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아버지 계획.

그것은 예순을 넘은 나이에도 게임을 좋아하는 아버지께 FF 14를 플레이하게 하고, 저는 정체를 숨기고 친구 등록.

함께 모험을 해가며 어느 날 자신이 친아들이란 걸 밝히는 장대한 효도 계획.

다양한 작전으로 빛의 아버지와 접촉하려 한 마이디 씨.

하지만 의사 소통이 어려워 "은근 슬쩍 친구가 된다"는 목적의 페이즈 3이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원인이 아버지가 PS4용 키보드가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대답에 이르는 것이었다.



바보였네요.

소프트하고 게임 카드는 사줬으면서 '키보드'는 준비하지 않았다니・・・・

설마・・・ 키보드가 필요하다니・・・

플레이스테이션이 나왔을 때는 정말 놀랐죠・・・・ 지금은 투박하게 보일 폴리곤에도 저희는 푹 빠졌으니까요・・・

그렇게 2가 나오고・・・・ 게임 세계는 더욱 발전했죠・・・・

점점 진화하는 게임 세계・・・ 그렇게 세월이 흘러・・・・3이 나오고・・・ 4가 나와・・・

플포 정도 되면・・・



키보드가 없어도 「초문명적인 무언가」 로 채팅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설마・・아직도 키보드가 필요하다니・・・・ 인간은 진화의 한계까지 와버린 걸까요.

어서 사줘야만 합니다.



「라라펠 작전」에서ら 며칠째 지난 지금・・・ 빛의 아버지는 에오르제아에서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마지막 접속은 3일 전・・・ 북부삼림 레벨 9・・・

LV9・・・



설마・・・그거인가・・!!

서브 퀘스트를 하지 않고 메인 퀘스트만 하면 이따금 다음 퀘스트를 받을 때까지 레벨이 부족해지는 그거!!

토벌 수첩이든 돌발이든 뭐라도 해서 레벨을 올려야 하는 포인트!!

그거에 걸려・・・목적을 잃은 건가, 아버지!!

에오르제아 최초의 벽을・・・

뚫지 못 한 거냐고, 아버지!!



아냐, 아버지도 원시인은 아냐・・・

인터넷 정도는 쓸 수 있으니까 첫 벽 정도는 어떻게 조사해내겠지・・・

게이머니까 그 정도는 어떻게 할 거라고.



첫・・・벽・・・・?




첫・・・벽・・・・・



(FF 14 첫 벽)

타닥타닥타닥・・・・




타닥・・・









타닥・・・・









도 달 해 버 린 다 아 아 앗 ! !


일났다・・・! 이제까지 새싹들을 위해 알기 쉽게 설명 해온 일・・・!!

이번만은 이상하게 발목을 잡았어!!

다행히 집에 PC는 없어・・・!! 하지만 시대가 어느 때인데・・・ 스마트폰으로 검색했을 가능성도 높아・・・!!



설마・・・ 이미 검색해봤을 가능성도 있어・・・・!!

들킨 건가!? 들킨 거야!?


화・・・・확인해야 해・・!!



집으로・・・・!!



귀환한다!!



긴급 상황!! 긴급 상황!!


빛의 아버지・・・ 마이디의 정체를 알아차렸을 가능성이 발견・・・・!!

현 시각부로・・・빛의 아버지 계획은・・・「긴급 페이즈」로 이행・・・!!



빛의 아버지・・・「긴급 페이즈」는・・・・

계획에 커다란 장해가 생겼을 경우・・・ 리얼적 개입을 통해・・・ 기동 수정을 하는 페이즈・・・

마침 찾아 뵐 타이밍은 됐어・・・ 개입 가능!!

은근 슬쩍 아버지를 떠보아・・・ 근황가 생각을 살핀다・・!!



과연・・・ 빛의 아버지는・・・・  아들의 존재를・・・ 눈치챘을까・・・・!!



그 대답은・・・오늘 집에 돌아갈 때까지・・・・알 수 없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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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기

번역 : A.A.A(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