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게에서도 많이 거론되고 실제전장 뛰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불멸대는 오더 위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화력이 특출나지 않기 때문일수도 있지만(이번주들어 유달리 이런생각이 드네여)

게임을 하다보면 불멸대도 화력이 다른 진영을 압도할때도 물론 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화력은 다른진영에 비해 좀 약한것이 사실입니다. 지난주까지 돌이켜 보면 1:1 전면전은 유리한

싸움은 못하고 좀밀려도 몰상당하는 상황이 나온적은 별로 없었는데 최근들어 보면 한타 싸움에 1:1 상황 전면전에서

수비상황에서 몰살당하는 상황이 종종 나옵니다. 그나마 파판의 전장은 다행인것이 한타싸움에서 밀리더라도

3파전이기때문에 운영의 묘미로 역전이 가능합니다. 초반에 상대적으로 약세인 세력보다는 우세인 세력에

신경을 더 쓰기 때문에 마지막 타워운빨을 잘받고 통수한번만 잘치면 역전각이 나오기 때문이죠. 불멸대의 오더분들도

대부분 이렇게 운영을 하고 있고, 이번주는 더더욱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전면전을 붙어도 밀수가 없기 때문이죠.
(물론 항상 이런것은 아닙니다. 한 10판에 1~2판 정도는 불멸대의 화력이 가장 쌜때도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머냐면 이렇게되면 중반넘어갈때까지는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놓이기때문에 마지막에 가서 오더 갑툭튀가

튀어 나옵니다. 최후에 역전을 노리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여기서 다른오더로 본진이 두동강 나버리면 이길수가

없습니다. 이번주 67전 30승 37패인데 37패중 오더충돌이 12~15번정도 됩니다. 그중 3~4판 정도는 마지막 타워 위치로

봤을때 오더충돌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면 역전이 되고 남았을 판들이었습니다. 물론 거의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답답한 마음에 채팅을 치신거겠지만 그 한마디가 마지막 남은 역전의 희망을 날려보내게 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불멸대 보면 주로 오더를 잘해 주시는 분들이  ㄴㅅ님, ㅊㄹ님, ㅇㅋxxxx님, ㄹㅅxx님 등등 많은분들이 계십니다.

좋은 오더를 해주시는 분들이 초반에 메인오더를 봐주시면 본인이 생각하기에 다르게 진행하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될지라도 믿고 맡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사람인 이상 오더자도 실수를 합니다.
(저도 순간적인 판단미스로 잘못된 오더를 하고 아차 할때가 있습니다. 제 실수로 지게된판은 자책도 합니다)

하지만 그 오더에 반대오더가 나오고 본진이 갈린다면 그판은 무조건 진다고 보시면됩니다. 

실제로 위의 67판중 오더충돌이 일어난 12~15판정도는 모두 패배를 하였습니다.
(이길뻔하다가 오더충돌로 마지막에 털린적도있고, 전체적으로 패색이 짙었지만 역전가능한 판도 꽤 있었습니다.)

물론 이 문제는 불멸대만의 문제가 아니고 쌍사당이나 흑와단의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전장의 승률은

오더의 질보다는 오더에 따른 단합력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워운이 나쁘거나 상대가 우리보다 잘해서 지는 건 괜찮아도, 내분으로 지게 되면 멘탈이 가루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