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론 후설명으로 작성할게요,

그 전에 왜 제가 이루산을 이렇게 생각할수밖에 없는지
저의 플레이 성향을 참조하면
저런 성향의 유저는 저럴수도 있구나 할 수도 있을겁니다,


플레이 성향

1. 게임의 재미를 플레이 목적에 거의 전부로 여긴다
2. 득템의 중요도가 평균 이하로 매우 낮다
   물론 득템의 재미도 있지만 안 뜨는거에 거의 연연하지 않음
3. 파티플이 너무 시시하고 검벨라와 몇 케릭을 제외한 전 케릭터의
   홀딩기 삭제가 타당하다 생각하고
   보스의 강인도 설정도 같이 삭제되야 한다고 생각함
4. 재밌다고 생각하는 보스하고만 전투함
5. 따라서 99% 솔플만하며 플레이 케릭터는 레티


선 결론 :

역대급 개꿀잼 보스 (끝)


후 설명 :

복귀한지 얼마안된 유저입니다
성향이 '아 저 보스가 재밌다' 이러면 그 보스하고만 노는데
얼마전에 복귀해서 스펙이 정말 낮았어요
그래서 밀레나 아르를 못가고 아스에서 주로 노는데
아가레스가 너무 재밌는겁니다

아가레스의 묵직한 컨셉과 순간 터지는 아가레스의 위협 패턴이
게임의 긴장감을 탄탄하게 해주어 정말 재밌었는데
스펙이 조금씩 높아져서 슬슬 지루해지던 찰나
신규보스가 나온다고해서 기대감이 정말 컸거든요
그래서 부랴부랴 나름 스펙을 올린다고 올리고
아스에서만 놀다가 밀레 아르 다 건너뛰고
이루산으로 직행합니다
오로지 새로움? 신선함? 그런걸 맛보고 싶다는 생각으로요

기대감이 크면 실망도 큰 법인데
저는 다행히도 컷던 기대감이 그대로 전부 충족될 정도로
너무 너무 재밌었어요

첫판에서 한 일곱번이 행불이 터지는데 너무 어렵고
보스의 공격판정이 너무 길고 넓어서 엄청 애먹으면서
대략 30분을 전투했던거 같네요
노말 모드도 아니고 싱글 모드인데도요
저는 평소에 상급 물약포션을 먹는데 클리어하고 보니까
100개를 섭취했더군요;;

근데 그게 너무 긴장되고 스릴있고 재밌더군요
신규보스니까 내가 이고생하는건 예의라고 생각해서요
하지만 계속 그렇게 어려웠다면 그만 했을텐데
너프를 3일째에 해주니까 한결 할만하더라구요
그렇게 이벤트 +1 추가출정으로 꼬박꼬박 하루에 3판씩 돕니다
그러다보니 저절로 보스 적응이 됐는지 한번은 클리어 정산창이
뜨는데 클리어 골드 숫자가 다르길래 뭐지? 이러고보니까
나도 모르게 피격횟수 5회 미만 보너스 목표를 달성했더군요;;

이루산은 컨셉이 재빠르고 영리하고 날렵한 고양이 컨셉같은데요
컨셉을 잘 살려서 만든 수작 보스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아가레스하고만 전투하다가 아가레스와는 정반대로
가벼운 보스를 상대하니까 신선하고 재밌었어요

아가레스가 1순위 플레이 보스였는데
지금은 이루산이 1순위가 되었네요
처음엔 너무 어려워서 배경음도 귀에 안들렸는데
어느순간 적응됐는지 귀에 들리는데 웅장하게 잘 만들었더라구요

100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