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순수 팬심으로 작성되었기에 재미는 없습니다..



제가 LIN+ 작가님의 그림을 처음 접했던 때가 2010년이였는데요.
그 때부터 쭉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했고 팬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번 사인회에서 사인을 받고싶은 간절함이 있었고
사인을 받을 용지까지 따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단순 흰 A4를 준비하기보단 특별하게 제작하여 준비하고 싶었고
작가님의 수많은 작품 중에 어떤걸 배경으로 넣을지 고민끝에
제가 처음 접한 2010년때의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준비한 용지를 가방에 넣고 들뜬 마음으로 지스타로 출발하였고
운 좋게 사인회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제 차례가 오게되자 저는 미리 준비한 용지를 건내드렸고
앞서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어떤식으로 그려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작가님은 제가 준비한 용지를 계속 바라보시면서
손으로 배경 그림을 가리키시며 무언가를 말씀하려고 하셨습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시다가 통역분에게 얘기를 하시고 전해 듣게되었습니다.

"되게 오래된 그림인데 어떻게 구하셨나요?"

앞서 사인을 해주시는 모습을 볼 때는 특별한 질문없이 사인에만 집중하셨는데
이렇게 질문을 해주시니 제 기분이 엄청 들뜨게 되었습니다.

저는 "10년 때 부터 작가님의 팬이였습니다." 로 대답했고

작가님은 밝은 미소를 띄우시며 제가 요청한 그림과 함께
[ Thanks For Support !! ]
까지 적어주셨습니다!

작가님의 그림과 사인만 받아도 감사한데
작가님에게 감사의 인사까지 받게되니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

작가님과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악수를 하고 나오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도
여운이 가시지 않네요. ㅎㅎ


작가님께 이런저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드리고 싶었지만
그 후의 대기줄도 길었고 작가님의 반응에 제가 너무 기뻐
순간 어떤 말을 전해드려야할지도 잊어버려 그냥 나오게 됐네요.


이 말을 작가님이 보실일은 없으시겠지만..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멋진 활동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