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못 부르니까 7살짜리 조카가
노래방에서 부르는 수준 이상을
기대한다면 그냥 재생을 누르지 마세요
(조카 비하 발언이었다는 것이다)


옛날부터 생각만하고
실행 할 엄두를 못 냈던
[한글번안 프로젝트]

제가 일본어가
듣기는 어느정도 되기는 하는데

음악으로 들으면
음정 박자를 느끼면서
가사까지 자연스럽게 들어오지가 않더라구요
가사에 집중해야 가사를 이해하는 수준?
근데 그러면 그 음악을 100% 느껴지지를 않는다는 느낌?

그런 느낌으로
나중에 꼭 번안해봐야지(안할예정)
생각만했었는데


이번에 마이크를 조금 믿음직한 녀석으로 바꾼지라!
(+목수술한게 최근에 정착이 되가는 느낌이라)
어? 어라? 하는 사이에 시작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MR도 따로 만들어야 되는거겠지?
해서 조금 알아보고 했는데
코드고 뭐고 어쩌고 저쩌고
F#m7 인지 뭔지
이러다 하나 만드는데 100년걸리겠다 싶어서

CD에 있는 공식 inst음원으로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훗날 문제가 생기면
즉시 삭제를 해야겠지요

최근에 나기SSR 뽑아서
많이 만나서 친숙해졌기도하고
수버니어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중에 하나여서
1번째로 골랐습니다-

가사도 뭐라뭐락하는데
도장찍고 임대계약
촬영 허가를 받고
카레 얘기하다가
뭐라는 거임-! 몰라 나기니까
또 나기하고 있겠지 수준으로
대충 듣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내용을 나름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뚜둔!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갔을때
생기는 향수병과
새로운추억에 관한 노래였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번안? 이라기보다
나무위키 번역된거
부를 수 있게바꾸기 작업을으로 했습니다

월요일에 녹음시작해서
1시부터 시작했는데
거의 완성한걸 한번 날려먹고
(저 진짜 욕안하는데 이때는 그냥 했습니다
욕이 나온게 아니고 의도적으로 하려고 노력했고 해야했습니다...)
포기하려다 애정으로 견뎠죠!
그거 포함해서 녹음만 10시간동안 한것 같네요

그렇게 10시간동안
한소절한소절 몇번씩 부르고
가장 잘조합한게 이거? 흠
저로써는 노력한거에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제 목하고 맞는 편이라
(아니면 키를 너무 낮게 잡았나)
이정도로 끝난것 같네요

쨌든 그뒤로는 아 이건 안되겠다싶은거
수요일날까지 재 녹음하고

보컬 보정을 알아보고 하려고했는데
잘 안되서 그냥 포기했네요

그리고 영상 립싱크 녹화도
은근히 합을 맞추기 힘들어서 고생했구요ㅠ

그리고 번안과정에서
평방미터를 평형으로 바꿀까도 생각했는데
제 취지는 노래를 너무 바꾸지 않는거여서
그냥 두는 걸로 했어요

제목이나 주제에 관한건 괜히 안건드렸기에
번안보다는 번역에 가까운것 같긴하네요
(근데 번역곡이란 말은 없더라구요)

나머지는
글자수 맞추기
의미 통하기
발음 쉽게되게
이런것을 중점으로 수정했습니다

영상배경색은 나기 이미지 컬러!
나기 사인은 팁게의 봄은있었다님 감사합니다-!

할말 더 많았는데 까먹었어요!
그래서 끝-



혹시 필요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사도 올려드리겠슘다-
14평방 부르기 챌린지가 시작되는건 아니겠지 두근두근
(응- 아니야- 아니아니야-)


[가사]

예이↗ 예이↘

가볼까요?

한걸음 한걸음 I'm fine thank you

도장 찍으면 임대계약

좋은 상자 만들자 새 출발

상경 최초의 단독 행동

목표는 쇼핑 맛집 탐색

살건 많은데 살수가 없네

버근가? 아뇨 욘돈 부족이죠

내맘대로 내방인거야

최애로 가득 채우는거야

상상하는 대로 최고인 지금 자신nise

우선은 상황파악 현재상황은 무과금

들고있는 카메라로 길모퉁이 스냅샷

계절을 모르는 벚꽃을 피운 듯

귀엽다는 개념과 딱 마주친 것이죠

저기요 한 장만 찍어도 괜찮을까요?

허가 받기 OK 조명 준비도 OK

고양인 나지막이 하품을 하죠

14 평방의 수버니어

기념품으로 사진 장식하자

무심코 미소짓네

웃어버릴 만두하지

14평방에 수버니어

아직 여백 투성이인 빈 원룸

그러니 한 가득 채울게 요

사랑스런 꿈 그리고 현실

때로는 스파이시한 점심 무렵

카레도 수도권은 응급실맛

여기는 인돈가 나는 사실 인도어

그래도 오늘은 아웃도어

쿨피스는 없나요?

폐점 세일 가게 쇼케이스

외로움쟁이의 텅빈 귤박스 속에서

왠지 신경쓰이는 시선이 느껴졌지

그쪽이셨군요 이것이 운명이겠죠

고양이랑 딱 눈을 마주쳤어요

14평방의 수버니어

멍청한 얼굴의 고양이 쿠션

안아주세요 빨리

귀여움의 완성이죠

14평방에 수버니어

조금조금씩 친숙해지네요

좀더 좋아하게 되겠죠

추억페이지 쌓여가는 Sunday

저녁노을은 조금 감상적

셀카를 찍어도 개인소장

오늘 이 시간만은 두 사람뿐

I & YOU

14평방에 수버니어

들려줄 추억거리도 있으니

귀여운 그 아이를

츄르로 초대 해봐요

14평방에 수버니어

매일매일을 들고 돌아가자

그렇게 완성되어 가죠

자신nise라면은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