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포스톰 팀의 홈페이지에서는 현지시간 기준 매 주 금요일 마다 메타 분석글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매직에이미 선수가 이 글을 담당했었는데요. 2주 전의 게시물은 여기 인벤 팁게에서도 올라왔었죠. 


 그런데 매직에이미 선수가 2인1역설 의혹을 받고, 사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결국 템포스톰 팀은 입장 표명을 하고 매직에이미 선수는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2인 1역설은 사실이 아니다' 라고 템포스톰 팀은 자체 조사 후 결론을 내리긴 했습니다만, 다른 개인적인 일까지 만천하에 드러난 이 사건 이후로 매직에이미 선수는 하스판에 당분간 발을 붙이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어쨌든 이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높게 평가하던 매직에이미의 "메타 스냅샷/GvG 덱 티어 리스트" 코너가 사라지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는 유저들이 많았습니다. 유명 스트리머 Kripp도 매직에이미 개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코멘트 하면서도, "그 글은 정말 좋았다. 그 꿀 같은 글 덕분에 템포스톰 팀의 웹사이트는 많은 조회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 팀에게도 하스스톤 커뮤니티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템포스톰 팀의 운영진 레이나드와 프로단은 이 팀의 다른 선수인 "Hyped" 조지 마간지니 선수에게 이 코너를 넘겨주었고,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마다 이 분석글이 올라올 거라고 합니다. Hyped 선수는 정말 실력이 좋은 선수이니 믿고 보셔도 될 거 같습니다. :)
 
 덱 티어 리스트가 엄청나게 깁니다. 그래서 티어와 등수 리스트를 정리한 표는 아예 따로 글을 적을 계획입니다. 4티어 예능덱들은 제외할까도 생각중입니다만, 거인 마법사나 탈진 마법사 등 마냥 예능덱으로만으로는 치부할 수 없는 덱들도 다수 포진되어 있기에 고민이 됩니다.
 단순히 덱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왜 강력한 덱인지, 다른 덱들을 상대로 한 대략적인 승률은 어떻게 되는지, 다른 특정덱들을 염두해 두고 튜닝을 한다면 어떤 카드를 고려해볼 만 한 지 까지 적혀있습니다. 

 
 이번 글은 티어 리스트 표가 나오기 전까지의 분석글을 전부 다 번역했습니다. 



 

메타 스냅샷 제 7화:

템포스톰 팀이 평가하는 고블린 대 노움

등급전 덱 티어 리스트

 

 글: “Hyped" George Maganzini

 편집: “Frodan" Dan Chou

 


 들어가기에 앞서-도대체 왜 덱 티어 리스트를 만드느냐?

 

 GvG 등급전 덱 티어 리스트가 이번 금요일에도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이 글을 팀 웹사이트에 게시하는 이유는, 우리 팀이 제일 자주 받는 질문이 “무슨 덱을 쓰는 게 제일 좋을까요?”이기 때문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는 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죠. 등급전의 판도는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무슨 덱이 강하고 약한지 꾸준히 진단해야 하죠.

 

 우리는 이 분석글의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간결하고 한 눈에 볼 수 있게 글을 쓰거나, 아니면 아예 인포그래픽을 만드는 것이 그 예죠. 하지만 그런 조치가 언제 취해질 지는 저희도 때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염두하셔야 할 점은, 이 글은 순전히 등급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글이라는 것이에요. 여기에 소개된 덱을 그대로 써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라는 보장도 없고, 그 용도를 크게 의식하고 쓴 글도 아닙니다. (역주: TCG 용어인 netdeck을 번역하는 게 좀 어려웠습니다.) 직접 이 덱들을 굴려보시고, 자신에게 잘 맞는 덱을 찾으세요. 설령 이 글에서는 별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덱이라도, 자기가 막상 해보니 계속 이긴다, 하면 자기 자신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각 티어에 대한 설명 및 알아두어야 할 점.

 

 1티어:

현재의 하스스톤 등급전에서 제일 강한 덱들입니다. 이 덱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 메타에 거의 완전하게 최적화 되어있으며 여러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거나, 엄청난 콤보나 카드 간의 엄청난 시너지를 가지고 상대를 압도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덱들에게 지게 되는 사람들은, 종종 “이건 공평하지 않아!” “저거 그냥 개사기네.” 라는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1티어 덱들은 타 덱들보다 훨씬 더 나은 효율성을 보여주면서도, 어떤 때는 뻔한 허점을 보이기도 하거든요. 이런 덱들을 플레이할 때는, 등급전에서 이 덱으로 상대방을 이기고 나서 친구 추가 요청을 받으면 친추를 무시하는 걸 잊지 마세요.

 

 2티어:

 최고의 덱들, 1티어 덱들을 상대로 충분히 승리를 따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덱들입니다. 이 덱들은 몇 가지 단점들로 인해 고통을 받기도 하는데요. 그 예로는 역전 수단의 부재와, 안정적인 손패 수급 수단의 부재가 있습니다. 작정하고 2티어 덱을 조금 수정한다면, 1티어 덱들을 먹잇감으로 삼아서 등급전 등급과 순위를 쭉쭉 올릴 수도 있습니다. “내게 여분의 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전설을 찍었을 텐데.”라고 생각하시는, 그리고 승률을 안정적으로 챙기지는 못하시는 분들이 2티어 덱을 가지고 등급전을 돌리는 걸 종종 볼 수 있어요. 하지만, 현재의 등급전 판도(메타)를 정확히 진단하고 나서, 이런 유형의 덱을 가지고 등급전 1위를 노리시는 고수들도 자주 있답니다.


 3티어:

 하스스톤을 햄버거에 비유하자면, 1티어 덱은 고기 패티, 2티어 덱은 소스, 그리고 3티어 덱은 빵입니다. 3티어 덱을 담당하는, 평균에서 중상 정도의 성능을 가진 이 덱들에게 등급전에서 지고 나면, 아마도 그 플레이어는 화를 씩씩 내면서 복수를 위해 칼을 갈고 바로 등급전 시작 버튼을 누르고 대기열에 들어갈 겁니다. “이딴 덱에게 질 수 없어. 내 별 내놔.” 이러면서 말이죠. 나쁘지는 않은 덱들입니다만, 뚜렷하지 강하지도 않습니다. 현재 메타와 그 덱들의 플레이스타일이 그리 맞물리지 않기 때문이지요. 아니면 이 덱들이 아직 다듬어지지 않고 완성되지 않았을 수도 있죠. 이런 3티어 덱들을 가지고 플레이하다 보면, 정이 들어서 익숙해지는 경우도 많답니다. 친근한 Boy♂Next♂Door 같은 덱들이죠.

 

(보이♂넥스트♂도어는 순전히 제 의역입니다. 하잎드는 이런 글을 쓸 남자가 아니에요....)

 

 4티어:

 벤치를 데우는 교체선수 같은 덱들입니다. (역주: 순전한 의역입니다.) 4티어 덱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원시적이고, 다듬어지지 않거나, 단물을 이미 다 빨았다거나, 너무 틈새시장만 노린다거나, 구닥다리가 되어버렸다는 겁니다. 꾸준함이 부족하고, 전설 상위권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이지 않아요. 어쩌다가 한 번씩 4티어 덱들이 통하면,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상대를 일방적으로 압도하기도 합죠. 4티어 덱을 가지고 상위권에 진출하려면, 많은 경험과 연습, 그리고 덱에서 쓰이는 카드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이 덱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덕에 공짜 승리를 챙길 수도 있지요. 이 덱을 가지고 승리를 따내면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찾아가서 하이파이브를 나누세요. 이 덱을 가지고 이긴 사람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고블린 대 노움 등급전 덱 티어 리스트: 2015년 2월 20일

 (원문에는 6일로 되어있지만 오타입니다. 예전 글에서 복붙하면서 수정을 안 한 거 같네요.)

 

 1티어:

 미드레인지 사냥꾼, 기름 도적, 기계 마법사, 미드레인지 드루이드, 명치 사냥꾼

 

 2티어:

 미드레인지 기계 주술사, 방밀 지갑전사, 기계 드루이드

 

 3티어:

 어그로(공격적인) 기계 주술사, 램프 드루이드, 미드레인지 성기사, 컨트롤(후반형) 성기사, 컨트롤 사제, Zoo형 위니 흑마법사, 알렉스트라자 냉기 마법사

 

 4티어:

 거인 흑마법사, 컨트롤 위주 악마 흑마법사, 탈진 마법사, 토큰 드루이드, 콤보 흑마법사, 1턴킬(늑조디아) 전사, 템포 도적, 컨트롤 마법사, 기계 도적, 해적 도적, 거인/템포 마법사, 어그로 마법사, 야수 사냥꾼, 어그로 성기사, 어그로 전사, 메디브의 메아리/템포 마법사, 거인/메디브의 메아리 마법사, 멀록 흑마법사, 밥통고블린 드루이드, 남쪽바다 갑판원 미라클 도적, 탈진 드루이드, 악마 흑마법사, 말리고스 주술사

 

 비고: 저(Hyped)에게 정리하고 글을 쓸 시간이 적었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새로운 덱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화에 추가할 덱 목록:

 (故)죽음의 메아리 사제, 폭딜 주술사, 기계 Zoo덱

 

 너무 최근에 나왔고, 검증이 되지 않음:

 야수 드루이드, 어그로 성기사, 멀록 주술사, 기계 전사

 

 

 이번 주의 추세 & 개인적인 고찰.

 

 안녕하세요. Hyped입니다.

 이번 화부터 메타 스냅샷을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독자 여러분에게 사랑받던 이전 담당자의 글에 걸맞는, 더 나은 퀄리티의 글을 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게요. 제가 사람 한 명이라는 것을 독자 여러분은 안심하시고 믿으셔도 됩니다. 이번 주에는 제가 적응할 시간을 기다려 주시고, 다음 주에는 독자 여러분이 마음 한 켠의 여유를 가지고 저희를 사랑해 주시면 되요. 이정도면 공평한 거래 아닌가요? :)

 

 지난주의 메타 스냅샷에서는 기름 도적을 1등으로 뽑았었죠. 거기서부터 되짚어 봅시다. 이번 주의 초반에는 기름 도적은 정말 강력했지만, 기름 도적을 작정하고 잡으려고 덤빈 많은 사람들 모두에게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미드레인지 드루이드와 기계법사는 이번 주에 가장 널리 쓰인 덱들이었습니다. 이 두 덱은 “너는 기필코 잡고 말겠다!”라는 의도로 쓰이는 카운터 카드들에게 어느 정도는 면역이죠. 또한 초반부터 탄탄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기에, 일명 “전문가/저격수 카드”들을 엿멕이는 덱들이기도 합니다. 마치 예전에 레이나드 흑마가 (Zoo 흑마법사) 그랬던 것처럼요. 예를 들어보죠. 해리슨을 냈는데 너프 전 0마나 영불을 맞은 적 있죠? 3턴에 나이사를 냈는데 적 단검 곡예사가 단검 던져서 죽어버린 적 있죠? 네, 저도 당해봤습니다.

 (역주: tech card: 특정 덱이나 특정 카드를 전문적으로 카운터 치는 카드. 나이사, 케잔 비술사 등이 대표적.)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해리슨 존스나 낡은 치유로봇을 자신들의 덱에 기용하기 전에, 이런 종류의 저격카드들을 넣고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기름도적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덱들을 일단 쓰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제가 기름도적을 플레이 했을 때, 성기사와 사제를 상대로 해서는 거의 80퍼센트에 육박하는 승률을 기록했죠. 이 정도 극상성 관계라면, 저격카드 몇 장 넣는다고 해서 뭐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거죠. 그러니 성기사나 사제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은 어쩔 수 없이 기름 도적을 하거나, 기름도적을 상대할 시 20퍼센트 보다는 더 나은 승률을 보이는 덱들로 갈아타도록 강요받게 되죠. 저라면 레이나드의 물의 정령/블링트론 기계법사 (http://tempostorm.com/decks/reynads-blingtron-mech-mage) 가 기름도적 (70퍼센트 승률) 과 미드레인지 드루이드 (75퍼센트)를 잘 상대하기에, 이 덱을 추천 하겠습니다만, 기계법사를 하는 사람들의 수는 그리 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드루이드와 도적으로 갈아탔더군요.


 이번 주의 중반에는 드루이드가 대세였습니다만, 기름 도적도 설령 이 덱을 굴리는 사람의 수는 줄었을지언정, 여전히 높은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설 등급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도적을 가지고 한 자리 수 순위에 도전하거나, 서버 1위까지 노리는 광경까지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저격용 카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덱을 살짝 비틀기도 했죠.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는 대부분 해리슨을 넣었고, 간혹 유령기사가 재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기계법사들은 물의 정령을 넣고, 거미 전차 대신 허수아비 골렘을 넣었죠.


 도적-드루이드-마법사의 삼두정치는 굳혀진 듯 했고, 어느 한 직업이 특출나게 앞으로 치고나갈 것 같지도 않아 보였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플레이어들은 어쩔 수 없이 이 덱들 중 하나를 고르고, 다른 두 직업을 상대할 때 좀 더 많이 이기고/이기거나, 나와 같은 직업을 상대할 때에 승률을 좀 더 높이기 위해 특수한 카드들을 넣는 이 상황에 꼼짝없이 묶여있었죠.


 전사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다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이와 같은 덱들이 성공을 했었죠. 전사는 도적-마법사-드루이드 트리오의 틈 사이에 끼어서 어찌어찌 다시 상위권 덱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 현상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 몇 가지 설명이 떠오르더군요.

 (예시 덱: http://twitter.com/VeevTSG/status/566330576995901440

 http://www.reddit.com/r/CompetitiveHS/comments/2wcl5k/23_win_streak_legend_warrior_own_build/)


 1. 이 전사들은 주로 기름 도적을 씹어 먹으며 등급전 순위를 올렸을 것이다.

 2. 적어도 내가 알기로는, 전사가 아무리 그들을 작정하고 카운터치려고 여러 가지 특수 카드를 기용해도, 기계 법사와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를 상대로 60퍼센트 이상의 승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는 불가능하다.

 3. 옛날에도 그랬듯이, 전설등급을 달성하는 데에도, 전설 1위를 노리는 데에도 전사는 제일 좋은 직업이다. 불리한 매치업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밀전사를 일방적으로 잡아먹는 덱은 딱히 없다.)


 기름 도적과 기계법사와 미드레인지 드루이드와 방밀전사를 상대로 잘 이기는 덱, 지금은 없는 그런 덱을 아예 새로 만들어내는 것은 어려워 보였죠. 이렇게 많은 덱들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는 덱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이것이 의문이었습니다.

 

 “사냥꾼은 어떻게든 다시 정상을 탈환할 거예요. 예전부터, 언제나 사냥꾼은 귀신같이 부활했어요.” - 브라이언 키블러

 “밀렵꾼은, 어, 어떻게든 방도를 알아내요.” - TheRabidWombat


 맞습니다, 맞고요. 우리 모두의 친구 렉사르가 우리가 그리워할 시간도 주지 않고, 금방 돌아왔습니다.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지만, 돌진냥꾼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꼭 몇 명씩 있었습니다. 하지만 SenX와 Naiman은 이 메타의 주류 덱들을 씹어먹는 미드레인지 사냥꾼 덱을 발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SenX: http://tempostorm.com/decks/senx-hunter

Naiman: http://tempostorm.com/decks/naiman-hunter)


 저는 최근에 꽤 여러 명의 스트리머들이 SenX의 덱을 가지고 등급전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걸 봤어요. 얼마나 쉽게 승리를 따오는지, 다들 침이 마르도록 사냥꾼의 강력함을 칭송하더라고요. 전 개인적으로는 Naiman의 덱을 더 선호합니다. 어제(미국 시간 2월 19일) 그 덱으로 등급전을 좀 돌려봤더니, 전 총 전적 22승 5패를 기록하면서 전설 4등을 별 탈 없이 찍을 수 있었어요. 또 저는 같은 시간에 RDU가 똑같은 덱으로 19승 4패를 기록하는 것도 봤고요. 이런 이유로 인해, 저는 이번 주의 메타 스냅샷에서 별 고민 없이 미드레인지 사냥꾼을 1등 덱으로 찍었습니다. (역주: 1티어가 아니라 그냥 1등이에요.) 하지만 과거에는 미드레인지 사냥꾼을 카운터 치기도 힘들었었고, 어찌어찌 타격을 준다 해도, 미드레인지 사냥꾼은 별 탈 없이 회복하고 돌아왔었지만, 지금의 냥꾼천하는 그리 오래 갈 거 같지는 않아요.


 미드레인지 사냥꾼은 돌진냥꾼이라는 다른 사냥꾼에게 너무나도 무력합니다. 저번 주의 도-드-법-전 메타는 사냥꾼 대 사냥꾼 메타로 이번 주에 압축이 되었고, 이 대결 구도를 깨부수기는 그리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전 오늘(미국 시간 2월 20일) 섬광까지 맞았다고요! -.-


 램프 드루이드는 그럭저럭 쓸 만합니다. 기계술사도 괜찮고요. 사제는 아주 효과적인 사냥꾼 특효약을 여러 개 가지고 있어요. 독자 여러분들 중 상당수는 이미 사냥꾼에 대항할 수 있는 도적 덱을 짜고 있으실 겁니다. 직접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시고, 효과적인 대응책이 있다면 아래 댓글이나 제 트위터에 글을 남겨주세요!


 마치기 전에 소식 하나만 더 전해드릴게요. 항간의 소문에 따르면, Justsaiyan, Thalucky1, 그리고 Ant가 이 메타를 돌파할 수 있는 T6 스타일의 도적 덱을 거의 다 완성했다고 하네요. :)


 (역주: Backspace는 북미 서버의 유명 도적 유저이며, 예전에 시린빛 점쟁이 등을 기용하는 매우 공격적인 도적 덱으로 유명했음. 영어권에서는 Backspace Rogue로 불리는 이 덱은 우리나라 하스판에서는 T6 도적으로 알려져 있다.)

 

 

역주: 모든 주요 덱들의 티어 및 순위를 나열한 표는 엄청 분량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다음 글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표는 오늘 저녁쯤에야 번역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