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저가 썩었습니다.

라떼는 오르나 무기 맞추는데 1년 동안 노력해서 맞췄습니다.
복귀던 아니던 당신들도 여기까지 오려면 내가 들인 노력은 해야합니다.

라떼는 고강비 하나에 200만원 넘었습니다.
라떼는 자르딘 하나에 50만원 넘었습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고강비 하나에 80~90만원이고 자르딘 하나에 6~7만원인데
그때보다 맞추는게 쉬우면 쉬웠지 절대 어려운 게 아닌데 왜 이게 어렵다고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되팔때는 제가 투자한 시간과 비용을 온전하게는 아니지만 비슷하게는 돌려받아야 합니다.

마영전 복귀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부분이 가장 이해가 안됩니다.

로아에서 신규 컨텐츠 나올 때 겁나게 뿌려도
내 아이템 가치가 나락가겠지만 부캐 하나 나도 얻을 수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말았습니다.

로아에서 슈퍼익스프레스라는 게 처음 나왔을 때 당신들 같은 반응이 많았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게임에 돈 썼나? 내가 아이템 가치는 어떻게 할 건데?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근데 그 여론을 복귀한 유저들이 다 밀어냈고, 신규 컨텐츠, 대형 업데이트가 나올때마다
이번 슈모익에선 얼마나 퍼주려나? 말 밖에 안합니다.

내 아이템 가치가 떨어지든 말든 전혀 신경 안 씁니다.

2. 사다리가 없습니다.

사다리가 없습니다.
이게 없기 때문에 1번 내용이 두드러질 수 밖에 없겠죠.

보급장비 줍니다.
이게 끝입니다.

6개월에 한 번씩 골든타임이라고 강화권이라던지 조금씩 주긴하죠.

그러나 골든타임이 아닌 상황일 때 복귀한 유저라면 올라가기 위한 방법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아니 보급 장비를 주는데 왜 없다고 말해요?

보급 장비는 추출할 수 없습니다.
보급 장비를 강화해도 새로운 아이템을 또 강화 해야합니다.

강화 확률이 더 높거나 복원 재료가 덜 드는 게 아닙니다.

사다리는 커녕 파밍을 두 번 해야하는 상황을 만들어두었습니다.

이게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와드네 이후로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럴거면 와드네 이후 장비부터 제작 시스템을 활용할 것이 아니라 
와드네 아래 단계부터 와드네 이후에 적용되는 시스템을 모두 적용했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계승 시스템이겠죠

레벨 달성 시 지급하는 아스테라 아이템을 끼다가 스토리 밀다보면 또 밀레시안 아이템을 지급해주죠.

이게 아니라 밀레시안 0강 아이템을 지급해준 뒤에 쓰던 아스테라 아이템을 보급받은 밀레시안 아이템에 
계승시킬 수 있게 했어야 했고 밀레시안을 아르드리 아이템에 다시 계승할 수 있게 해줬어야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스테라 12강 계승 → 
밀레시안 11강 (플레이 가이드로 밀레시안 12강 달성)  
밀레시안 12강 계승 → 
아르드리 11강 (플레이 가이드로 강화 지원) 
오르나 10~12강 → 오르나 15강 → 와드네 장비

대부분 고인물 분들이 말씀 해주셨듯 오르나 10~12강 장비 별 거 아닙니다.

그러나 오르나 10~12강까지 사다리 없이 0 부터 10~12 맞추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며
운이 없다면 이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게 되겠죠

12 오르나 장비를 얻더라도 이 아이템을 바로 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 아이템을 활용하려면 인챈트, 정령작, 해제까지 해야합니다.

깡통 장비를 지급한다고해서 최상위 레이드를 바로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도

아니~ RPG 게임에서 신규 컨텐츠가 얼마 전에 나왔는데
신규 복귀 유저가 (최종 컨텐츠도 아님) 바로 가려고 한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허헣허 거리고 있는 게
참 딱해보였습니다.

게임 복귀한 지 3-4개월 된 사람들이라면 이해한다만
게임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추피 안되서 시공 못 가냐? 라고 하는 사람들이 밑에 많네요 

운이 뒤지게 없으면 게임에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못갈 수도 있는 사람이 있는 게임이 이 게임입니다.

30일 동안 종이 하나 얻어보겠다고 입장 횟수 다써가며 뒤지게 굴렀지만 얻은 종이가 없습니다.

120 으로 레벨 풀리고 일반 던전 6회씩 도네갈 ~ 밀순 7일 간 돌았는데 7랭 인챈조차 안 나온게 이 게임입니다.

본인들도 안 나오는 거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1년 동안 클골 모아서 직작된 장비를 '샀어야지' 라는 표현을 하는데

왜 직작된 걸 '사야만' 하는지 설명부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