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패치 발표로 찬반 논쟁이 엄청나게 커지면서

 

국내, 해외 하스스톤 커뮤니티 모두 엄청나게 뜨겁습니다.

 

 

 

눈보라사에서 타 회사 카드게임의 블럭제를 가져와서

 

신규유저도 확보하고 밸런스도 잡고 게임의 재미를 더해보겠다.....

 

한마디로 이번패치로 꿩먹고 알먹고 돈까지 벌겠다는 건데.....

 

 

 

 

저는 하스스톤 외에 타 카드게임은 해본적도 없고

 

주변에 하스스톤말고 다른 카드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없기때문에

 

이런 패치가 어떤점이 좋은지 어떤 악영향을 가져올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패치를 무조건적으로 비판할 생각은 없고

 

오히려 이번패치가 하스스톤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찬성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주변에 하스스톤 하는 유저가 많아서

 

같이 긴이야기를 해본 결과 패치 찬성하는 유저도,

 

패치를 반대하는 유저도 왜 눈보라사에 화날수 밖에 없는지...

 

많은 생각이 들어서 이글을 적어봅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유저가 화나는 이유

 

 

 

1. 하스스톤은 애초에 밸런스를 잡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2014년 하스스톤이 정식서비스를 시작하고 지금은 2016년 .....

   

이 기간 동안 하스스톤이 실시한 밸런스패치 전부를 모아도 a4 반페이지도 안될정도로

   

밸런스조정에 크게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온라인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유저와의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가능하고

   

게임내 데이터만 손봐도 손쉽게 카드를 고칠수 있는데 그런 온라인게임의 장점을

   

하스스톤측은 너무 못 살린거 같습니다.

   

한번 카드를 고치기 시작하면 더 밸런스 조정이 힘들다고 판단하여서 그랬다고 해도

   

테스트서버조차 운영하지 않은것은 정말 의문입니다.

   

밸런스를 매번 못 맞춘다고 욕먹고 op카드 때문에 여러 문제를 보여 왔으면서도

 

왜 테스트서버를 운영하지 않고... 매번 강압적으로 패치를 내 놓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2. 유저와의 소통부족

 

 하스스톤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눈보라사 직원도 아니고 신도도 아니고

 

돈내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입니다.

 

굳이 갑과을로 한다면 눈보라사가 '을'  유저가 '갑' 이겠지요.

 

하지만 눈보라사가 하는 태도를 보면 이게 고객을 대해는 건지

 

호갱님들을 상대하는건지 너무 일방적으로 패치를 진행합니다

 

박사붐, 벌목기, 과학자 너무 op다 재발 너프하자 라고 유저들이

 

아무리 말해도 아무 대응도 안해주다가

 

갑자기 다음달에 우리 블럭제 할꺼야!!!!!!!!

 

라도 급작스럽게 통보를 해버리면 큰 돈을 주고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입장에서는 당연히 화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스스톤 정식출범이래 가장 큰 패치중에 하나인데...

 

좀더 빨리 발표하고 유저들 의견을 들어봐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3. 버려진 야생에 대한 분노

 

 이번에 블럭제가 도입된다고 해도 정규전에서 금지된 카드들은

 

야생에서 사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눈보라사의 야생에 대한 태도 때문에 유저들이 화가 났고

 

이번 패치내용중 유저들이 가장 분노하는 것도 이 야생에 대한 내용 때문인것 같습니다.

 

 

정규전 패치가 실시하게 되면 모든 하스스톤 공식대회의 룰은 정규전으로 실시되고

 

등수표시도 정규전만 되며 친구창에 보이는 등급도 정규전 등급만 표시 됩니다.

 

또 얼마전 올라온 개발진의 피드백을 보면

 

" 우리는 야생의 밸런스는 크게 신경쓰지 않을꺼야!! 왜냐면 야생이니까!!!"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어 야생의 밸런스붕괴가 우려됩니다.

 

 

 

 위의 내용보다도 더 큰 야생의 문제점은 신규유저 유입이 없을거란 것 입니다.

 

앞으로 정규전이 패치되면 정규전에서 블럭당한 모험모드와 확장팩은

 

구입조차 할수 없기 때문에 신규유저는 야생을 즐기고 싶어도

 

예전 카드들을 구하지 못해 플레이하기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게 야생이 방치되면 신규유저 유입없이

 

고인물이 되어서 서서히 썩어 올드비들의 그들만의 놀이터로 변질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이번패치로 인해 유저들이 왜 화가 났는지 적어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긍정적인 의견이나 부정적인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한 게임들중에 가장 많이 현질한 게임은 하스스톤이고

 

처음으로 재미있게 즐긴 카드게임도 하스스톤입니다.

 

야생을 버리지않고 정규전과 함께

 

하스스톤의 주 컨텐츠로 한다고 발표했으면 이처럼 큰 논란은 없었을거 같은데....

 

눈보라사의 발표가 너무 아쉽네요.

 

부디 유저들과의 피드백을 원활히 진행하여

 

모든 유저가 100%만족은 못하겠지만 유저 다수가 만족하고

 

눈보라사도 만족할수 있는 패치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