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벤트 기간, 난이도, 구조, 보상등을 전부 재조정해서
말 그대로 현지화 된 이벤트를 제공하면서 업데이트를 빠르게 따라잡는건데

큐브때만 봐도 알겠지만 미카든 룽청이든 이렇게 할 생각은 없어보이죠





유저 입장에서야 빠르게 따라잡을거면 이벤트 두세개씩 합쳐서
여러 보상 다 얻을 수 있게하면 되지않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개발, 운영 입장에선 추가비용과 시간이 발생하기에
사실상 수지타산이 안맞는, 가장 피하고 싶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 전혀 별개로 운영되는, 평생 만날일이 없는 해외서버임에도 불구하고

'같은게임인데 저 나라랑 우리랑 왜 형평성이 안맞냐',
'난 x나 고생해서 얻은건데 저긴 거저주네?' 라며 항의하는 사람은

어느나라에 가도 있기 때문에 이것도 문제가 되구요










그럼 휴식기간을 없애서 이벤트 간격을 줄이면 되지않냐?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건 라이코가 공지를 올린 것 처럼 현재 유저들의 평균 수준이
이벤트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해서 섣불리 시작하기도 애매한 상황이고

만약 무시하고 질렀다 하더라도 빠른 이벤트 릴레이로 피로가 누적되면
버티지 못한 유저가 대거 이탈하는 현상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개발이든 운영이든 게임관계자 입장에선 피하고 싶은 선택지죠



히든만 아니면 개나소나 다 하지 않냐는 의견도 종종 보이는데
커뮤평균과 실제 게임에서의 평균도 어마어마한 차이가 날 뿐더러...

서비스 하는 입장에선 상당수가 최종보상까지 한번 도전은 해 볼 수 있는 그림을 원하지
절반 이상이 시도해보기도 전에 포기하는 그런 그림을 원치는 않습니다

또 이건 일반적으로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그걸 분석까지 하는
개발, 운영측의 결정이 더 정확한 편이구요










이거저거 다 제끼다보니 결국 남은건

컨텐츠는 최대한 땡겨오고 이벤트는 큰건 그대로,
작은건 통합하거나 거르면서 따라잡자 라는 선택지 밖에 없는데

(이벤트 틀을 그대로 가고, 중섭도 계속 업뎃이 되는 이상 이거말곤 따라잡을 방법이 없음)



이걸 충분히 설명을 하고, 좀 스무스하게 진행했더라면 좋았겠지만

파세업찐 + 스킨릴레이 + 노젓는패키지 + 팬티컵 + 확업이벤 하루전에 던지는 공지 + 일찍맛보는 요정

등으로 하나하나 누적되던게
이벤트 스킵으로 결국 불이 붙으며 펑





하다못해 차후 일부 이벤트가 스킵되더라도

기존에 중섭에서 확정적으로 지급됐던 보상들에 대해서는
한섭도 방법은 다를지언정, 확정지급을 하겠다는 말 한마디만 했어도

이렇게 반발이 심하진 않았을겁니다










결론은 룽청도 운영을 썩 잘하는거 같진 않다,
이번일로 뭔가 깨닫는게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거



해외 서비스 게임은 아무래도 여러가지 장벽이 많다보니까
되도록 이해하려고 하는 편인데

요 며칠 행보는 좀 아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