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방금 2시 48분경 용의 둥지 튕김 죄송합니다. 추방하신다길래 그냥 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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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 3년되었고, 상태가 안좋다 보니 가끔 인터넷 연결이 오락가락 할 때가 있습니다. 평소 플레이를 하는데는 문제가 없고, 오랜시간 켜놓으면 과열때문인지 가끔 그러더라구요. 와이파이 자체가 불안정할 때도 있고.

55렙의 상태에서 막혔고, 던전이라도 돌아보고자 용의 둥지를 20분간 매칭해서 갔습니다. 잘 되다가 인터넷 상태가 나쁜지 중간에 멈추었습니다. 이에 탱커분이 '기공사님 졸려도 힘내셔야죠' 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인터넷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말했습니다. 후에 문제없이 진행되는듯 했으나 1넴 보스에서 아예 화면이 멈추었고, 그상태로 튕겼습니다. 당황하여 바로 다시 접속을 하려고 해도 '로그아웃 처리가 안 되었습니다' 란 메세지를 세번정도 보여주더군요. 접속하고 나서 바로 죄송하다고 사과를 한 다음 다시 딜에 임하려 했으나 다시 상태가 자리비움 상태가 되었고, 제 화면과 캐릭터는 움직이는데 딜은 안 들어가고 그대로 공격을 받더라구요. 힐러님이 힐을 넣어주시긴 했지만 그대로 튕겨버렸습니다.

두번째로 튕긴 이후 재접을 해보니 넴드 보스는 잡힌 상태였고 탱커님이 제게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튕기는 것은 제 의지가 아니고, 튕기면 가장 당황스러운 것은 본인입니다. 만, 역시 파티원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상황이 맞고 제 잘못이 맞겠지요. 그렇다고 저런 말을 들어야 하나 싶었습니다. 

자꾸 튕기니 추방을 할 수도 있습니다. 민폐를 끼칠 바에야 새로운 분이 들어가는게 나으니까요.

그렇지만 기분이 나빴습니다. 

세번째로 튕긴 이후, 추방하신다고 하시니 그냥 껐습니다. 다시 한 번 민폐를 끼치게 된 힐딜님께 죄송합니다. 

기분이 나쁜게 정상인지 이상한건지 묻고싶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