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셀노이2021-12-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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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하려고 하는데 캐릭 추천부탁드려요예전에 글기였나 브라하? 나올쯤 접었는데
복귀해볼까합니다. 접기전엔 그소허크, 검오나가 제일재밌었고 총카이는 그냥저냥, 배글린은 좀 재미없었습니다.. 회피하고 딜넣는거보단 반격기같이 들이박는게 재밌는데 캐릭추천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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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인 김광규의 싯구절 말마따나
'살기위해 살고있다' 라는 생각에 피곤합니다.
정말이지, '사는 기분' 이란건 구멍난 주머니의 동전들과 같아서
결국 걸어다니다 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하나씩 잃어버려서
결국엔 텅 비어버리고 맙니다.
바쁘게 산다는건 좋은거지만, 악의라도 좋으니까
몰두할만한 어떤 가치가 절실합니다.
스스로 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노력하곤 있지만
그 노력을 자꾸만 저울대에 올려놓는 나 자신이 싫어집니다.
...뭐 이렇게 잔뜩 늘어놓아도 집문 밖을 나가서
편의점에서 무엇이라도 씹고, 이어폰으로 커다랗게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얼이 빠져 있다보면
거짓말처럼 잊어버릴 그럴 감상이지만,
잠들기 전 이불 한켠에서 이 시린 감상이 다시 찾아올 것을 알기에
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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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만큼 좋아했던 사람과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할만큼 가까운 친구가 전화한통 하지 않을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일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면서 볼수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않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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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셀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