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스펙의 컴인데도 불구하고 예전 성능이나 기대에비해 프레임이 현저하게 떨어지는분들 계실껍니다

제가 오늘 오전까지 그랬구요(..)

hwmonitor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cpu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cpu의 쿨링 상태가 쾌적하다면, 3d게임을 돌릴 때에도 cpu의 온도가 5~60도가 넘지 않아야 합니다

제 씨퓨는 무려 최고온도 102도(섭씨..입니다..)를 찍더라구요.. 가스레인지도 아니고

저처럼 심각하게 온도가 높으신분들은 보통 쿨러에 이상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이는 곧 심각한 프레임저하로 직결됩니다. (평소 쿨러 소음이 지나치게 크다던지 아니면 반대로 쿨러 돌아가는소리가 아예 안난다던지 하면 의심해보세요)

그래서 아까 용산가서 3만원짜리 사제쿨러 질러서 방금 달았는데 효과 주김; 같은옵션으로 배무에서 2~30프레임도 유지못해서 퍽퍽 끊기던 프레임이 홍삼을 달여먹은것마냥 50프레임이 거뜬하게 나옴; 심지어 몹 다잡으면 풀프레임..

저번에 영화관에서 소원 봤을때보다 더 감동이었습니다

100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소 온도가 높다거나 혹은 쿨러에는 이상이 없지만 결벽증이 있어 제 글을 읽고 그냥 지나치면 오늘밤 잠을 못이룰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써멀구리스를 새로 바르시길 추천합니다.

써멀구리스가 무엇이냐 하면.. 

cpu와 쿨러는 마치 아스팔트와 껌딱지처럼 찰싹 붙어있다고 다들 생각하시겠지만 엄연히 두개의 부품을 합쳐놓은것에 불과하기때문에 사이에 스믈스믈 공간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공간이 생기면 열전달에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이 공간에 액체도아니고 고체도아닌 코딱지같은 느낌의 무언가를 발라주는데, 이게 바로 써멀구리스입니다. 참고로 몇천원이면 충분히 삽니다. 좀 좋은것도 만원이면 떡을쳐요 떡을ㅋ

눈치가 빠르신분들은 이미 아셨겠지만 이게 사실은 소모품입니다. 수명은 1~2년정도. 수명이 다 되면 구리스가 굳고 바스라져 떨어져나가 제 역할을 못해주고 이렇게 되면 쿨러에 열전달이 잘 안되서 시퓨가 쿨링이 잘 안되고 뜨거워지게돼서 프레임이 하락하고 여러분들의 혈압은 오르고 멘탈은 부서지고 파티원 분들의 인장은 늘어나게 되는것입니다.

그러니 다들 시퓨 온도 한번씩 체크해보시길 바래요~

아 참고로 그래픽카드도 같은 방법으로 관리할수 있다는데 저는 안해봐서 자세히 모르겠음 ㅈㅅ

혹시나 논란이 될까봐 쓰는건데 이 글의 목적은 프레임 향상이라기 보다는 떨어진 프레임 복구가 더 적당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