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팟PD 식빵님 투기장 방송 출연 영상. (성기사)

 

1부

https://www.youtube.com/watch?v=cNXh8aOR5SM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6phRKZj2UQM

 

3부

https://www.youtube.com/watch?v=EXie0FUnG6o

 

4부

https://www.youtube.com/watch?v=eTS7REU4ow4

 

5부

https://www.youtube.com/watch?v=3i8Y5pNZA8w

 

6부

https://www.youtube.com/watch?v=vatpj42oRs8

 

 

 

 

 

 

 

 

 

하스스톤 투기장을 접한지가 벌써 1년이 되어 간다.

 

사실 하스스톤에서 투기장이라는 컨텐츠의 위치는 카드를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초보유저를 위한 컨텐츠이지만, 오히려 난이도의 진입장벽과 기본카드를 주지 않는 다는 점으로 인해 오히려 중수 이상을 위한 컨텐츠가 되어왔다.

 

지금부터 쓰게 될 투기장 공략 글은 투기장 기본적인 카드의 바닐라 평가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덱을 어떤 방향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공략글이다.

 

투기장 덱을 짜다보면 덱의 큰 그림을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3개 중 객관적으로 어떤 카드가 좋은 지를 아는 것은 별로 어려운 것이 아니다.

 

누누나 드워프가 사기 카드라는 점은 공략글을 몇 개만 검색해봐도 쉽게 익힐 수 있다.

 

하지만, 투기장 덱 구성의 정말 어려운 점은 전체 덱의 큰 그림 상 어떤 시점에는 진은검 대신 1코 짜리 멧돼지를 뽑아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구성을 위한 '감'을 잡는 것이다.

(실제로 식빵 님 방송에 출연했던 영상의 11승을 한 덱 구성에는 진은검 대신 1코짜리 하수인을 잡는 경우도 있다.)

 

또한, 투기장에서 덱의 어떤 컨셉과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전력질주같은 카드가 정말 좋은 키카드가 될 수도 있고 있으나마나한 쓰레기 카드가 될 수도 있는데 이건 순전히 덱 빌딩의 '감'에 가깝다.

 

따라서 이 추상적이고 익히기도 어려운 덱 구성의 '감'이라는 부분에 대한 팁을 작성하기 위해 고승덱들을 중심으로 어떤 컨셉으로 어떤 그림을 그리며 덱을 구성해야 할 지에 관한 주저리 주저리를 적어보고자 한다.

 

 

 

<사진> (1)컨셉 덱의 대표적인 구성의 예.

 

 

 

 

내가 도적을 픽할 때는 크게 세가지 컨셉을 그리면서 덱 구성을 생각한다.

 

(1) 기습,맹독 등 저코 주문 + 4~5코 진 위주의 명치 덱

 

(2) 많은 저코 주문과 저코 하수인 + 많은 드로우 를 통한 중반 컨셉의 덱

 

(3) 저코 주문 거의 없이 4~5코의 힘싸움과 하수인 위주로 구성된 덱

 

 

 

 

 

오늘은 (1) 기습,맹독 등 저코 주문 + 4~5코 진 위주의 명치 덱 (이하 (1)컨셉덱이라 한다) 을 다루고자 한다. 물론 덱을 실제 구성함에 있어서는 (1) 컨셉이 될 지 (2) 컨셉이 될 지 (3) 컨셉이 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생각을 달리 먹어가며 (1)~(3) 중 어떤 컨셉이 될 지에 대해 머리를 굴려가야 하지만,

 

여기서는 우선 덱 구성의 최종 그림을 먼저 보기로 한다. (1)~(3) 컨셉의 덱을 모두 익히고 나면 덱을 구성하면서 나오는 카드에 따라 자유자재로 (1)로 할 지 (2)로 할 지를 스스로 유연하게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론>

 

기본적으로 투기장에서 도적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기습 맹독 절개에 있다.

 

이렇게 저코에 강력한 주문이 매우 많기 때문에 2,3코에 괜찮은 하수인을 깔면서 초반 필드에 2마리 이상 깔 수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저코 주문이 강력하다고 해서 저코 주문과 2~3코 하수인 위주로 덱을 집으면 필연적으로 핸드가 말릴 수 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 컨셉덱으로 갈 것이냐, (2) 컨셉 덱으로 갈 것이냐가 갈린다.

 

(2) 컨셉덱은 적절한 힐과 도발, 저코 주문만큼의 드로우 카드를 통해서 후반부를 바라보는 데 반해

 

(1)컨셉 덱은 저코 주문과 2~3코 하수인을 초반에 내면서 필드를 휘어잡고, 핸드를 털면서 4,5코의 강력한 하수인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내가 핸드를 다 털더라도 상대가 명치에 강한 압박을 주어 상대와의 핸드차이에 관계없이 조기에 게임을 끝내는 컨셉이다.

 

따라서 (1) 컨셉 덱은 저코 주문을 훨씬 적게 집지만 (2) 컨셉 덱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명치 위주의 덱이다.

 

상대가 법사라면 7코의 불기둥 이전에 상대의 명치를 거의 다 까는 것이 핵심 목표이다.

 

먼저 (1) 컨셉 덱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 어떤 덱보다 가장 원사이드 하게 상대를 제압하는 덱이라는 점이고 그렇기 때문에 변수가 그리 많지 않게(상대가 전설을 가지고 있든 불기둥을 4장 가지고 있든) 12승에 가장 쉽게 도달할 수 있다.

 

 

<본론>

 

이러한 덱 구성에 있어 첫 번째 조건은 '생각보다' 저코 주문이 많이 필요치 않지만, 기습이나 요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2,3 코에 필드를 휘어잡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단순히 휘어잡는 것을 넘어 4코 이전에 상대 명치를 어느 정도 쳐두는 것이 관건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드로우가 거의 없이 핸드를 다 털면서 필드를 압박하고 10코 이전에 끝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초반부에 어느 정도의 저코 주문을 잡아야 이렇게 초반 스노우볼링을 굴리기 충분할 정도의 덱을 짤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

 

이 스노우볼링을 위해서 생각보다 저코 주문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고, 이상적인 그림은 기습 2장에 맹독 한 두장, 혹은 요원 한장에 기습 두 장, 전멸의 비수 한 장 정도.

 

이런 식으로 저코 주문을 4~5 장 정도만 잡아도 필드를 휘어잡으며 스노우볼링을 해서 4,5코로 연결할 수 있다.

  

맹독, 기습, 절개, 전멸의 비수, SI7요원 이렇게 5종류의 카드 가 5장 내외로 잡혔다면 (1) 컨셉 덱을 생각하기에 충분한 저코 주문의 양이다.( 그 이상은 (2) 컨셉 덱을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4~5개 정도의 강한 저코 주문이 잡혀줬다면 (1) 컨셉 덱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이 갖춰진 셈이 된다.

 

 

 

- 다른 고려해볼 주문은 혼절시키기다.

 

혼절시키기는 (2), (3) 컨셉덱에서는 에러카드가 될 수도 있지만, 이런 덱에서는 정말 꿀카드 중 꿀카드이다.

 

(1) 컨셉이 확실해진다면 혼절시키기는 다른 저코주문의 대용으로 1~2장은 나오는대로 집도록 한다.

 

- 땜장이기름과 같은 카드는 생각보다 매우 애매하다. 땜장이 기름이 빛을 보려면 핸드를 털어가면서 연계가 가능해야 하는데 (1) 컨셉 덱으로는 쉽지 않다.

 

- (1) 컨셉 덱에서는 배신따위의 카드는 전혀 쓸모가 없다.

 

- 냉혈같은 카드는 이 덱의 컨셉과 매우 부합한다. 두 장까지는 훌륭하다.

 

 

 

두 번째 조건은 1~3코 하수인을 10장 내외로 잡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보다 더 많이 집지도, 더 적게 집지도 않는 것이다.

 

여러번의 시행착오 결과 이런 덱의 컨셉에서 2,3코에 하수인을 내면서 필드를 휘어잡기 위해서는 정확히 10장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1코 하수인 2장 정도는 덱의 윤활제 역할을 하므로 꼭 챙기도록 하자.

 

-그리고 2코의 '여긴 우리구역이다'하는 카드는 많아봐야 한 장.

 

-요원도 2장 까지만 잡도록 한다.

 

-붉은 십자군 성전사 같은 카드는 다다익선.

 

 

 

세번째 조건.

 

첫번째 와 두번째의 조건이 모두 갖춰졌다면 4,5,6코 라인에 바닐라 5/5 정도의 강한 하수인들을 배치시키고 더무 무거운 하수인은 지양하자.  

 

유의할 점은 이러한 덱을 구성함에 있어서 도발과 힐, 드로우 카드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다른 (2), (3) 컨셉의 덱에서는 도발과 힐 카드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1) 컨셉 덱만의 예외이다.

 

(1)컨셉 덱이 확실해져간다면 8힐 짜리 힐 로봇도 필요없고, 전력질주도 집지 않는다.

 

오로지 1번 팁과 2번팁을 더 보강하고 더 강한 4,5코 하수인을 집는 데 주력하도록  한다.

 

 

-5 코 하수인으로 매우 추천하는 하수인은 지옥절단기오우거 닌자. 위의 스샷에는 두 장 모두 있었다.

 

지옥절단기가 유용한 덱이 있고 에러카드가 되는 덱이 있는데

 

도적의 (1)컨셉덱에는는 정말 유용한 카드 중 하나이다.

 

8공격력 짜리 하수인이 살아있는 상태로 상대가 나의 덱을 전부 태워 없앨 때 쯤이면

 

상대 명치도 같이 없어져 있을 것이다.

  

 

-네룹아르 복병은 에러카드.

 

다음팟의 모 PD 및 투기장 유저들이 이 카드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투기장 도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 생각한다.

 

네룹아르 복병을 냈다가 잡히면서 나의 다른 하수인이 들려지는 순간 지금까지의 이득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게임은 반드시 질 수 밖에 없다. (이 카드는 (2) 나 (3) 컨셉덱에서도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유는 그 때 설명하겠다.)

 

예를 들어 상대의 빈 필드에 네룹아르와 유령기사가 나갔다가 네룹아르가 죽으면서 유령기사가 들려지기라도 한다면 게임은 이미 터진 것이다.

 

물론 네룹아르를 잘 쓸 수 있는 상황도 몇몇 있다. 하지만 변수가 많은 투기장에서 이러한 경우를 노려가며 잡기는 쉽지 않고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고승을 노리기 위해선 최대한 집지 않는 것이 좋다.

 

 

 

 

 

<결론>

 

(1) 컨셉덱은 투기장 덱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덱이며, 가장 쉽게 12승을 보장하는 덱이고,

 

팁으로 말한 1번째 조건과 2번째 조건을 모두 갖추고 4~5코에 강한 하수인들을 배치하는 덱을 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3번 중에 한 번은 (1) 컨셉 덱으로 덱을 짤 수 있는 구성이 되며, 덱을 짜던 중 이건 "(1) 컨셉 각"이다. 라는 느낌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런 느낌이 든다면 앞서 말했다시피 배신이나 힐카드, 전력질주 같은 건 아무리 객관적으로 좋아보여도 외면해가면서 (1) 컨셉 덱으로 구성해야 한다.

 

(2)나 (3) 보다 절대적으로 높은 승률을 보장해줄 것이다.

 

 

 

 

 

 

(1) 컨셉 덱의 또다른 사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