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그리 서버의 히미코 입니다.

조금 전 레벨링을 위해 도마 성 매칭으로 입장했고, 파티원(가애님)과의 말싸움 이후 추방당했습니다.



채팅 전문입니다.



당시 파티원 목록입니다.



가애님의 버프 내역입니다.
방어 관련 기술은 방벽 7회, 경계 1회, 경각심 1회, 방패 각서 1회, 철벽 방어 2회, 재활 2회, 앙갚음 2회입니다.




가애님의 공격 목록입니다.
재야할 44회, 재폭꿰 3회, 재폭제 0회입니다.



당시 딜 상황입니다.
저도 만족스러운 딜은 아니지만, 중간중간에 가애님의 진행이 더뎌져서(머뭇거리다 멈춤, 한무리씩 끊어잡음) 내려간 딜임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저는 레벨링을 위해 도마 성에 매칭으로 입장했고, 첫 몹몰이 진행 중에 가애님이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몹 머리를 돌리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해서 몹 위치가 계속 바뀌어서 머리 돌려도 공격 안 맞는 게 아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가애님은 이에 대해서 자신의 체력이 많이 낮아서 계속 이동했다, 라고 답하셨습니다.
물론 힐이 불안정하고 체력이 낮아서 이동했다는 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가애님은 많은 몹들이 죽고 2~3마리 정도만 남았을 때도 지속적으로 몹 주변을 빙빙 돌고 머리를 돌리셨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린 겁니다.

그리고 이 때는 주의깊게 파티창을 보고 있지 않아서, 방어기가 다 빠져서 체력이 빠졌겠거니 하고 개기식을 사용해서 방어기가 다 빠지기 전에 몹을 빠르게 잡는 게 덜 아프게 맞는 데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전투가 끝나지 않아서 공격과 동시에 채팅을 하느라 다소 짧게 말했습니다. 이건 제 잘못이 맞습니다.
그런데 가애님은 그에 대해서 '탱이 누우면 개기식이 무슨 소용이냐' 라고 답하셨습니다.
애초에 체력이 빠지기 전에 몹을 녹이는 것이 탱커, 딜러, 힐러 모두에게 있어서 최선 아닌가요? 개기식을 사용하면 받는 피해 증가 디버프라도 걸려서 눕지 않기 위해 일부러 안 쓰셨다고 말하시는 건가요?

'초반에 무적 키고 생존기 다 돌릴떄는 도대체 그렇게 안하고 뭐했데요' 라고 하신 건, 의미와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탱커가 생존기를 켜면 딜러 딜이 올라가서 몹들이 갑자기 사라지나요?
이 말 때문에 대체 뭘 말하려는 건지 짜증이 나서 저도 그 다음 말을 퉁명스럽게 했습니다. 이것도 감정 조절 못한 제 잘못이 맞습니다.

여기까지가 1넴 전까지의 상황입니다.

1넴 잡으면서 풀충방인 것을 감안하고 봤을 때 체력이 너무 많이 빠지시는 것 같아서, 1넴 이후부터는 파티창을 유의깊게 봤습니다.
역시나 방어기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체력이 반 이상 빠졌을 때 뒤늦게 철벽 방어 하나만 켜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번에도 전투 중이라 채팅을 길게 못한 이유도 있지만, 저도 어이가 없어서 말이 짧게 나갔습니다. 이것도 제 잘못입니다.
그런데 가애님은 저보고 그냥 닥치고 따라오기나 하랍니다.
방어기 안 켠 탱커에게 방어기 켜라는 게 잘못된 요구인가요?

결국 가애님에 대해 추방 투표를 올리기로 했는데, 아이템 입찰이 끝나지 않아 추방 투표가 불가능해서 아이템 입찰을 부탁드리고, 입찰이 끝난 후 추방 투표를 올리려는 찰나 제가 추방당했습니다.

제 말이 짧았던 건 사실입니다. 제 잘못이 맞습니다. 이 점에 대해선 할 말이 없고, 사과드렸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머리 돌리는 탱커에게 머리 돌리지 말라고 하고, 몰이구간에서 광역 기술 안 쓰는 탱커에게 광역 기술 쓰라고 하고, 방어기 안 켜는 탱커에게 방어기 켜라고 한 것이, 말이 짧았다는 이유만으로 추방까지 할 정도의 사안인가요?
추방 투표 시스템상, 투표 제안한 사람과 대상자 외 2명 중 1명이 동의하면 추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상황에서 '당연히 나이트 추방이겠거니' 하고 올라오자마자 자세히 보지 않고 동의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추방당한 건 제 쪽이고, 이에 대해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싶습니다.
만약 실수로 동의하셨거나, 자신은 반대했는데 다른 한 분이 동의해서 추방된 거라면, 서버와 닉네임을 깐 것에 대해 사과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