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우인단 집행관을 모두 소집한 게 언제였는지 모른다.

가면을 쓴 자들이 한겨울 밤에 노래를 부르거나 소란을 피우다가 사색과 애도에 빠지자,

성당에서는 혹한의 하늘과도 같은 무한한 적막이 흐른다.

한편 머나먼 수메르 땅에서는, 오랫동안 꿈을 꾼 적이 없는 콜레이가 낮잠을 자다 기이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