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벙클에서 플레이하는 암흑기사 유저 키쿠엔이라고 합니다.
사사게에 글을 쓰는 건 처음이라 실수가 있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월 9일 11시 30분경, 저는 2상을 보기 위해 언약자님이 연 2층 2상 미숙 파밍 파티에 들어갔습니다.
미숙 파밍이라고는 하나, 파밍팟은 클자, 또는 그에 준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와야 하는 파티라고 알고 있습니다. 미숙인 이상 자잘한 실수나 낮은 딜은 존재할 수 있어도 파티를 터트릴 실수는 존재해선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러나 Onix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가지고 파밍팟에 들어오셨습니다.

1. 본캐로 4층 클자라고 밝히고, 부캐라 2층은 미클 상태이다라고 하셨고,
2. 닌자로 영식이 처음이라고 미리 밝히지 않고, 나중에 용기사로 깨서 기믹을 모르는 걸 얘기하지 않았냐고 거짓말하셨으며
3. 그와 별개로, 딜러라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기믹에서 누우셨고
4. 중간엔 탱힐이 먼저 산개하냐는 아주 기본적인 공략을 물어보심으로써 공략을 모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 새벽 시간에 2시간동안 모은 파티가 터졌습니다.
6. 진도 사기는 치지 마세요. 저층에서까지 이러고 싶습니까.

- 본캐로는 4층 클자이며, 이 캐릭터는 부캐라 2층은 미클 상태이다.



저때 뭔가 느낌이 쌔해서 (감이 잘 맞는 편입니다.) 사사게를 찾아봤는데, 2015년에 진타이탄 관련으로 사사게에 한 번 온 적이 있으시더군요.
3년이면 사람이 개과천선했겠지 하고 생각해서 파챗엔 아무 말도 쓰지 않았으나 역시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닌가 봅니다.
참고로 저 링쉘은 언약자님과 저만 사용하는 링쉘입니다.

이후 입장 멘트입니다. 초행 표시가 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조율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군말없이 산개를 정했습니다.
그런데 Onix님께선 산개를 정하던 도중, 2층 클자라면 당연히 아는 기믹을 모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밀려서 산개하는 기믹에서 탱힐이 먼저 산개하는 건 아주 기본적인 공략입니다. 던전 플레이 내내 행동하시는 양상을 보면 공략을 모르고 오신 게 확실하네요.





이때부터 확실하게 느낌이 좋지 않았으나, 언약자님께서 오늘 이후로는 이번 주 2상 파밍을 할 수 없는 바쁜 분이셨기에 별 말 없이 진행했습니다.

문제는 그 뒤였습니다. 첫판 암흑광부터 제가 눕고, I징에 모여서 석화를 피하는 페이즈에서 딜러분들이 동시에 사망하신 겁니다. 그 뒤로 파티는 처참한 상태를 걷게 됩니다. 미터기를 보시면 5트 동안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죽었는지 알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 데스 수가 많은 이유는 제 생존기 미스와, 탱커 둘이 전부 누운 뒤 나이트님과의 데스핑퐁, 딜러진 피증 데미지로 인해 힐이 제때 들어올 수 없어 눕는 등 다양한 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음을 밝힙니다. (일단 힐러진이 엄청 갈려나가셨습니다.)







이후 몇 번의 조율 끝에 파티는 해산의 길을 걷게 됩니다.
파티 해산까지 이루어진 채팅문입니다. 일부를 잘랐으나, 필요하다면 전문으로 수정하겠습니다.



닌자로 영식이 처음이라고 밝히지 않고 나중에 용기사로 깨서 기믹을 모른다며 얘기하지 않았냐고 변명하셨으며

그것에 대해 백마님이 이견을 제시하자, 닌자로는 처음이라고 미리 말하지 않았냐 며 적반하장을 시전하셨습니다.
저는 두 시간동안 기다리면서 닌자로 처음이라는 말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거짓말이지요.
가독성을 위해 채팅 전문은 싣지 않으나, 2시간동안의 대화 내역이 전부 존재하고, (캡처해 두었습니다.) 개중에 한 번도 닌자로는 처음이라는 말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물어보셨다고 하셨는데, Onix님께서 그 전에 하신 말씀은 부캐라 미클이 뜰 거라는 말이 고작이셨습니다.
명백하게 거짓말을 하시고 정보 누락을 하셨습니다. 독심술을 쓰는 것도 아닌데 님이 말하지 않으면 닌자로 초행인지 용기사가 주클인지 어떻게 압니까.




그리고 뻔뻔하게 파티를 터트리시고는 도망가셨습니다.

덕분에 열한시 반부터 한시 반까지 2시간 동안 모은 2층 파티가 터졌네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Onix님, 저희와 함께 파티를 모으는 초행팟, 트라이팟이 두 파티나 있었고, 둘 다 딜러 자리가 남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파밍팟은 당신의 클리어를 버스 태워주는 파티가 아닙니다. 파밍팟에서 같은 실수로 내내 누우실 거라면 헬퍼 일곱 분을 구해서 사장님팟을 꾸리세요. 그게 싫다면 트팟을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트팟이라도 영식은 최종 컨텐츠입니다. 한 릴 내내 누우시면 본인이 어느 던전까지 갈 수 있을지 실력을 재고해 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미숙파밍인 만큼 딜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특히나 본인이 4층 클자라고 밝히셨다면 그 말씀엔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 세상의 어느 해당 주차 1~ 4층 파밍자가 저층에서 석화에 걸리고, 중력파 쉐어징을 가져가며, 판마다 꼬박꼬박 누워 갑니까? 차라리 처음부터 미숙한 분이었다면 화가 덜 났겠지만, 이 점은 명백한 진도 사기라고 생각하여 덧붙입니다.

더하여, 상기했듯이 부캐라고 밝히신 분이 2015년부터 파판을 하신 기록이 사사게에 남아 있더군요.
이 세상에 어떤 사람이 부캐를 2015년부터 키웁니까? 솔직하게, 영식 클자가 맞긴 하신가요?





2015년 당시 사사게에 올라온 글 일부를 캡쳐해왔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내리고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미숙한 분들이 많아 다양한 일이 있었으나, Onix님께서는 새벽에 두 시간동안 모은 파티를 터트리는 거짓말을 하셨기 때문에 가장 문제라고 생각했고, 혹여나 이런 분을 상층에 방생하는 분이 없었으면 하여 콕 찝어 사사게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