 헤딩하면서 살 것 같습니다.

여튼 으뮤시인 분들 파이팅!
저도 적응 중입니다. 캐스팅 거지 같아요 진짜 아아아..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