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벙클 서버 Freyr입니다.

이런식으로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저레벨 던전으로 어떻게 보면 사사롭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사게 글까지 올리면
오히려 역으로 쓴소리를 듣지 않을까 하지만 힐러님의 태도의문제로 인해 
다른던전에서도 충분히 같은 행동을 하셨을꺼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일단 저는 음유시인으로 무작위 레벨링을 갔고 하우케타 별궁에 입장을 했습니다. 
힐러셨던 초코보서버의 별빛초코님과 다른 분들 모두 조율된 레벨로 입장한 상태구요.

혹시 던전의 진행을 잘 모르는 초행이실까 하고 봤는데 초행도 아니셨습니다. 

여느때 처럼 던전 진행을 하고 있는데 힐러님의 캐릭터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서계셨습니다.
간간히 탱커님에게 케알라를 사용하시기는 했는데 그 이외 아무것도 안하고 멀뚱히 서있기만 하셨습니다.

탱커님이 많이 몹몰이를 하신것도 아닌 상황이고 피가 엄청 많이 달고있는 상황도 아니였기에
충분히 딜을 조금씩 할 수 있는 상황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않하고 멀뚱히 보고만 계시고
탱커님의 피가 조금 달았을 때 케알라를 사용하는게 전부셨습니다.
의아해서 미터기를 확인했는데 딜이 0으로 뜨시길래 이상하다 생각해 딜을 해야 한다고 말을 드렸습니다.



물론 힐러에게 딜이 필수는 아니지만 힐러도 상황에 따라 딜을 하면
아주 조금이라도 수월한 던전진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안하는 모습만 보고 있다 처음으로 말을 꺼냈고 그 말이 좀 공격적으로 보일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구간은 분명히 힐업에 집중하는 구간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스톤라를 조금씩 쓰시다가 이후 다시 케알라만 간간히 쓰시고 멀뚱히 서있기만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힐러님이 탱커에게 아주 열심히 힐을 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탱커님의 피가 힐을 아주 열심히 해야할 정도로 많이 달지도 않으셨거든요.


아래층으로 내려간 이후로도 너무 가만히 보고만 계시길래 
딜을 안하시는 이유를 여쭤봤습니다.

이후 힐러님은 그럼 딜만 하겠다는 말을 하시고 이후 2네임드 보스에서 스톤라만 사용하셨습니다.


그렇게 힐을 하나도 하지 않고 스톤라만 사용하시고 탱커님이 죽으셨습니다.
어떻게 봐도 고의적으로 딜을 하라는 저의 말에 스톤라만 사용하셨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였습니다. 

이후 다른 딜러님께서 딜을 하는 타이밍을 말씀해 주셨고 이후 힐러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다른 딜러님께서 스킬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힐러님께서는 딜을 하다 순간을 놓치면 탱커가 죽는다며 그 책임은 힐러가 하지 않냐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도 힐러직업을 간간히 키우고 있지만 힐만 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딜을 하는 타이밍과 힐을 하는 타이밍을 처음에는 잡히는 힘들죠. 
하지만 탱커의 피가 정말 아프게 달거나 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간간히 힐러도 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힐러님께서는 딴짓은 않하고 탱커님만 봤다고 하셨습니다.

와중에 다른 딜러님께서는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힐러님께서 친절하게 말을 해주시는 딜러님에게 대하는 태도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태도였기 때문에 제가 힐러님에게 말하는 어투가 날이 서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칭된 던전이 저레벨 던전이기는 하지만 힐러님의 조율되기 전 레벨은 40이셨습니다.
다른 딜러직 탱커직 직업은 없으셨고 환술사와 백마술사 직업만 40이셨고
제작과 채집레벨들만 전부 30이상씩 올리셨었습니다. 

한 직업이 40레벨 정도이면 어느정도 스킬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씩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힐러님의 본직인 백마술사 직업의 레벨이 아주 낮은 저레벨 이였다면 백보 양보해서 이해를 해보려고 하겠지만
40레벨 정도라면 어느정도 딜을 하면서 힐을 할 수 있는 레벨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힐러님께서 하시는 말로만 보고 생각한다면
매칭되었던 저레벨 던전 말고 다른 던전을 도실 때에도 탱커만 멀뚱히 보고만 계셨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분명 그 곳에서도 다른 분들이 무어라 말을 했을텐데 그때도 저런식의 태도를 보이셨을까 궁금하네요.


 
친절하게 부연설명을 해주시고 걱정을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알려주는 것을 받아들이려고 하지않고 
저에게 힐과 딜을 다 하라는 뜻으로 말씀하신듯한 음유님이 두가지 하세요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쓰라고 있는 스킬을 사용하라는 제 말에는 답을 안하시고 다른직업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라는 말을 하시는건
제 머리로는 역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 말투가 마음에 안드셨다 해도 차근차근 알려주시던 다른 딜러님에게라도
제대로 된 답을 하시거나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셨다면 더이상 말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버릇처럼 켜놨던 미터기를 혹시나해서 까봤습니다.





까칠하게 말했던 제 말투에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힐러님께서도 잘하신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쓰라고있는 스킬을 쓰라고 말씀 드린것이고 다른분들 또한 어떻게 써야한다는 것을 알려드렸음에도
그것을 받아드리지 못하시고 본인 스타일만 고집하시던 행동은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한 행동은 함께 돌았던 파티원들 외에 이후 만나게 될 플레이어들에게 좋지 못한 행동과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다른분들이 알려주는것에 부정적인 반응만 하지 마시고 받아들이실것은 받아드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써보는 글에 두서없이 적어내린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추신으로 덧글들에 추투를 했어야지 하는 글들이 많았는데 추방투표는 했습니다.

위 대화 내용들은 초입부분 이후 마지막 네임드전까지의 대화였고 
계속 저런 태도를 보여 추방투표를 올렸습니다. 이후 당연히 힐러님께서는 추방되셨고 
조금 후 새로운 힐러님께서 입장하셨고 마지막 네임드를 진행했습니다.

새로오신 힐러님께서는 바로 진입하시자마자 프테를 감고 스톤라부터 날리시더라구요.
새로 오신 힐러님의 모습에 사실 조금 속이 시원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