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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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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6
재생 진행 스크립트재생 오픈 당일날에 진행하면서 써둔거긴 한데... 본인이 나누어 보기 넘 커찮아서 하나로 묶ㅇㅁ 애초에 자게에 올리니까 밀려서 찾기가 넘 힘듬... 1층 오픈 전 [20:07] 린: 이제 어둠 속성의 활성화를 시작하겠습니다! [20:07] 린: 하지만 그…… 어둠 속성의 야만신이 있을까요? 이전, 예습했던 거 중에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20:07] 가이아: 뭐…… 없어!? [20:07] 린: 굳이 말하자면, 어둠의 사도인 아씨엔들이 불러낸 조디아크가 그게 아닐까 싶은데. 그렇지만, 예전에 싸워서 승리한 상대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고……. 그렇다면 굳이 야만신이 아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뭐라 말하지? 어둠의 범람. 보이드의 요마. [20:07] 린: 그래! 어둠 속성이 가장 활발한 상태에 대해 그 외에 짚이는 것이 있다면……! [20:08] 가이아: 그게 분명……'요정'에게 조종당한 내가 공간을 쪼개서 불러들였다고 했지? 그럼 그것들을 총괄하는 최강의 녀석을 부르면 되는 건가? [20:08] 린: 모험가님의 세계를 무로 돌리려고 했던 마왕급 요마, 어둠의 구름. 그런 것과도 싸워 본 적이 있습니까? [20:08] 가이아: 활성화 시키기엔 안성맞춤인 존재네! [20:08] 린: 아…… 근데 장소는 어떻게 하죠? 이 세계에서 가장 어둠과 관련이 깊은 곳. 그걸 모르면 활성화 시킬 수 없습니다……. [20:08] 가이아: 어둠이 강한 곳, 말이지…… 어둠의 전사와 어둠의 무녀가 있으니 여기가 아닐까? [20:08] 린: 여기!? 아무리 둘의 어둠이 강해도 빛이 넘쳐흐르고 있는 현 상황을 먼저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수 없지 않을까...? [20:09] 가이아: 그런건 린이 있잖아. 네가 빛을 억누르고, 내가 어둠을 증폭시킨다. 둘이서 힘을 합쳐 속성을 활성화 시키는 거야! [20:09] 린: 둘이서 힘을 합쳐서… [20:09] 린: …… 그거 좋아! 혼자서는 안 돼도 둘이 할 수 있어! 두려워할 건 없어! [20:09] 가이아: 그렇다 치더라도…… 다 알아서 해야 된다고 하니 생각보다 힘드네. [20:09] 린: 후훗,대신 작전이 끝나면 우리들에 대한 상으로 축제를 마음껏 즐기자구? [20:10] 가이아: 축제……? [20:10] 린: 봐봐 아까 호버선 안에서 얘기했지? 수정제 실행위원을 같이 하자고. 달콤한 과자라든지 많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네. [20:10] 가이아: 아…… 미안, 좀 운전에 집중했었으니까. 그렇게 제대로 들리지 않았을지도 몰라……. [20:10] 린: 그럼 그 얘기는 좀 이따 하도록 하자. 즉시, 어둠 속성의 활성화 착수합니다! [20:10] 린: 환경 에테르를 정체에서 해방하여……. [20:10] 가이아: 어둠 속성의 활성화를 시작…! [20:10] 린: 모험가 씨, 나타날 요마의 이미지를 잘 부탁 드립니다! 1층 어둠의 구름 토벌 이후 [20:46] 가이아: 유사 요마 소환……어떻게든 잘 된 것 같네. 모험가도, 토벌 수고했어. [20:46] 린: 해냈네,가이아! 어둠의 힘을 제대로 제어할 수 있잖아. [20:46] 가이아: 린이 서포트해줬기 때문이야 우리 궁합이 잘 맞는데? [20:46] 린: 응! [20:46] 가이아: 그럼 이제 곧 '무의 대지'의 모습을 보러 가자. [20:47] 가이아: …… 그대로네. 어둠 속성을 활성화 시키면 넘쳐 흐르는 빛을 상쇄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빛이 너무 강한걸까? [20:47] 린: 빛에 변화가……!? [20:47] 가이아: 그 빛은 깜빡거릴 때마다 색이 변하였고 눈동자 속에 새겨졌다. [20:47] 가이아: 옛날에 잃어버린, 선명한 경치를……. [20:49] 가이아: 어둠의 활성화로 빛을 상쇄할 수 있었던 것 같아. 하지만, 이 싫은 감각은 뭐지……!? 빛의 범람으로부터 100년! 이때를 기다려왔다. [20:50] 가이아: 너…… 역시 거기서 속삭이고 있었구나? 에덴! [20:51] 린: 저 문양은…… 아씨엔!? [20:51] 아씨엔 미트론: 그렇다. 나는 계율왕의 사도 아씨엔 미트론......! [20:52] 가이아: 그 목소리는…… 네가 '요정'의 정체야? [20:52] 아씨엔 미트론: 후후후, 좋아. 어둠을 활성화 시켜서 빛의 감옥에 사로잡혀있던 나의 영혼을 일깨워주었구나! [20:53] 린: 빛의 감옥.... 에덴이 아씨엔을 봉인하고 있었다는 거야……? 아, 아냐, 이 기색은 에덴 그 자체...! 설마 에덴은 아씨엔이 죄를 먹는 자가 된 존재였던거야!? [20:54] 가이아: 아씨엔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반응으로 봐서는 그닥 좋은 건 아닌거 같네. [20:56] 가이아: 그런 놈의 속삭임에 넘어가 어둠 속성의 활성화를 제안했다니, 내가 생각해도 큰 실수야……. [20:57] 아씨엔 미트론: 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이렇게 모습을 드러낸 것은 너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니. [20:57] 아씨엔 미트론: 오랜 인내의 끝에……. 아직 육체는 이형인 채이나 환영체를 만들어 이렇게 다시 대지에 서는 날이 오리라곤. [20:58] 아씨엔 미트론: 너라면 내 속삭임에 반드시 응답해 줄 거라 믿었다. 가이아. [20:59] 가이아: 친한 척 하기는……! 너하고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야? [20:59] 아씨엔 미트론: 훗, 변함없이 자주 까먹는 소녀로군……. 그렇다면 그 의문에 대답해 주도록 하지. 그 쪽이 너도 기억을 되찾기 쉬울 거다. [21:00] 아씨엔 미트론: 과거 제 13세계에서 어둠의 범람이 일어났다……. 그 영향으로 대칭으로 위치한 이곳 제 1세계는 항상 빛의 힘이 흘러 넘치기 쉬운 불안정한 상태에 빠졌지. [21:01] 아씨엔 미트론: 빛의 범람이 일어나면 이 세계 또한 이용할 수 없는 쓰레기로 변하지. 우리는 그것을 저지하기 위한 감시자였던 것이다. [21:01] 아씨엔 미트론: 이후 에메트세르크가 '빛의 범람'을 이용해 아더를…….세계 통합을 이룰 계책을 생각해 냈다. 우리는, 그 계획 아래에서 움직이게 되었지. [21:02] 아씨엔 미트론: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빛이 증가되는 것을 막는 대책은 실패했고……. 아르버트 휘하의 빛의 전사와 직접 대결하는 것에 이르러……우리는 패배했다. [21:04] 아씨엔 미트론: 그러나 우리는 불멸자. 육체가 죽더라도 영혼을 차원의 틈으로 대피시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였다. [21:04] 린: 아씨엔의 전생... 다른 사람의 육체를 빌려 행동하는 아씨엔을 저도 한 번 본 적이 있어요. [21:05] 아씨엔 미트론: 하지만 아르버트의 마음을 실은 빛의 일격은 강하고 빠르게, 영혼을 대피시킬 틈도 없이 나를 뚫었다. 그리고 강렬한 빛에 갉아먹힌 내 육체는 변이하여…… [21:05] 가이아: 너는 최초의 죄를 먹는 자……에덴이 되었다는 거네. 강한 빛의 힘으로 이형으로 되어버리다니 대죄를 먹는 자와 같네. [21:06] 아씨엔 미트론: 에덴이 된 나에게 더 이상 의지는 없었다. [21:07] 아씨엔 미트론: 모든 어둠의 존재를 소멸시킨다는 아르버트의 생각에 영향을 받았는지 나는 무의식적으로 넘치는 빛을 발산시켜 이 세계 전체를 빛으로 물들였다. [21:07] 린: 그것이 '빛의 범람'의 발단이 되어 모든 죄먹는 자들의 행동원리……!? [21:09] 아씨엔 미트론: 아마 그렇겠지... 하지만 운 좋게도 나를 막는 자가 나타났다. 너희들이 말하는 민필리아라는 빛의 사도였다. [21:09] 아씨엔 미트론: 그로 인해 내 의식은 조금 회복되었지만 변이된 육체를 제어하지 못하고 땅에 엎드린 채로 할 수 있던 것은, 희미하게 「목소리」를 내는 것 뿐……. [21:10] 린: 근데 에메트세르크라면 죄를 먹는 자가 된 당신을 도울 수 있지 않았나요? [21:11] 아씨엔 미트론: ……그들 오리지널에게 있어 환생조는 바꿀 수 있는 존재. 다른 거울 세계에 가면 나와 같은 영혼을 가진 환생한 존재를 찾을 수 있을 테지. [21:11] 아씨엔 미트론: 에덴에 간섭하여 에테르의 균형을 흐트러뜨릴 필요도 없다. 이미 다른 이를 새로운 미트론의 자리에 앉히지 않았을까. [21:12] 가이아: 빛의 전사들에게 진 너는 동료들에게 버림받았다는 거네. [21:13] 아씨엔 미트론: 그렇기에 나는 수십 년 동안 오로지 속삭였지. 여기 제1세계에서 유일하게 나를 이 감옥에서 구해 줄 수 있는 자…… 그래,가이아.너의 이름을. [21:13] 가이아: 내가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건 네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였다는 거야? [21:14] 아씨엔 미트론: 그래, 하지만 그래도 넌 사명을 떠올릴 수 없었고, 일시적으로 힘을 발현시킬 수 밖에 없었다. [21:14] 아씨엔 미트론: 그리고 시간은 더 흘러…… 이 세계로부터 빛이 사라지고 밤,어둠이 되돌아 왔다. [21:15] 아씨엔 미트론: 활성의 힘을 얻으면서 나의 목소리가 강해지고 마침내 가이아의 육체에 '접속'하여 의식을 빼앗는 것이 가능해졌지! [21:15] 가이아: 에덴이라는 감옥을 파괴하고 자신의 영혼을 해방시킨다. 그게 내 의식을 빼앗아 한 습격의 진상이였네. 뭐 그것도 모험가가 막았지만. [21:16] 아씨엔 미트론: 하지만 그 후 너희가 시작한 속성의 활성화라는 것들을 통해서 대지에서 각 속성의 에테르를 흡수하여 에덴에 축적시킨 건 뜻밖에 잘 된 일이지. [21:17] 아씨엔 미트론: 육체를 침범한 빛의 비율은 점점 옅어졌고 마지막으로 어둠의 활성이 행해짐으로서 나는 완전히 깨어…… 이렇게 해서 환영체를 엮을수 있을 정도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이다. [21:18] 린: 그러면 저희가 해온 속성의 활성화는 아씨엔의 부활을 돕고 있던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 21:18] 가이아: 그래서? 네가 하는 말을 듣고도 '그니까 뭐?' 이런 느낌이야. 으스스한 목소리에 시달리게 하거나, 무의식 상태로 타인을 덮치게 하거나……정말 민폐였어. [21:19] 아씨엔 미트론: 이 이상 알려면 더 좋은 곳이 있지. 에덴 안으로 들어오거라...! [21:20] 가이아: 기다려! [21:20] 린: 모든 속성의 에테르를 축적한 에덴…… 즉 아씨엔 미트론을 쓰러뜨리면 '무의 대지'도 다시 푸름이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21:21] 린: 하지만 지금의 에덴은 제가 제어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요정'의 꼬임에 넘어가지 말라고 위리앙제도 말했고... 이건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죠. [21:22] 린: 이럴 때 산크레드가 있었더라면……. [21:22] 가이아: 잠깐…… 무슨 소리야? [21:22] 린: 미안…… 엄살 떨면 안 돼지! 우리끼리 어떻게든 해야지. [21:22] 가이아: 그게 아니라 위리앙제에 산크레드라니... 누구야? [21:23] 가이아: 거짓말이지……? 내가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거야? 의식은 계속 뚜렷한데!? [21:23] 린: 그러고 보니, 아까도 축제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미트론이 각성한 영향으로 가이아의 의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걸까요? [21:23] 가이아: 점점 더 느긋해 질 수가 없어. 그녀석에게 의식의 주도권을 빼앗겨버리기 전에 빨리 어떻게든 해야해……! [21:24] 린: 근데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까지 잊어버린다면? 싸움의 목적조차 알 수 없게 되어 버릴지도 몰라. [21:24] 가이아: 저기, 아까 위리앙제랑…… 산크레드? 둘에 대한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줘.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밝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 이후 내용은 개그라서 스킵- <에덴 코어 입장> 가이아: 꼬임에 넘어가 줬다구. 자, 계속 뒷 이야기를 듣자고. 아씨엔 미트론: 다음엔 취향을 바꿔 눈으로 보여주마. 네놈들이 행하던 유사 강신이라는 것을 따라하여 과거의 사건을 재현하마……. [21:28] 린: 아씨엔이 유사 강신을……!? [21:28] 아씨엔 미트론: 여기에 재현하는 것은 100년 전의 격전. 이 제1세계의 어둠을 지배한 반영웅과 빛의 전사 아르버트와의 싸움이다……! 선택지>우리에게 아르버트 역할을 맡기려는 거냐? [21:29] 아씨엔 미트론: 빛의 전사 아르버트……그 빛의 강함을 잘못 본 것이, 모든 것의 끝이자 시작이었다. 과연 네놈들이 그가 무찌른 존재를 쓰러뜨릴 수 있을까? [21:31] 가이아: 그 싸움에 관해서라면 나도 들어본 적 있어. 이제 와서 그런 걸 보여준다고 해도 뭔가 생각이 날 것 같지는 않은데? [21:31] 아씨엔 미트론: 지금까지는 그랬을 수도 있지. 하지만 정체했을 때는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네 영혼은 이미 100년 전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을 것이다. [21:32] 린: 가이아,그런 말 듣지 마. 방심하면 또 저번처럼 조종당할걸? [21:32] 가이아: 린…… [21:33] 가이아: 그래, 이녀석이 무슨 말을 하든 상관없어. 지금의 나는 혼자가 아니니까. [21:33] 가이아: 네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21:33] 아씨엔 미트론: 빛을 맹신하는 어리 석은 자가 가이아를 현혹하다니. 거기에 있는 것은 나여야 하는데……! 그렇다면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떼어놓으마. [21:33] 린: 가이아를 어떻게 한거야!? [21:33] 아씨엔 미트론: 너희들은 가이아가 기억을 되찾기 위한 배우가 되어 주도록 하지. 그녀를 되찾고 싶다면 반영웅과 싸워 승리하거라. 2층 반영웅 토벌 이후 [22:08] 가이아: 영웅과 그림자 왕과의 싸움. 나, 전에도 본 적이 있어……? [22:08] 아씨엔 미트론: 그래, 넌 100년 전에도 목격했지. 우리 둘이 힘을 합쳐 창조한 반영웅이 영웅에 의해서 패배하는 순간을. [22:09] 가이아: 둘이 힘을 합쳐서? 그래, 나에게는 소중한 친구가……. [22:09] 린: 아씨엔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안 돼! 100년이나 전의 일은 당신과는 관계없잖아!? [22:09] 아씨엔 미트론: 내 목소리에 몸을 맡겨라. 그러면 불필요한 기억은 모두 정화되어 진정한 자신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22:09] 가이아: …… 쓸데없는 기억이라구? [22:09] 가이아: 이제야 알았어…… 지금처럼 내가 어렸을 때부터 계속 귓가에 속삭이며 내 기억을 흐릿하게 해왔구나? [22:09] 아씨엔 미트론: 그래, 여태까지는 나의 힘이 완벽하지 않아 그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지금이라면, 불필요한 기억 일체를 소거할 수 있을 것이다. [22:09] 가이아: 네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제가 지금까지 겪어온 추억에 쓸데없는 건 하나도 없어! 내가 듣고 싶은 것은 웃으면서 바보 같은 말을 할 수 있는 친구들의 목소리 뿐이야! [22:09] 아씨엔 미트론: 그 위대한 세계에 살았던 과거의 자신을 부정한다는 것인가!? [22:10] 가이아: 난 지금 여기 있고,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살고 있어. 진정한 기억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멋대로 과거형으로 이야기 하는 건 싫어! [22:10] 아씨엔 미트론: 큭…… 이제 가이아의 영혼은 나와는 다른 시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해야겠군. [22:10] 아씨엔 미트론: 모든 건 100년 전……아르버트와의 싸움을 결정했을 때, 나만 빛의 감옥에 갇히지 않고 너와 함께 죽어 환생할 수만 있었다면... [22:10] 아씨엔 미트론: 과거의 기억을 되찾지 못하더라도 함께 미래로 걸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 [22:10] 가이아: 무슨 말이야? 그럼 나도 너와 함께 아르버트와 싸웠다는 거야? [22:10] 아씨엔 미트론: 그렇다. 그때 우리는 말 그대로 하나가 되어 싸웠던 거다. 하지만 그 빛의 일격은, 다시 우리를 갈라 놓고 말았지……. [22:10] 아씨엔 미트론: 이형으로 변한 나의 육체가 영원히 고독한 채로 살아 가는 한편, 너만이 환생을 반복하고 그 옆에는 누군가가 계속 있었지. ……내가 아닌 누군가가! [22:11] 린: 당신이 처한 상황이 힘든 건 이해할 수 있어요. 나도 남에 의해 자유를 빼앗기고 살았으니. [22:11] 린: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망가뜨릴 수는 없어! [22:11] 아씨엔 미트론: 그래…….둘이 갈라져 있어서 안 돼. 다시 한번 나와 가이아가 하나가 되기만 한다면 영혼을 넘어 기억을 공유할 수 있어……! [22:11] 가이아: 내 안의 어둠이 활성화 되고 있어……!? [22:11] 린: 아씨엔의 문장이……! [22:12] 가이아: 어라……? 나, 도대체 무엇을……? 어째서, 이런 곳에……? [22:12] 린: 정신 차려,가이아! 약속 했잖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22:12] 가이아: …… 너 누구야? [22:12] 아씨엔 미트론 : 그래, 흉측한 빛에 얽힌 기억들을 다 잊고 함께 어둠으로 돌아가자꾸나, 영원히……! [22:12] 아씨엔 미트론: 나는 그대고, 그대는 나일지어니! [22:13] 아씨엔 프라임: 지금 진정한 기억이 되살아났어... [22:13] 린: 가이아는 아씨엔의 환생체였어……!? [22:13] 아씨엔 프라임: 네가 아는 소녀는 이제 없어. 여기에 깨어난 것은 계율왕의 무녀로서 아씨엔 아로그리프의 자리에 오른 자, 가이아……! [22:13] 아씨엔 미트론: 진짜…… 진짜 오랜만이야, 아로그리프. 이렇게 다시 만날 때를 얼마나 꿈꾸고 있었는지... [22:14] 아씨엔 아로그리프 : 당신이 미트론……인거야? 그런….그런 모습이었을까? [22:14] 아씨엔 아로그리프: 기억을 되찾은 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것 같은데... 아무래도 기억과 인식이 일치하지 않네. [22:14] 아씨엔 미트론: 무리도 아니지. 너도 나도 환생을 거듭해 예전과는 모습도 목소리도 변해갔으니. [22:14] 아씨엔 미트론: 하지만 영혼만큼은 변하지 않았어. 난 금방 너란 걸 알았다구. 그 자주 잊는 것도 옛날 그대로야. [22:14] 아씨엔 아로그리프: 잊은 게 아니야! [22:14] 아씨엔 아로그리프: ……예전의 나라니? [22:15] 아씨엔 미트론: 너나 나나 모두 14인 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조디아크의 소환에 몸을 바치고 있었다. [22:15] 아씨엔 미트론: 특히 너는 강신의 무녀로서 중요한 존재였어. 결국, 그 역할은 엘리디부스가 담당하게 되었지만. [22:15] 아씨엔 아로그리프: 당신은 그 재앙 속에서 항상 내 곁에 있으며 나를 지켜주고 있었어……. 그래, 마치 기사 같은 존재였었어. [22:15] 아씨엔 미트론: 하지만 지키지 못했어……! 저 흉측한 하이델린의 일격에 의해 세계는 열네개로 분단되어 버렸지. [22:15] 아씨엔 아로그리프: 그건 에메트세르크에게 들었어. 세계를 재통합하려는 거지? 그것 때문에 내 기억을 되돌렸다고 했어. [22:16] 아씨엔 미트론: 나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는 있지만 잘 안 되고 있어. 하지만 지금은 네가 있어.둘이서 힘을 합쳐 세상을 원래대로 되돌리자! [22:16] 아씨엔 아로그리프: 내가 과연 그럴 힘이 있을까? 당신도 알고 있을 텐데……. [22:16] 아씨엔 미트론: 힘이 없기는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혼자서는 완수할 수 없다고 해도, 둘 다 있으면 반드시 사명을 다할 수 있을 거야! [22:16] 아씨엔 알로그리프: 후후,신기하네…… 당신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제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해줄래? [22:16] 아씨엔 미트론: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한시라도 떨어지지 말고 귓가에 속삭이겠어. 너의 이름을. 그리고, 함께 멋진 내일로……. [22:16] 아씨엔 아로그리프:……고마워, 미트론. [22:17] 아씨엔 프라임: 계속…… 이 에덴 안에서 호소하고 있었다. 옛날에 대한 기억을 흔들어 깨워, 진정한 환생을 완수하기 위해서. [22:17] 아씨엔 프라임 : 그것도 기억의 크리스탈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꿈이었으나 이렇게 둘이 하나가 됨으로써, 기억을 공유할 수 있었다. [22:17] 아씨엔 프라임: 둘이 있어야 할 모습으로 돌아온 지금 세계도 다시 있어야할 모습으로 되돌리도록 하죠. 그것이 우리의 소망…… [22:17] 린: 그런……가이아의 의식은 아씨엔에게 뺏기고 만거야? [22:17] 아씨엔 프라임: 그 이름을 함부로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가이아는 원래 아씨엔 아로그리프의 진명일 뿐이며,거기에 너희들과의 유대란 존재하지 않는단다? [22:18] 아씨엔 프라임: 너의 친구였던 소녀에게는 부모님이 주신 다른 이름이 있잖니? 그거로 부르는 게 어때? [22:18] 린:…그녀는 가이아라는 이름을 받아들여 저한테 그렇게 불러달라고 말해줬어요. [22:18] 린: 그러니까, 그녀의 진명이라던가…… 그 정체가 무엇이든 상관없어. 전 그녀를 가이아라고 계속 부를 거예요! [22:19] 아씨엔 프라임: 웃기는 이야기네. 내가 각성을 한 지금 네가 아는 소녀의 의식은 그 부름에 공명하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거야. [22:20] 린: 당신들의 사정으로 이 세상을 마음대로 하게 하지 않아! 가이아를 돌려받겠습니다! [22:20] 아씨엔 프라임 : 빛에 눈이 먼 자들이 또 우리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거야? 그렇다면……! [22:21] 린: 어 이건……!? 제 머릿속 이미지를 써서 유사 강신을……!? [22:21] 아씨엔 프라임 : 그래, 창조 마법을 이용해서 네가 생각하는 가장 강한 자를 소환하리라. 절대 쓰러트릴 수 없는 최강의 존재를…! 3층 페이스브레이커 토벌 이후 [23:25] 린: 나의 소중한 가족과의 추억을 파괴를 위해 이용하다니...용서할 수 없어! [23:25] 아씨엔 프라임: 말도 안 돼…… 최강의 존재를 쓰러뜨렸다니. 진정한 사람들조차 자신의 두려움을 이기지 못했기에 별을 멸망으로 향하게 만들었는데……. [23:25] 아씨엔 프라임 : 너희같은 불완전한 생명이 우리보다 뛰어난 영혼을 가지고 있단 말이냐!? 지금 이 사이에 이녀석을 쓰러트려! [23:26] 린: 가이아의 의식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아로그리프로서의 의식과 싸우면서 필사적으로 자신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어! [23:26] 아씨엔 프라임 : 지워버렸을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날 방해 하다니...! [23:26] 아씨엔 프라임 : 이렇게 되면 그 소녀의 자아를 구축하는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겠다……! [23:27] 린: 이건……우리랑 엮어냈던 가이아의 추억이 사라지고 있어!? [23:27] 아씨엔 프라임: 방해되는 기억은 지우고 영혼을 정화시켜야 해. 그리고 다시는 새로운 추억이 생기지 않도록 너희들도 지워야 한다...! [23:27] 린: …… 나뉘어진 영혼이 쌓아 올린 추억은 그렇게나 무가치한건가요? [23:27] 린: 아로그리프 뿐만이 아니라 미트론한테도 환생하여 아씨엔의 기억을 되찾기 전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본인이 있었을 텐데요…! [23:27] 린: 그때 엮어낸 많은 추억... 그 중 하나라도 기억해 낼 생각은 없습니까!? [23:27] 아씨엔 프라임: 그 날보다 더 좋은 추억은 없어. [23:27] 린: ……당신들 입장에서 보면 우리는 불완전하고 하찮은 존재일지 몰라요. [23:28] 린: 그래도……100년, 1000년 앞으로도 과거와 같이 멋진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당연히 남아있을 거예요! [23:28] 린: 당신은 그런 희망의 싹까지도 꺾어버리려는 겁니까!? [23:28] 아씨엔 프라임: 미래 따위의 필지도 모르는 씨앗에 기대하지 않는다. 과거조차도 되찾을 수 없다면 동경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꿈꾸는 것은 결코 꽃이 지지 않는 희망의 동산. [23:28] 아씨엔 프라임 : 이제 세계를 통합시킬 길이 끊어졌다고 한다면, 우리들은 지금이라는 순간을 영원히 하겠다…! [23:28] 린: 에덴이 바깥에서 에테르를 흡수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이 세계의 속성이라던가 모든 에테르가 말라버릴거예요! [23:28] 아씨엔 프라임 : 지금 에덴의 안은 빛과 어둠, 모든 속성이 가득차 시간이 지나지도 멈추지도 않는 영원한 이상향이 되었다. [23:28] 아씨엔 프라임 : 우리들의 영혼과 기억은 에덴과 하나가되어,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고 영원의 시간을 보낼 것이다. [23:29] 린: 가이아를 데려가지마! [23:29] 린: 제 힘으로 에테르의 조화를 어지럽히고 에덴이 만드는 이상향에 왜곡을 발생시킬게요. 모험가 씨는 거기에서 안으로…! [23:30] 린: 난 결코 포기하지 않아. 반드시 가이아를 구해낼 거야! 예전에 나를 구해준 두 아버지처럼! 4층 프로미스 오브 에덴 토벌 이후 [23:57] 가이아: 여기는……? [23:57] 가이아:… 그렇네. 미트론과 융합이 풀렸으니까 원래의 내 의식이 돌아왔구나. [23:58] 아씨엔 미트론: 아아 가이아... 겨우 재회했는데,또 헤어져야 하는 건가... [23:58] 가이아: 마지막 끝까지 원망스러운 말 하지 말아줄래? 이걸로 네가 원하는 게 실현되는 거잖아. 더 기쁜 얼굴 해야지. 안그래? [23:59] 아씨엔 미트론: 내 소망……? [23:59] 가이아: 너의 영혼은 에덴에서 해방되어 환생의 길을 떠난다. 그러면 언젠가 꼭...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23:59] 가이아: 환생하여, 모습도 목소리도 다른 인간이 된 나를, 그래도 너는 찾아냈어. [23:59] 가이아: 그럼 나도 다시 태어난 너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23:59] 아씨엔 미트론: ……인간의 기억은 믿을 수 없다. 너의 지금 말도 어차피 곧 잊혀질 거다. [23:59] 가이아: 확실히 그럴지도. 시간은 잔혹하니까……아무리 세게 움켜쥐어도, 추억은 이윽고 떠나버리지……. [0:00] 가이아: 하지만, 그렇다면 나는 추억을 책으로라도 쓰면서 미래까지 이어나 갈게. [0:00] 아씨엔 미트론: 책이라고……? [0:00] 가이아: 그래. 그걸 읽은 누구나 예전에 약속했던 상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건망증이 심한 무녀 님과 그 기사님의 이야기를 말이지! [0:00] 아씨엔 미트론: 훗,역시 넌 변하지 않는군……. 펜도 들수도 없으면서 자신만만한 점이. [0:00] 가이아: 펜 정도는 들 수 있거든! [0:01] 가이아: 잠깐!? 그런 기억, 미래로 가져가지 마! 정정 시켜! [0:01] 가이아:……또 보자. 아르테미스. [0:02] 가이아: 나 지금 뭘……? [0:02] 가이아:……그보다 돌아가야 해. [0:02] 가이아: 어디로 가야하는 거지? 돌아갈 장소가 기억나지 않아……. -번역이 귀찮아서 스킴- |
에멧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