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들을 보다가 갑자기 스톤스킨에 대한 논란도 생긴것 같고.

스톤스킨이란 스킬의 개념을 정확히 모르는 분들도 많고 그러다보니 정리해봅니다.

어째 스톤스킨이란 스킬을 아예 무시하고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스톤스킨 : 대상의 체력의 18% (36레벨이후 특성을 찍힌경우)의 데미지를 흡수하는 보호막을 걸어줍니다.

 

물론 스톤스킨이란 스킬은.

 

긴 캐스팅시간, 나쁜 마나효율 이란 단점이 확실히 있는 스킬입니다.

 

하지만. 탱커의 피통 (또한 딜러들의 피통)을 18% 올려놓는 지속시간 30분짜리 버프입니다.

 

 

 

스톤스킨의 주 용도는 다음으로 보시면 됩니다.

 

1. 인던을 진행할때 (탱을포함) 모든 파티원에게 둘러줌으로 30분동안 일시적으로 피통을 18% 증가시킵니다.

 

2. 네임드의 광역기, 또는 특이 패턴으로 한번에 큰 공격이 들어올때 파티피해량을 줄여주기위해 사용합니다.

 

3. 모든 파티원과 탱커의 피가 안정적일 때, 미리 시행해놓는 힐의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두도록 하겠습니다.

 

1. 파티원의 피통을 증가시켜주는 경우.

 

FF14의 특성상.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과 전투가 진행되지 않을때의 마나수급량에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체력회복에도 마찬가지가 되죠.

 

즉. "전투가 진행되지 않을때의 마나소모는 무시해도 괜찮을 수준의 회복력을 갖는다" 라는 점입니다.

 

미리 걸어놓는 스톤스킨은 파티원의 전체적인 피통이 18%가 증가시켜줍니다.

일반구간 또는, 보스전시작시 각 파티원들이 적어도 1대의 피해는

스톤스킨으로 흡수가 가능합니다. 즉, 최대 4번의 힐사용에 들어가는 마나를 아껴줍니다.

 

파티원의 전체적인 피통이 증가함으로, 어그로가 튀거나, 광역기등을 맞을 시 굳이 힐을 넣어줄 이유가 없습니다.

(스톤스킨으로 피해를 흡수)

 

이는 파티원의 피가 빠져나가는 타이밍에 파티원에게 힐을 넣어줄 필요성을 최소 1회 이상 세이브해줍니다.

즉. 안정적인 탱커힐 지원이 가능합니다.

 

 

2. 네임드의 광역기, 특이패턴으로 높은 데미지가 일시에 들어올 경우.

 

몇몇 네임드의 경우 극악의 데미지로 탱커의 피를 일시에 90%이상 깎아버리고,

평타까지 들어감으로 힐1번 넣기 쉽지 않은 타이밍에 탱커가 끔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18%라는 추가 피통으로 탱커의 피통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3. 2번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탱커의 피가 안정적이고, 파티원의 피가 안정적이고 마나마저 안정적일 경우.

 

100의 피가 빠진 탱커에게 1500의 힐을 넣어 1400의 힐을 버릴 것이냐,

1000의 보호막을 걸어 1000의 데미지를 버틸것이냐의 선택입니다.

 

일반적인 힐의 개념은 빠져나간 피를 회복하는데 사용합니다.

즉 피가 빠져나가지 않은 경우에는 힐의 의미가 없다는 뜻이지요. 회복된 나머지 잔여분은 오버힐이 되어버리며,

그냥 사라져버리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스톤스킨의 경우는

빠져나간 피를 회복하는게 아니라, 앞으로 들어올 데미지를 경감시켜주는 개념입니다.

피가 빠져나가지 않았을 경우라도 오버힐 없이 모든 힐량이 데미지 경감으로 사용됩니다.

 

마나 효율은 좋지 않지만 버려지는 마나는 없다. 라는 것이지요.

 

 

 

물론. 탱커의 피가 마구 빠져나가고, 바로 힐을 넣어야 하는 순간에 스톤스킨을 선택하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히 사용되는 스톤스킨은 그 어느 힐보다도 유용할 수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