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잘 계신가요??
빈딕투스 알파 소식을 듣고, 향수에 젖었네요. 7년? 8년만에 놀러온 것 같아요.
여전히 게시판에도 닉네임 익숙한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구..ㅎㅎ

마영전은 제게는 참 인생게임이었어요. 베타때부터 16년 말 입대 직전까지. 항상 라이트유저라 주장했지만, 꽤나 헤비하게 즐겼던 것 같아요. 입대 직전까지도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네반 솔플하겠다고, PC방에서 밤새 죽치고 있었으니...
어쩌다보니 진로까지 바뀌어버려서, 학업을 그만두고 게임기획자 일을 시작했어요. 마영전은 접고 다른 게임의 레이드를 깎은지도, 벌써 마영전 즐기던 기간 만큼이나 지나버렸네요.

7년을 함께 한 소중한 OVERHEAT 길드원은 물론이고, 순회를 돌던 형님들, 컨트롤 경쟁을 하던 네임드분들, 인벤에서 교류하던 분들까지 모두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옛날이야기 하면서 떠들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게 안타깝네요ㅠ.

빈딕투스는 꽤 재밌게 나온 것 같아요!
딱 10년도~11년도 정도 판정이라서, 심지어는 딜 배율까지 옮겨온 것 같아 호불호는 많이 갈릴 것 같아요.
본판이 소울류랑은 다른 감성을 줄만한 좋은 재료가 많다보니, 어떻게 다듬는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생각보다 캐릭터가 너무 느리지도 않았구요.
앞으로 다듬어야 할 게 산더미같아 보이지만, 잘 다듬었으면 좋겠네요.


놀 치프틴 잡았다고 다시 흐뭇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오태식이 돌아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