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간의 경쟁 구도의 부재 입니다.

이전 최호황기의 시즌2를 기준으로 보자면 그 당시 10강~15강 무기를 든 유저들은 컨트롤에 따라 경쟁이 되기도 했습니다.
유저 VS 유저가 자주 성립될 수 있는 구도입니다.
비록 티를 내지 않더라도 분명 다른 유저들보다 딜 잘해야지 하는 생각을 자주했습니다.
그만큼 경쟁이 가능한 스펙 간격이었으니까요.

지금은 서로간의 격차가 너무 많이 커져서 경쟁구도가 득템으로 갔습니다.
이로 인해서 경쟁 구도가 유저 VS 넥슨 이 되어버립니다.

강화=넥슨과의 싸움
키트=넥슨과의 싸움
득템=넥슨과의 싸움
인챈트=넥슨과의 싸움

시스템 상에서 확률로 결정되는 모든 것은 VS 넥슨 구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컨텐츠가 주 컨텐츠입니다.
정말 큰일이죠.

게임사와 유저의 경쟁은 유저가 영원히 지는 싸움입니다. 
게임사는 신의 지위에서 싸움을 시작하니까요.
당연히 유저 수가 늘 수 없죠.
그만큼 넥슨의 이미지도 떨어지구요.

유저간의 경쟁이 되려면 어느정도 조건이 비슷해야 합니다.
대박나는 게임들과 비교해보면 이런 부분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대박 게임들의 경쟁구도는 유저와 유저의 경쟁이지 유저와 개발사와의 경쟁이 아니니까요.

사실 경쟁만을 이야기 했지만 화합과 그 외 컨텐츠도 부족합니다.
특히 레이드 나오는 텀이 너무 긴 것도 있구요.

유저 VS 개발사 의 구도는 게임에서는 최악의 구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