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기장 고승을 연달아 해서.. 오랜만에 12승도 한 겸 몇가지 생각을 풀어봅니다. 잘 정돈된 글이 아니며 최근 며칠간 투기장 바짝 하면서 든 생각이기에 비판의 여지는 많을거라 봅니다

1. 투기장 최고의 직업은 법사.
법성도 / 도법성 이라는 말이 있지만 제 생각에 12승을 찍기 쉬운건 법사인거 같습니다. 눈보라 불기둥 등의 광역기가 영카가 아니라서 집기 쉽고, 그냥 버릴 카드가 없습니다. 그리고 영카에도 함정이 없고...아니 그냥 사기입니다. 고서 문양 유성 등은 말이 안나오는 성능이며 비밀들의 성능도 우수합니다.

성기사의 경우 장점은 아무리 덱을 못짜도 최소한의 승수는 뽑을 수 있을 만큼 밸런스가 잡힌다는점? 5승이상을 노리는데는 성기사만한게 없는거같습니다.

2. 투기장 사냥꾼/ 전사
요새 냥꾼에 대한 인식을 잘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쎕니다. 도법성 바로 밑이라고 봐요

전사의 경우도 투기장 최하 티어인듯 보이지만 해적과 도발, 무기가 잘 조합되면 포텐이 엄청난 직업입니다. 다만 평균 기대 승수가 높진 않은건 당연...

3. 4코의 중요성
예전 투기장은 1234...였는데(요새도 마찬가지지만) 요새는 좀 더 느립니다. 1 2코를 쉬어도 12승을 갈 수가 있습니다. 메타가 왜 느려졌냐하면 법성만 주로 하는 현 메타에서 그들이 힘을 받는 시기가 극초반이 아닙니다. 따라서 요새 투기장은 1 2 3 4 가 중요한게 아니라 4코 라인이 제일 중요합니다. 3코부터만 잘 나가면 2코까지 쉬어도 이길 수 있는 메타라는 뜻입니다. 물론 12 3 4 나가면 더 강력하겠지만(그리고 냥꾼의 경우는 2코까지 쉬면 망합니다) 옛날만큼 빠르진 않다는 뜻.

결론만 말하면 저는 추천드리고싶은게
1. 이유없는 0, 1코스트는 뽑으면 안됩니다.
2. 3 4 코, 특히 4코부터 힘을 받는 미드레인지 덱이 요새 메타에 더 잘 맞습니다.

요새 승수올리기 좋은 덱 마나커브를 보면 딱 산모양입니다. 3코 4코가 높고 7코 8코 약간 들어간. 그리고 발견을 통해서 뒷심을 채우는 식이 요새 플레이 스타일이라 봅니다

4. 몇몇 카드에 대한 생각

대놓고 사기인 카드나 대놓고 쓰레기인건 제외하고 몇개만 언급합니다.

마나망령.
법사에게 굉장히 좋은 카드입니다. 2코에 나가면 4코까지 템포를 늦춰주고, 그 이후부터는 법사가 힘을 받는 시기라 충분히 주도권 잡게 해주는 카드입니다. 그러나 인식은 별로인듯 하더군요

험악한 거리 정보통.
음... 좋긴한데 다른 발견카드에 비해서 똥을 가져다줄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좋다는 생각은 x

가죽옷의 멧돼지전사?투사?
상대 도발있으면 돌진달리는친구. 투기장에서 굉장히 좋습니다. 도발 요새 다들 들고다녀서

커다란 말벌
얘도 숨겨진 사기입니다 써보신분은 다 아실듯

비삼자
요새 법성이 너무 많아서 비삼자 뽑으면 무조건 비밀 빼는 상황이 나옵니다. 안뽑을 이유가 없습니다


여기까지...
다들 화이팅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