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달 투기장 관련하여 초보분들께 도움드리고자 글을 올렸던 배틀넷 아이디 Cooljun 입니다.

해당 글은 [/전략 게시판]의 인증글 목록 중에 있으니 아직 못보신 분들은 참고하여 주십시오.

많은 분들이 문의도 주시고, 친구 요청도 해주셔서 요즘 더욱 투기장 하는 재미가 있네요. 그럼에도 몇몇 분들께서 그래도 투기장 2,3승 밖에는 못하겠다. 픽을 어떻게 하느냐?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 문의가 많으셨습니다.

 

아시다시피 운영은 Case by Case로 너무도 많은 상황이 있어 일일이 나열하기 어렵고, 나열한다고 해도 그 경우가 나오지도 않아서 글로 설명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알아두시면 좋을 만한 사항들을 공유드리오니,
아주 조금이나마 투기장 운영하시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극초반 필드싸움의 경우, 하수인 정리보다는 상대 명치를 치는 것이 좋다

   - 초반(2~3)에 상대 3/2 하수인 있고, 저도 3/2 하수인 있는 상태에서 제 순서일 경우,
     3/2
한 개 하수인 더 내고나서, 상대 하수인을 정리할까? 명치를 칠까? 정말 무지막지하게
    
고민하실 것입니다네 저도 항상 고민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상대 명치를 치는 것이 정석입니다. 이 말을 반대로 하면, 상대가 내 하수인을 정리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필드 공격 우선권을 항상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다양한 경우의 수 때문에 상대 하수인을 정리해야하는 것이 우선인 경우들이 있습니다. (간략한 예만 들고 세부사항은 다른 챕터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상대가 성기사/주술사일 경우, 다음턴 버프 때문에 하수인을 정리하는 것이 좋음.       마법사의 경우 마법사수습생?은 다음턴 얼음화살을 1코로 쓸수 있으므로 정리하는 것이 좋음

 

2. 상대가 강력한 하수인 1개로 나올경우, 최대한 내 필드에 많은 하수인으로 응대한다

   상대가 강력한 공체합을 가진(투자개발회사용병??) 하수인 1개로 필드를 가져갈 경우, 제압기가 없다면, 똑같은 강한 1개의 하수인을 내기보다는 다수의 하수인을 필드에 내고 상대의 운영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약한 하수인 4개를 깔 경우, 보통 상대는 제 명치를 치거나, 필드에서 가장 강한 하수인을 정리하게됩니다. 다음의 제 턴에서 마법이나 버프로 그 하수인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수의 공격포인트를 갖게 되는 여러 개의 유닛이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은, 제 유닛이 약한 유닛 여러 개가 되므로 상대의 광역 턴이나 상대 광역 공격이 예상(?)된다면 이 때는 강한 하수인 1개로 응대하는 것이 좋습니다…(모든 운영은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해서 헷갈리실 수도 있겠네요..^^)

 

3. 광역 마법은 최대한 아끼고, 상대 방심을 유도하라

법사의 불기둥, 성기사의 신성화, 주술사의 번개폭풍, 드루이드의 휘둘/별똥별 등은, 3장 이상씩들고 있으면 몰라도, 최대한 아끼셔야 합니다. 즉 상대 필드에 하수인이 3마리 이상 있을 때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 정리하고 싶어도, 이미 밀린 필드를 되찾고 싶다면, 한번쯤 상대가 방심하도록, 즉 내가 광역 마법이 없다고 생각하도록, 약한 하수인을 깔아주고 내 명치를 내어주는 방법이 도움이 될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가 3/2, 2/2, 1/2 있고 제 필드에 아무것도 없을경우, 바로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멀록 바다사냥꾼 같은 약한 하수인을 깔고 상대의 운영을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가 광역타이밍인데 안쓰고 하수인을 깔면, 상대는 내가 광역이 없다 생각하고 바로 킬각을 노리기 위해 명치를 치거나 더 많은 하수인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광역이 다음 턴에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고, 제 필드에 하수인이 남는 경우가 생기니 필드 우선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물론 그냥 저의 일반적인 경험이고 스톰윈드나 역 킬각을 내줄수도 있으니….역시 운영은 항상 어려운 선택이긴 합니다..^^

 

4. 5턴 이후에는 항상 킬각을 계산하라

의외로 킬각인데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의 상대적으로 많은 하수인 때문에 잘 안보이는 경우도 있고 계산을 실수하는 경우도 있지요….5턴 이후에는 항상 명치를 노리면서 이번턴 or 내가 상대 필드를 정리안하더라도 상대가 내 하수인을 정리할 수 밖에 없도록 킬각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투기장이 필드싸움이기는 하나, 역시 영웅체력 30깍으면 이기는게 하스스톤인지라, 필드에 아무리 많은 하수인이 있더라도 돌진 하수인 2마리 or 화염구 2방에 게임이 끝나기도 하니 항상 이번턴 킬각 + 다음턴 킬각을 생각해서 게임을 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초반 전투의함성 하수인은 아끼지 마라

2 : 젊은 양조사, 성난태양 파수병, 광포한 늑대우두머리, 전리품 수집가(이건 죽음의 메아리)

3 : 정신기술 지배자

 

핸드에 5/6 이상의 코스트 밖에 없고 2/3코 하수인이 없다면, 아깝지만 상기 하수인 들을 깔아줘야합니다. 버프를 사용하거나 특능을 기다리다가 그대로 명치 맞고 게임을 지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 투기장에서의 제 경험입니다. 전리품 수집가도 법사나 드루이드 도적에게 바로 잡히지만 이는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체력 1 하수인들은 상대에게 하수인을 깔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영웅능력을 강요하는 플레이가 되는 것임) 초반에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신기술 지배자는 4명 상대 하수인 깔릴때를 기다렸다가 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그 경우는 이미 필드가 밀린 상태이고, 초반에 필드에 깔 하수인이 없다면 그냥 3/3 능력의 하수인이라 생각하고 던지시는게 좋습니다.

 

반대로 다음의 하수인은 아껴서 특능을 발휘하게 하는 편이 일반적으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3 : 무너진 태양성직자

4 : 아르거스의 수호자, 이교도

<!--[if !supportLists]-->-       <!--[endif]-->여기서 이교도는 먼저 깔기보다 도발하수인을 깔고 사용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물론 제 역할을 못하고 죽는 경우도 많으니 드로우 2장 정도면 그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상대카드 1장소모해서 이교도 죽이고, 이교도가 2장 드로우 했다면 훌륭한 교환이라 생각되지 않으신지요? ^^)

 

6. 투기장에서 돌진 하수인들은 대부분 그 역할을 한다

2 : 푸른아가미 전사  3 : 늑대기수  6 : 은빛십자군 부대장

하수인 중심의 플레이가 이루어지는 투기장에서 돌진 하수인들은 항상 그 역할을 하는 편이니, 바로 내시기 보다는 상대 3/2 or 4/3 하수인들을 처리하는데 사용하거나 명치를 쳐서 킬각을 노리시는데 사용하시기 좋습니다. 돌진하수인이 있다면 덱에 2장정도는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7. 최악의 경우를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본인이 필드 완전히 잡고 상대 카드 1장남고, 마무리다 생각하여 제 카드 털고 필드에 제 하수인 7마리 다 깔고 [고마워요] [ 제 마법이 당신을 조각낼 거에요..] 로 도발하다가,

상대가 데스윙 내는 경우입니다…..실제로 저도 2~3번 당했습니다.

투기장이라 전설카드가 많이 없지만, 데스윙 이나 라그 같이 활용도가 높은 카드들은 종종 보이니 항상 이런 최악의 경우를 꼭 생각해서 카드를 아끼거나 적절히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8. 초반부터 가지고 내지 않는 카드는 광역카드일 확률이 높다

이건 사실 상대가 몇번째 패를 내는지 계속 보고 있어야하는데, 저도 아직까지 잘 안되는 부분입니다. 카드 순서신경쓰랴, 필드 하수인 신경쓰랴….그래도 초반에 들고 있는 카드를 계속 안내고 있다면 광역카드일 확률이 높으니 이를 염두에 두고 플레이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프로선수들은 항상 보면서 플레이한다고 하더군요….

 

9. 각 직업별로 꼭 대응해야하는 Case들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 한다.

예전 Tip에서 말씀드렸듯이 상대 직업의 카드가 무엇이 있는지 충분히 알고 플레이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하수인을 처리할지, 상대 명치를 칠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경우가 있으니 예시로 몇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if !supportLists]-->1)     <!--[endif]-->상대 성기사, 주술사 : 하수인을 최대한 정리하는 플레이가 좋다
-
성기사의 경우는 여명회파수병/왕의 축복/힘의 축복, 주술사는 불꽃의 토템 등으로 시시해 보이는 상대 하수인이 갑자기 고효율 하수인으로 변할 수 있으니 기본적으로 이 두 직업 상대로는 하수인을 정리하는 플레이가 좋습니다.


<!--[if !supportLists]-->2)     <!--[endif]-->상대 사냥꾼 : 야수는 최대한 정리하자 & 폭발사격 각을 조심하자

- 사냥꾼의 경우 1/1 짜리 야수를 그냥 두었다가 바로 살상명령 3방 맞고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그렇게 플레이해서 이긴 경우도 많았습니다. 사냥꾼 상대로 야수는 최대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비록 1/1의 용매라도…..그리고 폭발사격(가운데 5, 양옆에 2 데미지)각을 항상 유의하여 체력 높은 하수인을 맨 가장자리에 배치하거나, 요정용, 유령기사같은 하수인을 가운데 깔아두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상대 도적 : 배신, 기습 각을 조심하자 그리고 혼절도~

    - 도적이 상대라면 초반에 기습 각을 대비하여, 3/2 하수인과 2/3 하수인 중 2/3 하수인을 먼저 내는 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마니광전사 같은 하수인은 초반에 도적의 필드를 압박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그리고 배신 각은 항상 조심하셔서 약한 하수인을 가운데 놓는 것을 습관화 하시길 바랍니다.(사냥꾼의 폭사의 경우와 비슷)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발깔고 이번에 킬각 안당하겠지 하다가 혼절이나 암살 맞는 경우 많으니 항상 조심조심!!


4) 상대 법사 : 초반 요정용이 있다면 최대한 살리자

- 법사 상대로 초반의 나의 요정용은 정말 막강합니다. 특히 상대 얼음화살과 영능에 당하지 않아 필드를 압박하는데 유효합니다. 3/2 하수인 여러 개를 들고 있다면 법사 상대로는 요정용을 먼저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상대 흑마/전사 : 명치 덱을 조심하여 초반핸드를 가져간다

- 투기장에서 잘 선택하지 않는 영웅인데 고승존에서 만나거나 3승이상에서 만났다면, 상대가 내 명치를 위주로 노리는 플레이가 될 확률이 높으니 도발이나 저코 하수인을 손에 충분히 쥐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간략하게 나마 여러가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실 이대로 따라하다가 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제가 투기장을 10개월이상하면서의 경험을 토대로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운영의 경우 워낙 케이스가 많아, 고수분들의 플레이를 보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아프리카 or 다음팟)

운영은 정말 []영 으로 운이 많이 따르기도 하니, 참고하시고 투기장 고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오

(배틀넷 아이디 : Cooljun#395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