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시판에서 어쩌다보니 아직까지도 말체자르에 대해서 언쟁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 언쟁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해서 적는 글은 아니고, 그 언쟁중에, 이런 댓글 내용에 제 눈에 들어 왔습니다.



'하스아레나에선 켈투자드와 네파리안이 스팀휘들저격수보다 안좋다라고 되어있는데 아무리 마나랑 공체가 다르다해도 참 이해가 안돼. 심지어 공포비늘보다도 안좋아. 넌 꼭 공포비늘 집길 바라마.'


이 댓글을 읽고, 사실 이런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예전부터 이야기 해보고 싶었기에, 이번 기회에 한번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일단, 제 입장부터 이야기하면 저는 하스아레나를 인정하고, 점수를 대부분 외울 정도로 참고하고는 있지만, 사실 제 픽 기록에서 보이듯이, 저는 하스아레나 대로 픽을 거의 안합니다.


스팀휘들저격수와 켈투자드/네파리안만 보아도 그래요. 저는 켈투자드하고 네파리안이 감히 스팀휘들저격수에 비교가 될 정도의 점수를 받았다는 점이 더 놀랍습니다. 저는 저놈들 위습보다 못하다 생각하거든요. 위습이 제 기억에 25~30점정도인데 말이죠. (켈투나 네파리안은 대략 70점대)



뭐 물론 이런 말은 제 생각일 뿐입니다.



저처럼 켈투자드나 네파리안따위는 위습과 비교해도 위습이 나을 정도의 똥 카드라고 할 수도 있는거고,


하스아레나의 관점처럼 켈투자드나 네파리안이 좋지만, 공포비늘이나 스팀휘들저격수에 비해서 못한 카드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저 댓글을 쓰신 분 처럼 어떻게 켈트자드나 네파리안 같은 대단한 카드가, 감히 스팀휘들저격수나 공포비늘같은 카드와 비교가.. 아니, 더 꾸지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분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각각의 생각이 다 다르실겁니다. 아마 저처럼 극단적으로 위습이 더 낫다고 할 정도의 분은 정말로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나마 스팀휘들 저격수 정도면 네파리안보다 낫겠지.. 하는 분들도 사실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왜 그럴까요?


저의 관점이든, 하스아레나든, 아니면 저 댓글을 적은 분이든, 그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겁니다.


그 이유가 말도 안된다고 이야기 하기에는, 우리는 그 결과만 보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지, 사실 이유를 자세히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이해가 안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상대방 머리속을 들여다 볼 수도 없고요.


이제 제가 하는 위습이야기는 가져다 던져두고, 하스아레나로 집중을 해 봅시다.


저같은 일개유저가 하는 소리는


아 쟤 또 개소리 하네 ㅉㅉ 하고 넘어 가도 될겁니다.


그러나, 하스아레나는 나름대로 공신력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추출할 수 있는 표본만 2주만으로 수백만건에 달하는 대중적인 픽 프로그램이죠.


그런 픽 프로그램에서, '공포비늘' 이나 '스팀휘들저격수'가, '네파리안, 켈투자드' 보다 낫다고 한 것에는


분명 그 '이유'가 있을 거란 말이죠.


무슨 슬롯머신 돌려서 숫자 적진 않았을거 아닙니까?


이제부터 


'하스아레나, 어째서 공포비늘이 켈투자드나 네파리안보다 좋다는 것인가요?'


라는 것에 대해서, '제 나름의 생각' 으로 한번 결론을 내 보고자 합니다.


물론 이것은 하스아레나의 관점을 (알 수도 없지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제 생각으로 분석 했을 뿐입니다. 어쨌거나 저의 생각으로 한번 이야기를 해보죠.



http://blog.naver.com/sanregare/220856741281 ( 2016년 11월 8일 사냥꾼 12승 1패, 아시아서버 )

*이 12승 덱의 커브도 정말 보여드리고 싶은데,(그리고 보아야 하는데) 여기 게시판이 사진을 5개밖에 지원을 안해주어서 정말 부득이하게 링크로 대체합니다.


뜬금없이 왠 12승 이야길 하는가? 난 12승 했으니까 내 말이 무조건 진리다, 이말인가?


그런말을 하려고 가져온 것이 아닙니다.


그냥 단순히, '게임이 끝난 턴 수'를 봅시다.


6,5,8,7,7,8,12,10,7,11,7,9,9


이렇게 되어 있죠.


이제, '네파리안' 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네파리안의 코스트는, 9코스트 8/8 입니다.


그렇다면? 네파리안은 아무리 최대한 애를 써도, 9턴에 나갑니다.


그러면 네파리안은 9턴 하수인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네파리안은 10턴 하수인 입니다.


왜냐하면 9턴에 내가 네파리안을 냈다고 하더라도, 희귀하게 토템의 힘 이나 그림자 밟기 따위의 0코스트 주문 ( 그리고 큰 효용성도 없는 카드들 ) 을 받는게 아니라면, 9턴에 네파리안을 냄으로서, 내가 본 이득은 그 턴과, 다음 상대방 턴에 한정해서는 '없기' 때문입니다.


네파리안이 그 효율을 내기 위해서는 결국 다음턴인 10턴부터, 8/8이라는 거대한 힘을 움직임과 함께, 네파리안이 가져온 주문 두 장도 코스트를 사용해서 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즉, 네파리안의 효율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게임이 최소한 '10턴' 까지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게임이 끝난 턴을 한번 살펴봅시다.


과연 네파리안이, '몇번' 이나 그 효율을 발휘 할 수 있습니까?


'13번' 중 '3번' 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13판중 3판은 플러스이니까 네파리안을 뽑아야 하는가? 그렇지 않죠. 나머지 10판에서는, 네파리안이 있다는 것 자체로 네파리안은 마이너스가 됩니다. 애초에 쓰지 않는 카드기 때문이죠. 말 그대로 게임이 6턴 7턴에 끝나버리는데, 손 안에 돌덩어리가 하나 있으면, 서큐버스도 안쓰는데 카드 한장을 아예 버린거나 똑같습니다.


제가 '위습'이 '네파리안' 보다 낫다고 하는 것에는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어차피 전혀 쓰지도 못할 카드' 쓰느니 그냥 1/1 0코로 내는게 낫다. 라는겁니다.


켈투자드로 넘어와보죠. 켈투자드는 그 효율을, 8턴부터 발휘 할 수 있습니다. 물론 6/8 은 9턴부터 발휘하겠지만, 특수능력이 중심이니 상관 없죠. 물론, 켈투자드의 효율은 '8턴' 그 상황에 내 필드에 하수인이 있어야 한다는 선제조건이 필요합니다.


6,5,8,7,7,8,12,10,7,11,7,9,9


여기에서 켈투자드는, 13번중 7번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만, 역시 앞에서 말한 선제조건에서, 


'8턴' 그 상황에 내 필드에 하수인이 있어야 한다는 선제조건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7번의 효율 발휘 기회 중에서, 7번 전부 발휘 할 수는 없습니다. 뭐, 그래도 켈투자드는 쓸 가능성 자체는 있겠군요.


여기서 한가지 더 언급 하고 싶은 점은, 게임이 10턴에 끝났다고 해서 게임이 10턴에 '결정' 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 게임이 '10턴'에 끝난 경우, 사실 승부는 7턴, 8턴부터 이미 한쪽으로 거의 우세하게 기울어 진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상대방 마법사 피가 5인데, 내 핸드에 속사가 있었던 경우, 상대 마법사가 이미 진 것을 모르고 턴을 넘겨서 1턴이 추가되는 경우도 많고요.(승부 결정은 이미 났음에도 불구하고) 킬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못보기를 바라는지 어쩐지 그냥 넘겨서 1턴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끝난 턴만으로 네파리안이 13판중 3번, 켈투자드가 13번중 5~7번을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은 '최대한 긍정적인 조건' 에서 바라본 관점입니다. 사실상 네파리안은 '단 한번'도 사용 자체를 못 할 확률이 더 높고, '켈투자드' 도 사실 잘 쳐봤자 3번 정도 사용 가능할겁니다.


물론 이 한개의 예시 만으로 확정을 할 수는 없죠. 이 게시판의 사진 제한이 5개니 그냥 거기에 맞춰서 5개를 올리겠습니다. ( 물론 5개라고 표본이 충분하니 내 말이 진리다. 라는것은 아닙니다. 참고만 해보시기 바랍니다. )


* ( 참고, 리플레이 기록)

https://hsreplay.net/replay/D98fcwbNHRXhw6hPoKYHZn

https://hsreplay.net/replay/hpGB6FehAZKE9o3sV4snbS

https://hsreplay.net/replay/TBjcMyojqSxohUJbxxfPqd

https://hsreplay.net/replay/drY84k8c74ud2sc7H4ERb4

https://hsreplay.net/replay/bnd3K5vGBzhnGkjxdGpzJb

https://hsreplay.net/replay/yvwMrfr7CJKEFDS2k4cyyi

https://hsreplay.net/replay/LFvkfXLMTBxJohMUVC5pkc

https://hsreplay.net/replay/P4ZZRLnwX4EnxQeT8ZFsd7

https://hsreplay.net/replay/qREqQmZkvharBA7tVhcuGc

https://hsreplay.net/replay/QvSsJwKBXSVgix5QSttwuH

https://hsreplay.net/replay/xZQYxGUbdFDnaH4rSaZbcC

https://hsreplay.net/replay/jNqQf2kofoEtkwjVqLjTy7

https://hsreplay.net/replay/ofqpwamLEv4uHZgzQzNzdL

(지루하니 정말 볼거 없으신 분들만 보세요.)


http://blog.naver.com/sanregare/220848401862 (2016년 10월 29일, 12승 2패, 아시아서버)



끝난 턴만 살펴보죠.


9,7,9,9,11,8,7,6,8,11,8,8,9,8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역시 위에서 이야기한 '최대한 긍정적인 조건' 아래에서,

네파리안의 경우는 두번, 켈투자드의 경우는 8~11번 정도를 사용 가능하겠군요.



*(참고, 리플레이 기록)

https://hsreplay.net/replay/YmFeRHL6enMAeYdwhZfZ7N

https://hsreplay.net/replay/D3abe7knEgVgnM4gsHbpeZ

https://hsreplay.net/replay/d46Vaxd9vkrZAsVzX4FE62

https://hsreplay.net/replay/uCFE7H9M4npzFVuHKXCJAX

https://hsreplay.net/replay/JZHooZtwYKsTPdFT4VNyJh

https://hsreplay.net/replay/CdHp37EJkJY5WRVmnxMmbN
https://hsreplay.net/replay/odoFBJDgpJ5C66iZLr4oHT

https://hsreplay.net/replay/3FKqQYqiRKSKHWfj3RWSQa

https://hsreplay.net/replay/FLQeEK4nzgzeGSXrDinXzC

https://hsreplay.net/replay/umJcWtUbYitNN2fc6HWEbH

https://hsreplay.net/replay/xCg39bkJeWUvMeAMqRSqKN

https://hsreplay.net/replay/HRQ7zCY93EKnngqLJuEzzb

https://hsreplay.net/replay/gsFv5NzKThe65inc32HpKU

https://hsreplay.net/replay/LK9eBtbAqKmC3dzpBnyyRJ



http://blog.naver.com/sanregare/220764132309 ( 몇달 전, 아시아 서버 )



참고로 여기있는 12승 덱은, '제가 한 12승' 이 아니고, 제 친구분이 한 12승 입니다. 이분은 저보다는 좀 더 무겁게 짜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무튼 끝난턴을 살펴보면,


8,9,9,7,4,9,9,11,12,10,8,9,8,12


네파리안은 4번, 켈투자드는 10~13번 정도를 사용 가능하겠군요.


* 이 기록은 제 친구가 기록한 것이기에 리플레이 기록이 없습니다. 물론 저 분의 덱 트래커에 저장이 되어 있어서 원한다면 링크를 가져 올 수는 있는데.. 그럴 필요 없겠죠..?



http://blog.naver.com/sanregare/220746876273 ( 역시 몇달 전, 아시아 서버 )




이 기록은 제가 기록한 '최단 시간 12승' 기록이고, 그만큼 덱이 가벼웠던 편입니다.


끝난턴을 살펴보죠.


7,12,10,7,6,10,9,9,10,5,5,8,5,7


네파리안 3번,켈투자드 5~7번 정도를 사용 가능하겠군요.


*(참고, 리플레이 기록)

https://hsreplay.net/replay/hJczoBx6xybZkRqZYJt8S4

https://hsreplay.net/replay/mVzBHP4qqTxi4ZESkCrK5J

https://hsreplay.net/replay/myGt2tazWedj95cn2WTp2A

https://hsreplay.net/replay/DRpKTHPsJPXeXimtwuYK7m

https://hsreplay.net/replay/R6UGaFrkQNKVUjvJqyMxGU

https://hsreplay.net/replay/TojFiKrKEaxAVfwJ5heSE5

https://hsreplay.net/replay/zHFiLs6CDPY3MuPqajpizA

https://hsreplay.net/replay/tbefDR4UimcZneKJyuLpAB

https://hsreplay.net/replay/aQSmpPnJdmkWyBDKfu4Nkc

https://hsreplay.net/replay/aQSmpPnJdmkWyBDKfu4Nkc

https://hsreplay.net/replay/KY76D8naEWJ6AwxA5ABF37

https://hsreplay.net/replay/47g6BuReqY3T9SetobkFC7

https://hsreplay.net/replay/3aRE8vKywvsK5zSpzwJzv6

https://hsreplay.net/replay/mPquNSgQKYf8S2Td9Yz9cK

https://hsreplay.net/replay/gVnkMmuA2zQT5maHZFNtkV

(리플레이에서 제 아이디가 전부 다른것은 제가 아이디를 수십개를 쓰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리플레이가 남아있는 사냥꾼 12승은 더 없기도 하니, 다른 직업의 끝난 턴을 살펴봅시다.




http://blog.naver.com/sanregare/220762475493 ( 몇달 전, 12승 0패 마법사, 아시아 서버 )



( 이때 상대방 이름이 '알 수 없음' 으로 나오는 버그가있던 시기라, 이름이 저렇게 나와 있습니다. )


6,9,11,5,14,11,9,9,10,12,7,14


네파리안은 6번, 켈투자드는 7~9번 사용 가능하겠군요.



*(참고, 리플레이 기록)

https://hsreplay.net/replay/Wzdakzux63uJ5QG8gLxbTd

https://hsreplay.net/replay/vLUo8Ra8a3Sv2C4VuHrSg2

https://hsreplay.net/replay/qjFftZbnerk6ouiHjXCX9H

https://hsreplay.net/replay/qYawtyDUpXH9RJ4QaD3nMf

https://hsreplay.net/replay/sGzufLMbqC5oS84dD6bCfZ

https://hsreplay.net/replay/vabUxxvXZ7GDP7tEtYxMjA

https://hsreplay.net/replay/UQgFvmmtCgQ3ZFDScwnJt8

https://hsreplay.net/replay/2tH3zgsis3rTdsv8mqkXCQ

https://hsreplay.net/replay/mmkCc2vSNriiMbYs5dvCN6

https://hsreplay.net/replay/GeaK7SuciLXFbnFoUY4cCP

https://hsreplay.net/replay/ru3XbhcJsmk7bafrTRwsJm

https://hsreplay.net/replay/FTCjzRwfSukJLiiR3aQAX9



끝난 턴을 잘 살펴보니 알 수 있는것이 하나 있습니다.


가볍게 짜는 덱에서는 네파리안 같은 카드는 아예 낼 수 조차 없고, 켈투자드 같은 나름 빠르게 나오는 카드 조차도, 아예 쓰지 못하는 게임이 존재한다.


우리들이 잘 아는 여러 '뛰어난' 전설들을 생각해 봅시다.


이세라. 역시 10턴부터 효율성이 발휘됩니다.


박사붐. 8턴부터 효율성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라그나로스. 8턴부터 효율성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대도 라팜, 10~11 턴에 걸쳐서 효율성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음험한 소고스, 9턴에 효율성을 발휘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뛰어난' 전설 카드들은 '덱의 유형' 에 따라서는, 아예 존재 가치가 없어지는, 죽은 카드로 변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적으로 좋은것이 아니란 말이죠. 덱에 따라서 카드의 가치가 아예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에요.


또한 게임 자체는 사실 한참 전부터 한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여러분 생각보다 ' 고코스트 전설 카드' 의 위력이 '불안정' 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4턴, 5턴에 승부가 기울었는데,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라팜이나 켈투자드, 이세라 같은 카드는 설사 그 턴에 내더라도, 이미 그것으로는 승부를 뒤집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을 뒤집는 카드는 오염된 치유로봇, 불기둥 같은 카드들이죠.


물론 이렇게 카드 자체가 죽어버리는 일은 '가볍게 짜는 경우' 에 한정해서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단, 위의 '가벼운 덱' 들을 상대한 것은 역시 '미드레인지' 덱이겠죠. '미드레인지' 덱들도 이세라, 켈투자드 등을 잡았다 하더라도, '가벼운 덱'을 상대하는 경우는 강제로 그 카드들이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사랴즈' '이세라' '대도 라팜' 같이 , 최소한 10~11 턴이나 되어서야 효율이나오는 카드는 미드레인지 에서조차도 그렇게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이는 이 카드들을 미드레인지에서도 뽑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카드 단독' 으로는 그 효율을 발휘 못 할수도 있다는 겁니다. 썩은 위액 누더기 골렘이나, 늪지이끼괴물 같은 도발카드, 불기둥 같은 판을 뒤집는 카드의 서포팅이 뒷받침 된다면 저 카드들의 효율이 극대화 되겠죠.


하스아레나, 어째서 공포비늘이 켈투자드나 네파리안보다 좋다는 것인가요?


이제 켈투자드와 네파리안에 대해서는 적당히 이야기 한것 같고.



마지막으로 '공포비늘' '스팀휘들 저격수' 에 대해서 이야기 해 봅시다.


일단 공포비늘이나 스팀휘들 저격수 둘다 위에서 이야기한 '죽은카드'가 될 일은 없습니다. 무슨 동차벤 당하는거 아닌이상, 2턴이나 3턴에 게임이 이미 기운 경우는 잘 나오지는 않습니다. 흑마법사가 2턴 영능 누르는 정도는 되어야죠. 따라서 일단 공포비늘이나 스팀휘들 저격수는 '안정적으로' 효율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스팀휘들 저격수 자체의 효율이 나쁘지 않다는 점은 언급을 하지 않아도 될겁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공포비늘' 이 어째서 그렇게 높은 점수인가? 하는 것입니다. 거미전차가 60점 후반인데, 공포비늘이 너무 높은거 아닌가요? 79점인거로 기억하는데.


그 이유는 간단히 '공포비늘' 이 여러분 생각보다 쓸만하기 때문입니다.


'공포비늘'은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에서도 기용이 된 적이 있는 카드에요. 무려 '대회' 에서 까지 기용이 되었던 카드입니다.


'네파리안'이나 '켈투자드' 따위를 대회에 사냥꾼이 썼던 적이 있습니까? 정말이요? 전 기억 안나는데요?


아니 뭐, 대회에 제 기억에는 한번인가 두번 나왔다는 거지 자주 나오는거는 아니고, 이게 납득이 가는 설명도 아닐테니 더 이야기 해 보죠.


일단 사냥꾼은 '광역기'가 부실한 편입니다.


거기에 영능이 필드 관여를 하지 않기에, 1체력을 남기는 교환에 취약합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것이 '공포비늘'의 특수 능력이기에, 그것을 노리고 공포비늘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역할이 그렇게 대단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하스아레나 처럼 거미전차 보다도 많이 높은 점수를 주는것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래도 네파리안처럼 아예 못 쓰는 카드가 아니기에 네파리안 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포비늘'이나 '스팀휘들 저격수'가, '켈투자드' '네파리안' 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이유를 제 생각으로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이걸 인정하실 수도 있고, 인정 하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인정하라고 설득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라, 그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 쓴 글입니다.


이를 받아들일지, 아니면 무시할지는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그래도 무시하더라도, 이유는 들어보고 무시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적어 보았습니다.


물론 하스아레나에서 이런 관점으로 평가를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고요. 그러나 '이세라'가 67점정도를 받은 것을 ( 다른 직업은 70점 중반) 보면 하스아레나도 비슷한 이유로 이세라 같은 카드의 가치를 사냥꾼에게 낮춘것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