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게 똥글 존나 많네? 문제의 핵심도 모르고 개소리 싸지르는 것들 보고 있으면 어처구니가 없어.

개소리 유형 몇 가지 들어본다.

1. 직업 밴, 카드 밴 => 이게 가장 개소리. 이딴 소리 할 거면 밸게 왜 옴? 밸런스 뜻 모름? 밸런스 안 맞으니까 덮고 가자고? 미친 놈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영웅 피 늘려주세요 => 영웅 피 늘면 어그로, 위니 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 같냐? 딱 30딜 맞춰놓고 달리는 돌냥이나 없어지겠지. 이것도 밸게의 대표적인 눈가리고 아웅 식 똥글

3. hxxxxxx: 간좀, 죽군, 힐봇 쓰세요. => ㅋㅋ 왜? 번 카드 없으면 폭격수, 투척수 쓰고 드로우 없으면 시린빛 쓰라 하지? 덱 꼬라지 참 잘 돌아가겠다.

4. 통계 블라블라 $#%^@ => 통계? 하스스톤엔 아직 롤처럼 게임이랑 연동되는 통계가 없는 걸로 아는데? 통계 운운하는 글 치고 링크 있는 글 하나 못 봤고. 머리 속에 공신력이라는 개념이 있는지 궁금하네.
하스폰 유명 스트리머가 선정한 탑 티어? 손놈 미드흑 빼고는 지들 취향대로 뽑아놔서 별 참고도 안 되고,
덱 시뮬 게시글 덱 평균? 전형적인 승자의 역사. 냥꾼흑마로 전설 찍어놓고 귀찮아서 안 올린 유저도 있을 거고, 별은 냥꾼흑마로 다 먹어놓고 다른 덱 올린 놈도 있을 거고, 무엇보다 하위 유저의 덱이 반영되지 않음. "아만보, 그님티"로 자체 검열을 해버리니까.
현재 밸런스를 논할 수단 중 유일하게 공신력 있는 수단은 마나 커브를 고려한 카드 pt 분석이다.

5. 스트리머나 대회 보면 비주류 덱 잘만 쓰는데요? => "썼더니 망했더라"는 쏙 빼놓지. 심지어 카더라야. 주어도 없고, 언제 무슨 경기인지도 없고, 링크도 없고, 검색 키워드도 없어.

이딴 개소리들 진짜 없어졌으면 좋겠다. 무슨 밸게에 밸런스 관련 글이 하나도 없어, ㅆ발.



밸런스 이야기 =========================================================================


서론.
주류 덱, 비주류 덱이 아니라 주류 직업, 비주류 직업이 있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덱의 우열은 결국 직업카드와 영능, 즉 직업의 질 차이에서 오기 때문이다. "주류 직업"에 들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을 거의 전부 충족해야 하고, 그렇지 못한 직업은 도태된다는 점에서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을 심각하게 해친다. 다음은 주류 직업에 들기 위한 조건들이다.

1. 최신 업데이트 카드의 컨셉, 시너지에 부합하는 직업카드
2. 가치 적립
3. 변수
4. 유연성
5. 마무리 수단


본론.
1. 최신 업데이트 카드의 컨셉, 시너지에 부합하는 직업카드
 - 죽음의 메아리(낙스라마스의 저주): 장의사 연계. 현재 너프 됨.
 - 기계(고블린과 노움): 기계법사
 - 템포와 콤비네이션(검은바위산): 속사, 손놈, 타우릿산, 임프두목

2. 가치 적립
 - 영웅 능력: 술사, 사제는 시너지 카드 없이는 영능으로 가치 적립이 거의 불가능하다. 성기사도 고놈 전까진 쓰레기였다.
 - 무기: 특정 카드가 없으면 제거가 불가능하다.
 - 설치형 마법: 비밀, 급속 성장 같은 고효율 한정.
 - 매 턴(회) 효과 하수인: 단검 곡예사.와 연계 가능한 토큰 소환 카드 중 가벼운 것들. 퍄퍄, 기타 등등.

3. 변수. 그 중에서도 통제 가능한 변수. 역선택을 유도해서 이득을 취함.
 - 다양한 덱 컨셉: 멀리건, 덱 운영 이득. "나를 알아도 적을 모르면 운빨ㅈ망겜 ^^ - by 손자"
 - 콤보(카드 연계)
 - 비밀
 - 풍부한 드로우: 적이 무슨 카드를 들고 있을지 모른다는 공포를 심어준다는 점에서 변수가 될 수 있음.

4. 유연성. 카운터 카드(위의 h모씨가 들먹인 카드 포함.) 없이도 수월~무난하게 굴러가는 유연성의 근간은 가벼운 번-카드, 제압기, 광역기에 있어. 한 번 태우고 남은 마나로 템포를 다시 가져오는 거지. 가볍다는 점 덕분에 위니덱을 굴려도 카운터 상대로도 한 두 번 쯤은 기회를 잡을 수 있지. 대표직업은 흑마, 전사, 법사, 냥꾼. 딱 주류직업이네. 권능이 가볍다고 사제 언급하는 지진아는 없겠지?

5. 마무리 수단. 롤은 넥서스 뿌셔야 이기는 게임이고, 하스는 명치를 뿌셔야 이기는 게임인데 사제, 성기사가 이게 없어. 성기사는 비트다운 스타일이라도 가능하지. 사제? 천정내열? 개소리조 ㅅㅍ


결론.
5가지를 열거하긴 했는데 결국 하나로 요악하면 직업빨. 주류 직업, 비주류 직업이 나뉘는 건 결국 밸런스가 안 맞는다는 말이다. 밸런스를 개선하려면 원인 분석이 돼야지. "아 명치 아파. 냥꾼 너프 좀요." 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