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코보 서버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페사딜라입니다. 사사게에 글을 쓰는 일이 처음인지라 다소 읽기에 불편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9시 30분경 무숙매칭을 넣었고, 9시 43분에 쿠가네 성에 매칭이 되었습니다. pc방 초월이 붙어서 암기님의 피통이 5.9만이신 것을 확인하고 이번판은 좀 수월하겠지 생각했습니다만... 묘하게 진행이 더딘데다 탱커분 피가 너무 빨리 닳는 것 같아 암기님을 주시로 찍어두고 상태창을 주시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생존기가 올라오지 않더군요. 아래는 클리어 디피입니다.






*여기서 저는 몽크분의 디피를 문제삼으려 하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몹시 피곤하였고 되도록 빨리 돌고 싶은 생각에 조금 느리다 싶어도 파티원의 장비는 확인하지 않았으며, 당시 몽크분의 기믹처리도를 보아 갓 만렙을 찍었거나 아직 미숙하신 분이라 판단, 진행이 다소 더딘 것이 불만이긴 했으나 문제삼을 생각은 없습니다.



그럼 무엇이 불만인가, 바로 암기이신 맛봄님의 생존기 내역과 적반하장격의 태도입니다. 진행 도중에 지적했다가는 클리어가 늦어질까 싶어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막넴 클리어 이후 퇴장 직전에 암기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아래는 처음부터 끝까지의 채팅 전문입니다.






마지막의 "아 네네" 이후 맛봄님은 던전을 나가버리셨고 여기에서 소통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 되도록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여 사사게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작성 도중에 맛봄님이 이전에도 비슷한 것으로 사사게에 올라왔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맛봄님은 제게 "힐을 늦게 주셨다", "첫몰이부터 산송장쓴건 문제되는 것이 아니냐"고 하셨는데요, 말은 바로 하셔야죠. 위에서도 말씀드렸고 아래 첨부된 거축내역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맛봄님의 체력은 5.9만이었습니다. 웬만해선 리제네와 신의 이름만 쓰고도 한뭉을 잡을 만한 템상태라고 간주하여 리제네를 드리고 바로 홀리를 쳤습니다. 그러나 이상할 만큼 피가 많이, 그리고 빨리 빠지는 바람에 캐스팅을 멈추고 케알라를 드린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1넴 직전에서는 무서울만큼 피가 빠져서 아예 거축을 드렸습니다.








"첫몰이부터 산송장을 썼다"고 하셨고 채팅에도 있죠. 그런데 그 산송장이 발동되었나요? 있는 스킬을 굳이 놀릴 필요는 없지요. 1넴 직전, 다리에서 몰아잡을 때 피가 너무 빨리 빠지시기에 일부러 딸피가 될 때까지 홀리를 치다가 거축을 드렸습니다. 제 거축이 59초, 산송장이 00초에 올라왔네요요. 1초 차이이니 동시에 들어왔다 치더라도 당당하게 얘기하실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피통에 생존기 한두개만 돌리셨어도 산송장 발동시키기가 더 어렵거든요.


마지막으로, 굳이 글을 쓸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신 맛봄님의 생존기 내역입니다.








계속 켰어요? 뭘 켜셨을까요. 헛물을 켜셨나? 기교심갈은 꽤 꾸준히 쓰시던데 그건 생존기가 아닙니다. 


막넴 돌입 직전 장비를 얼핏 훑어본 바로는 보강만물 머리, 상의, 겐타 허리띠, 악세는 전부 제작악세였고 무기는 신룡대검이었습니다. 손과 바지, 발 장비는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적어도 낮은 템렙은 절대 아니겠지요. 70잡퀘를 아직 안 끝내셨다면 부디 끝내시고 흑야도 배워오시기 바랍니다. 혹시 롤스킬로 말참견을 빼오신 건 아닐거라고 믿겠습니다. 저는 30레벨 잡퀘의 프레이만큼 힐을 늦게 주는 사람이라서 맛봄님같은 분과는 던전 돌기가 너무 어렵네요.


이상입니다. 앞으로는 채팅 치기 전에 본인이 무슨 스킬을 어떻게 썼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되짚어보신 후에 엔터키를 누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