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봉인된 바위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저의 피통은 9860이었으며, 파티원 구성은 나이트, 전사, 점성2명, 딜러4명이었습니다.
피통이 낮다며 콕 집어 지적하시길래 낮은 게 아니라고 설명드렸는데,
설명 도중 "그럼 알아서 사시길ㅅㄱ" 이 말 하시길래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저는 죽지 않았으며 근딜 리밋을 맞지도 않았습니다.
저렇게 대화가 끝난 뒤 혹시나 싶어서 트위터에 검색했더니 뒷담이 써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전장에서 기본 악세 세팅은 스탯손실을 막기 위해 올 유격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기본 음식은 피피라 피라 찜 HQ이며, 한동안은 매판마다 피피라를 먹었고,
가끔 인벤에 피피라가 없을 때 칼매칭 시간대에 음식사러 가기 귀찮아서 파밍팟용 사제오믈렛 HQ를 먹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피피라 대용으로 먹은 사제 오믈렛이 20개가 넘고요.
제가 음식 살 돈이 없는 거지인가요?
왜 피통이 낮은 게 아닌지 설명을 드렸는데도 '지랄'이라고요?

개인적으로 음식을 먹으나 안 먹으나 생존률이나 K/D/A에 크게 차이가 안 나서
최근에는 파티에 탱이 없어 피통 9500대가 될 때를 제외하고는 음식을 먹지 않고 하는 중입니다.





저걸 발견하고서 너무 기분이 나빠서
같은 서버시길래 귓하려던 차에 다음 판이 매칭돼서 들어갔더니 연합파티원으로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칼매칭이니까 나가서 얘기 좀 하자고 말씀드렸더니



 
그세 사찰하셨냐고 비꼬시더군요.
네 느낌이 쎄하면 그 느낌이 대부분 맞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해봤습니다.
트위터에 공개적으로 험담 써두시고선 그거 발견한 저를 탓하시나요?



저 말 듣자마자 귓이고 뭐고 그냥 사사게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기다리고 계시다고 쓰셨길래 사사게에 글 올리기 전에 귓 보냈습니다.
다음은 귓 전문입니다.







결국 사과를 하시긴 하셨는데 저는 여전히 화가 나 있고요,
받는 사람의 기분이 풀리지 않으면 사과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형식적으로나마 사과는 사과이기에 아이디는 가려드렸으며, 사사게 대신 PvP 게시판으로 올립니다.

그리고 기공님의 "안낮은데용" 때문에 본인이 기분나쁘셨다고 하셨는데
그 앞에 본인이 "낮은데요"라고 하신 부분은 제가 기분나쁠 거라고 생각을 못 하셨습니까?







위는 전장에서 오더를 자주 하시는 분의 전장 시작시 진입 매크로입니다.
딜/힐러의 주스탯 로스를 막기 위해 활력악세를 너무 많이 낀 세팅을 지양하고 1만 근사치를 장려하고 계십니다.
물론 주스탯을 버리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활력이 높을수록 좋기야 하겠죠.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1만 근사치가 플레이에 지장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위는 제가 피통의 적정선이 어느 정도인지 고민하면서
개인적으로 해외 전장 영상을 찾아보고 근딜의 리미트 데미지가 어느 정도인가를 기록한 것입니다.
'피통 낮은거 맞으면서 지적이 기분나빠 억지부리는 것'이 아님을 아시겠죠..




가끔 정보만 확인하는 수준이라 여기 PvP 컨텐츠 처음부터 즐기신 분들이나
오더 직접 하시는 분들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저도 앞 600판은 학자, 뒤 600판은 음유시인으로
어느 정도 전장 컨텐츠를 즐겨봤고 이 정도 시비에 대해서는 반박할 자격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장 아무 문제 없이 즐기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해당 SNS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줄로 압니다..
그래서 트위터가 과학이라는 식으로 매체를 공격하는 댓글은 안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계속 피통 1만을 최저선으로 두는 식의 말이 SNS나 입소문을 통해 돌고 있으며
그에 따라 올 수호자 악세로 피통 11000~12000으로 다니는 분들도 계시고
종종 이처럼 9800~9900 피통도 더 올리라고 지적하는 분들 계시던데
그것은 절대적인 기준이나 최저선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