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골탐 및 테사 업뎃으로 찍먹 및 연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딱히 아무런 조언 없이 막연하게 주는거 받고 스토리를 밀다보면 자연스레 광기의 무덤 ~ 광휘의 루 쯤에서 빠전컷이 막히게 됩니다.

저희 길드에서도 그런 분들이 많으셔서 생각난 김에 자료라도 만들어볼까 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은 테크닉 보충하려면 아스,밀레무기 맞추세요, 정령작된 상위 악세 사세요 등 '얼마만큼의 자본을 가지고 어떻게 투자해서 테크닉을 보충해야 하느냐?' 의 요지가 아니라, 아직은 투자를 고민중이시거나 천천히 찍먹하면서 게임을 즐겨보고 싶다 또는, 과금 없이 지금 당장 최선의 스펙을 맞추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권장되는 가이드입니다.



Step.1 보조장비
 



먼저, 슬슬 템을 맞춰가는 시기인 100~105레벨때 즈음엔 보조장비 자리에 아무런 보조장비가 끼어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여기서, 아리샤와 피오나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는 자연스럽게 보조장비가 '수호부' 라는것으로 고정이 되는데 이 수호부에서 간편하게 크리티컬을 보충할수있습니다.



바로 이 둘, 마족의서(+크리2작)과 전승의 서입니다. 

먼저, 마족의서 같은 경우엔 거래소가 750만 골드(글 작성 시점기준)입니다. 다른 스텟은 볼 필요 없이 크리티컬만 본다면 간단하게 크리티컬을 5나 땡겨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본인이 이비나 헤기, 미울, 테사같은 마공캐라면 지능스텟까지 확보 할 수 있죠.

그리고, 전승의 서는 거래소가 280만 골드입니다. 마족의서 크리작보단 크리가 2 낮지만 크리 3과 소소한 스텟을 얻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마족의서보다 가격이 절반 이하의 가격이죠. 

그런데 처음 시작하는 뉴비들한테 280만 골드던 750만 골드던 둘다 거금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7랭크 이상의 인챈트가 발려지지 않은 순정, 혹은 '현자의','장대비'만 발려있는 수호부를 구매하시면 귀속되는 위험 없이 되팔기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지요. 그 사이에 시세가 낮아져서 손해를 볼 수도있겠지만 대여료라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도 아닐뿐더러 뭣보다 방어력에 올인해야 하는 특정 캐릭터가 아니라면 수호부 교체는 무기와 악세를 먼저 확보하신 뒤 바꾸셔도 무방합니다!


Step. 2 장신구



두번째, 장신구 슬롯입니다. 이때도 보조장비와 마찬가지로 이 곳 슬롯 또한 아무런 장신구(특히 지배자의 브로치)로 채워져있을 확률이 높은데 일단 이곳도 슬슬 바꾸셔야 할때가 온거죠.

(깜빡하고 하얀 고양이 브로치 스샷을 찍는걸 깜빡했습니다..스텟 신경 쓸 필요 없이 하얀 고양이 브로치는 크리티컬이 아닌 공격속도가 1 붙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로 고양이 브로치입니다.

일단, 고양이 브로치들의 특성을 설명하기 전에 유의해두어야 하는건 고양이 브로치들은 거래소에서 구입시 완전하게 거래 불가능한 '귀속' 상태가 됩니다.

먼저, 파란 고양이 브로치의 경우 거래소가 640만 골드이며 직관적으로 크리티컬을 +1 올려주죠. 당장 최상위 장신구인 '붉은 달 브로치'를 사실 생각이 아니시라면 이걸 추천드립니다. 여기에 정령작까지 들어가있다면 크리티컬을 총합 3까지 땡겨올 수 있지만 상당히 가격대가 비싸니 정령작이 되어있는 고양이 브로치는 거의 평생 쓰실게 아니라면 그리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그 이유는 후술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하얀 고양이 브로치는 거래소가 600만 골드이며 테크닉을 올려주는 요소는 없고, 공격속도가 +1 붙어있죠. 다만, 그리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반 고양이 브로치는 테크닉도, 공격속도도 없지만 나쁘지 않게 추천 드립니다.

엥? 테크닉도 공격속도도 없는 고양이 브로치는 왜 추천을 해주시는건가요?

방금 강조했듯, 고양이 브로치 시리즈는 거래소에서 구입시 되팔기가 불가능한 '귀속' 상태가 됩니다. 쓰다가 팔고 교체할수있는 수호부랑은 달리 한번 사면 부캐한테 물려주지도 못하고 영원히 써야한다는거죠. 그런 부분에서 파란 고양이 브로치의 640만 골드는 상당히 뼈아픈 가격이기도 합니다. 물론, 최대한 빨리 붉은 달 브로치를 구매하실 분이 아니라면 파란 고양이 브로치도 추천드립니다. 붉은 달 브로치를 돈 모아서 사실때쯤이면 파고브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니까요.

다만, 고양이 브로치의 경우 거래소에서 73만 골드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며 붉은 달 브로치를 빠르게 맞추시거나 크리티컬 1을 포기하더라도 장신구 칸을 매꿀수있고, 결과적으로 이게 아래에서 설명할 Step 3 와 엮인다면 테크닉에 영향을 아예 주지 않는 건 아니기 때문이죠.


Step. 3 크리티컬 +1 정령석



최근 패치로 크리티컬을 확정적으로 +1 해주는 정령석을 길드 인장으로 구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초반에 테크닉을 확보하기 좋아졌죠. 특히, 갈수록 높아지는 크리티컬 상한에 크리작 악세 또한 굉장히 비싸 골머리를 앓게되는 뉴비 및 연어들에겐 상당히 꿀 같은 수급법입니다. 다만 아무데나 바르긴 조금 그런게 귀속이 되버린다는 점이죠.

그럼, 위 고양이 브로치 시리즈와 연결해서 정리한다면 이렇게 됩니다.

먼저 파란 고양이 브로치는 가격이 640만 골드로 이 정령석을 바를경우 크리티컬이+2
하얀 고양이 브로치는 600만 골드로 크리+1 공속+1
고양이 브로치는 73만 골드로 크리+1 

즉, 붉은 달 브로치를 상당히 천천히 맞추실 예정이고 오랫동안 파란 고양이 브로치를 쓰실 예정이다 하시면 거금 들여 구매하시는것도 좋은 선택이며, 돈을 좀 아끼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성비로 일반 고양이 브로치를 추천드립니다.

하얀 고양이 브로치는... 글의 요지가 '테크닉'인 만큼 공속은 딱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공속이 1이라도 중요하신 분들이라면 하얀 고양이도 괜찮다고는 생각해요.

그리고 뭣보다, 이 크리티컬 정령석은 방어구와 아티팩트, 팔찌 및 장식용 템을 제외한다면 어디든 바를 수 있죠. 

당장 이상한 여행자가 주는 보급 반지 두개, 귀걸이, 벨트, 무기, 장신구에만 바르셔도 크리티컬을 6이나 땡겨올 수 있으며, 캐시 아이템 창에 낄수있는 '고양이 목걸이' 시리즈에도 크리작을 할 수 있죠.

단 !!! 수호부는 생각좀 하셔야 됩니다.

상술했듯, 수호부는 쓰다 되팔 예정이라면 귀속이 되어버리는 크리티컬 + 1 정령석 특성상 되팔기가 껄끄러워지는 사태가 일어나니 평생 쓰실 수호부가 아니라면 이 정령석으로 굳이 크리작을 하실 필요는 없어요.

근데 길드 인장 200개면 조금 빡센게 아니냐? 뭐.. 맞긴 맞습니다. 그래서..
용사의 인장으로도 구비가 가능하기도 하죠.

다만, 뉴비나 연어시라면 용사의 인장이 상당히 쓸곳이 많으실테니 초반에 그리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Step. 4 의지



의지 스텟은 일정치 오를때마다 크리티컬을 올려주기에 나름 신경써야하는 스텟입니다.

수치상으론 133.3333 ... 으로 카운트되어 최대 2000까지 적용되는데 예를 든다면..(저희 길드 뉴비분의 스펙을 잠시 빌렸습니다)

이분의 경우 의지를 2천까지 올리신다면 크리티컬을 3이나 보충할 수 있죠. 그 만큼, 초기에 크리가 너무 낮다라는건 의지를 올리지 않았을 확률이 높죠. 그럼 의지를 높이려면 무엇을 하느냐?


첫번째, 가장 직관적으로 근성 훈련입니다.

완력(or지능) 훈련이 끝나셨다면 그 다음으로 빠르게 근성 훈련을 찍어주시길 바래요. 다만, ap 부담은 꽤 심한 편이니 필수 스킬이나 랭크를 달성한 후 투자하는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두번째, ㅁㅁ를 처치한 타이틀 작입니다.

마영전의 타이틀 효과는 착용하지 않아도 영구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보스들을 한번씩 더 잡아가며 스텟작을 해주시는걸 추천드려요. 특히, 시즌1 보스들은 2번만 잡아도 타이틀이 얻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인 팁을 드리자면, 맨 마지막에 몰아서 설명할 '아인라허'를 클리어 하셔도 ~~를 처치한 타이틀은 입수가 가능하니 참고해두세요!


Step. 5 장기컨텐츠

여기까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젠 장기컨텐츠 뿐이네요. 장기컨텐츠이긴 하나 사람에 따라선 빠른 시일내에 끝내실수도 있는 컨텐츠일수도 있죠.


(사진이 안보이신다면 클릭해서 확인!)

먼저 결사대입니다.

한주의 4번 성공 횟수가 제한되어있는 던전입니다.

현 마영전의 엔드컨텐츠이기도 하며 그만큼 난이도도 어렵고 장기적으로 봐야하는 컨텐츠입니다.

100% 게이지 달성시 크리티컬을 5씩이나 확보할수있습니다.

네반, 즉 사념의 바다는 1번 성공시 25%의 게이지를 채워주므로 여유가 된다면 한주에 모든 스텟을 확보할수있죠.

다만 발로르나 브리지트, 달의 이면과 모루 위의 검은 수 개월을 쌓아가야하는 컨텐츠이며 발로르는 보급스펙으로도 갈만한 던전이지만 모루 위의 검은 보급스펙으론 찾아가기 껄끄러운 던전인 만큼 섣불리 가기가 망설여지는 결사대죠.

그러므로 브리지트는 잠쩔, 혹은 길사대 등으로 가볍게 1% 정도만 확보해두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이것때문에 잠쩔이나 버스타는것을 권장하거나 강요하는것은 아닙니다.)



두번째, 아인라허 입니다.

이것 또한 캐릭터 특성이나 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름 장기적으로 봐야하는 컨텐츠이며 상당히 난이도도 어려운 편이죠. 다만 43개의 일반전투와 27개의 레이드전투를 모두 금메달 따는데 성공하신다면 밸런스 5 크리티컬 3이라는 놀라운 능력치를 확보할수있다는것도 메리트입니다.

금메달이 조금 부담스러우시다면 포션x 은메달로만 위와 동일하게 진행하셔도 밸런스 3 크리 1이라는 능력치를 미리 확보해둘수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차근차근 시간을 들여 빠른 재도전이 가능한 오늘의 전투 위주로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파르홀른 원정단입니다.

원정단 인원이 5명이 될 경우 크리티컬을 1 상승시켜주는데..... 솔직히 이건 크리티컬을 따려는 느낌보단 게임 자체가 부캐릭터를 권장하기도 하고 본캐의 스펙이 낮다면 갈수있는 던전이 협소해 본캐의 할 일을 끝내놨다면 막상 할게 부캐키우는것밖에 할게 없어지기도 하죠. 부캐를 키우다 보면 얻는 던전&퀘스트 클리어 골드도 짭짤한 편이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즐길만한 컨텐츠가 없을때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글을 마치며.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이 글의 요지는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시는 뉴비 및 연어분들이 특정 던전에서 막힐때 자본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최선의 방법으로 테크닉을 보충할수있는 방법을 정리해 도움을 주기 위한 글이지 이 방법을 강요하는 글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사실 가장 편하게 테크닉을 올리는 법은 열의작 하고 밀레무기, 죽은자 쌍반지 맞추는게 정답이죠. 다만 모든 유저가 그런 스타트 라인을 밟지 않는점과 저도 게임을 즐기며 비슷한 고충을 느끼시는 뉴비분들을 보다보니 생각나서 쓰게 된 글입니다.

잘못된 점이나 오타, 혹은 제가 빠뜨린 추가적인 팁과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