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 투어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끄적이는 글이다.
어차피 글쓴이는 복귀 1달차에 이번달 전설도 못단 찌끄레기라서 반박시 모두 너의 말이 맞다

다음주 수요일 악사의 심판의 손아귀의 비용이 3에서 4로 너프가 이루어진다.

확장팩 초기 성기사의 지표가 튀어나오자 마자 칼 같이 직업을 도륙냈던것과 비교하면 약한 너프인 것은 확실하나
1턴 1턴이 중요한 어그로 덱의 승리 플랜에서 턴을 밀어버린 이 너프는 지금까지의 어그로 악사에게는 나름 치명적인 너프이다.

너프가 진행된 이후 덱 레시피에 큰 변화가 없다면 지금 처럼 빙하의 정령등을 채용하며 악사 카운터를 치기위한 덱 레시피들이 판치는 환경에서 어그로 악사는 지금과 같은 점유율 및 승률을 보여주긴 힘들 것은 확실하다.

다만 악사는 나가 악사,하이랜더 악사등 다른 선택지가 있고 한턴이 밀렸어도 필드싸움을 거부하는 카드인 미발매 마그테리돈을 1코스트로 낼 수 있게해주는 눈요기 손님의 서치 및 코스트 감소라는 효과를 버리기는 아쉽다.

나가 악사는 사용해본 뒤 다른 카드를 넣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는 채용할 것이고
하이렌더 악사의 경우 지금 처럼 2장씩 채용하지 않고 1장씩만 채용 뒤 쌩으로 미발매 마그테리돈을 덱에 집어넣는 것도 괜찮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프이후 메타의 경우는 상당히 혼란스럽다.

메타의 주축을 어그로 악사가 잡고

어그로 악사를 카운터 치기위한  하이렌더 전사가 바로 점유율의 뒤를 따르고 있고
그외에도 전체 승률은 떨어저도 용 드루나 시프 법사도 악사와 해볼만 하다는 이유로 보이기도 한다

그 외에도 현재 점유율 1위 2위를 다투는 악사와 전사 2직업 모두에게 유리한 무지개 죽기도 점유율 상위권에 있다.

그리고 이 카운터 덱들을 노리는 다른 덱들이 많이 있다.

다만 모두가 인정하는 메타의 중심 어그로 악사가 너프 먹는 것으로 인해 패치 이후 이 틀이 완전히 박살난다.

일단 어그로 악사전을 포기한 듯한 승률을 보여주는 자해 흑마, 자리미 사제, 토큰 냥꾼 미라클 도적등이 빛나기 시작할 것이다.

그 후 이덱들을 잡기위해 덱레시피를 수정한 하이랜더 or 컨트롤 전사, 무지개 죽기 하이랜더 악사 정도가 생길 것 같고 그 외에도 하이랜더 or 컨트롤 사제, 용드루 정도가 추가적으로 메타의 주력픽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보인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컨트롤 상대로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는 바퀴 흑마, 하이랜더 상대로 높은 승률을 보여주는 역병 죽기까지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한 상태가 유지된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어그로 악사에 대한 견재가 줄어들기 시작한다면 어그로 악사 또한 다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그 외에도 장단점이 확실한
자연 술사, 시프 법사, 질리악스 도적등 지금 메타에 존재하는 많은 덱들이 각각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짧게 정리하면
악사의 너프 이후 많은 덱들이 어그로 악사 카운터용으로 준비하는 카드들을 덱에서 제거할고 점유율의 차이만 존재할 뿐 지금처럼 1티어는 존재하되 압도적인 0티어는 존재하지 않으며 각각의 덱들이 서로를 물고 뜯는 메타가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사실 하스스톤을 하면서 지금처럼 많은 아키타입의 덱들을 레더에서 본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덱들이 보이고 실제로 그덱들이 단순히 예능덱이 아닌 각각의 경쟁력을 보인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지난 2주동안 지속적으로 아키타입과 덱레시피가 바뀌어서 이틀만 정보 사이트를 안 봐도 메타에 뒤쳐진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하스스톤을 정보사이트 뒤저가며 덱 레시피 살펴보고 여러직업을 사용하기 위해 현질도 하는 나에게는 매우 재미있는 2주였지만 일반적인 라이트유저에게는 보이는 덱들이 수시로 바뀌어서 매우 어지러운 2주가 아니였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