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스웨덴에서 온 게이밍기어 Xtrfy (엑스트리파이)를 소개해보고자합니다.

먼저, 엑스트리파이는 스웨덴 스코네시에서 출발한 이제 8년차가되는 게이밍 기어 전문 회사입니다.

엑스트리파이는 작년에 4번째 프로젝트를 통해 4세대 제품들을 선보였는데,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 정식 출시되어 국내에선 지티기어를 통해 만나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4세대는 게이머들에게 높은 수준의 성능과 함께 게이밍 기어로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마우스는 M42, 번지는 B4, 그리고 패드는 GP4라고 이름이 지어졌는데, 마우스의 M, 번지의 B, 글라이딩 패드의 GP를 따고, 이번 4세대를 나타내는 숫자 4가 제품이름에 들어가있어, 정말 알기 쉬운 네이밍입니다.

사실 오늘 소개해드리진 못하지만, K4나 H2같은 키보드와 헤드셋도 있기 때문에 책상위를 온통 엑스트리파이로 깔맞춤도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 오늘 제가 소개드리는 M42 마우스는 흰색이지만 검정색, 마이아미 블루, 핑크, 그리고 레트로 에디션이 있습니다.

마우스 번지 B4의 경우에도 마우스와 동일한 옵션으로 세트 느낌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패드인 GP4는 마우스의 다양한 에디션의 색상을 재해석하여 평범한 검정색 마우스패드를 좀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한 제품입니다.

그럼 아래 리뷰에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시죠.

▶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 Xtryfy M2

▲ 한국에서 디자인하고 만든 제품들에 한국 국기가 그려져있는걸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스웨덴에서 온 엑스트리파이는 스웨덴부심이 상당한 듯합니다.

4가지 장점 중 하나로 스웨덴에서 디자인했다는 점을 패키지에 표기할 정도니까요.

▲ 일반적으로 직접 마우스에 손을 대보기전에는 마우스가 내손에 맞을지 고민이 될텐데, 실사이즈를 패키지에 그려넣어서 유저들이 구매전에 알 수 있게 했다는 점은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습니다.

스웨덴인 기준으로는 스몰 마우스라고 하는데, 한국사람들 손에는 딱히 작다고 못느끼실 크기입니다.


▲ 유럽에서 넘어온 제품인 만큼 CE인증, 국내 유통을 위한 KC인증 등, 전세계 25개국 이상에 진출하여 확장하고 있는 회사답게 수출을 위한 인증마크는 물론 한국으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 옵티컬 게이밍 마우스라고 쓰여있습니다.

▲ 본품인 마우스 외에도 설명서, 스티커, PTFE 글라이드 피트, 그리고 키캡 2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사용 설명서를 읽어보면 소프트웨어 지원을 안한다는걸 알 수 있는데, 소프트웨어 대신 마우스 버튼 조작으로 RGB를 설정 할 수 있게 설계해두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번거로운 소프트웨어를 배제하는 미니멀한 북유럽 감성이 아닐까 생각이드네요.

▲ 저는 제가 딱 맞는 마우스를 찾으면 정말 오래쓰게 되는데, 쓰다보면 어느새 피트가 한쪽만 닳아서 균형을 맞추기위해서 갈아줘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여분으로 챙겨주는 마우스들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특이하게도 키캡을 제공하는데,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와 호환이 됩니다.

▲ 대칭형 마우스지만, 사이드 버튼이 좌측편에만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오른손잡이용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참고적으로 엑스트리파이에서는 오른손잡이전용 마우스로 M4가 있긴합니다.

▲ 제품의 큰 장점 중 하나인 교체가 가능한 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좌측의 쉘은 최고점 38mm - 35.8mm - 32mm - 23mm로 연결되는 비교적 완만한 구조로 팜그립에 적절하고, 우측의 쉘은 최고점인 38mm - 33.8mm - 28.5mm - 19mm로 비교적 가파라서 핑거그립에 더 적합해 보입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팜그립을 사용하기 때문인지 기본은 좌측의 완만한 쉘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쉘교체는 후면 하단의 틈에 손톱을 넣어서 살짤 밀어주면 자석이 떨어지며 교체가 가능합니다.

▲ 초경량 마우스답게 무게는 고작 59g밖에 나가지 않으며, 엑스트리파이에서는 엑스트리파이 EZcord라고 부르는 파라코드 타입의 케이블이 마우스의 색상과 맞추어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길이는 1.8m로 넉넉한 편이고, USB A타입 커넥터는 금도금이 되어 있으며, 노이즈 필터 역시 부착되어 고주파 신호를 최소화 해줄것으로 보입니다.

▶ 마우스 번지: B4

▲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스웨덴에서 디자인되었다는 장점(?)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마우스 번지 역시 흰색으로 마우스와 같은 색상으로 깔맞춤되어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보증이 2년이 되는것과 비교해서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보증이 1년간 유지됩니다.

아무래도 유럽회사라서 그런걸까요?


▲ 본품외의 구성품으로 설명서와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설명서를 볼정도로 복잡한 구조는 아닙니다.


▲ 마우스 번지는 마우스 케이블이 책상에 스치면서 느껴지는 마찰을 최소화 혹은 제거하여 마우스의 움직임을 더욱 매끄럽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마우스 케이블을 거치하는 실리콘 암은 유연하게 휘어져 격한 움직임에도 저항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위와 같이 실리콘 암이 휘어지려면 베이스가 든든하게 버텨주어야 됩니다.

마우스 케이블을 따라 번지가 흔들리거나 넘어진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겠죠?

B4 마우스 번지는 265g의 무게감으로 왠만한 흔들림에는 움직이지 않을만큼 묵직합니다.


▲ 북유럽 감성을 담은 물결무늬 디자인은 스웨덴에서 왔답니다!

▶ 마우스 패드: GP4 클라우드 화이트 에디션

▲ 천 재질로, 베이스는 고무로 되어있는 460 x 400 x 4mm의 대형 마우스 패드입니다.

마우스와 번지에 이어서 패드도 역시 화이트 컬러로 수령하였습니다.


▲ 역시나 스웨덴 국기와 다양한 언어로 패브릭 게이밍 마우스 패드라고 젹혀있습니다.

마우스패드를 빨아서 쓴다고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 제품은 세탁기를 돌릴 수 있다고 쓰여있네요.

그런데 탈수는 하지말라고하니, 그냥 세탁기를 안 돌리는 쪽으로 생각하시면 될것같네요.


▲ 구성품으로 스티커와 냄새 제거제를 주는데, 개봉 할때 고무냄새가 확 올라오더군요.

바닥면이 고무로 되어있어서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 화가는 스웨덴 사람 Kim Berkhuizen으로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구름 속 다른 모습을 상상하며 디자인된 제품입니다.

▲ 바닥면 고무가 재질이 좀 특이했는데, 일반적인 마우스패드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고무느낌이 아니라 약간 천같은 느낌의 고무였습니다.


▲ 표면은 부드럽다고 말하기엔 거칠고, 거칠다기에는 부드러운 딱 중간정도의 질감이었습니다.

끝부분은 오버로크 처리가 되어있었는데, 특별히 신경쓰이거나 하는 두깨의 오버로크가 아니라 부드럽게 연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 필드테스트

▲ Pixart 3389 광학게이밍 센서가 부착되어 폴링레이트는 1000Hz까지 지원하며, CPI는 400에서 16000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 붉은색 400, 노란색 800, 주황색 1200, 파란색 1600, 보라색 3200, 하늘색 4000, 녹색 7200, 그리고 흰색 16000 순으로 순차적으로 변경됩니다.

일반적으로 fps유저라면 800~1200정도를 쓰시게 될것 같습니다.

초기설정은 800이지만, 저는 1200으로 설정하여 사용해 보았습니다.

폴링레이의 경우 초기에 1000Hz로 설정되어있으니 딱히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 전용 소프트웨어가 없는 대신 클릭으로 마우스의 RGB를 설정할 수 있게 설계해 두었습니다.

- 가운데 버튼 : 효과

- 가운데 버튼 & 좌클릭 : 변경 속도

- 가운데 버튼 & 우클릭 : 색상 변경

- 가운데 버튼 & 사이드 : 밝기 조절



▲ 본격적으로 제품들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오버워치를 하면서 핸드캠을 촬영하였습니다.

마우스 CPI는 1200으로 설정하고, 오버워치 게임 내 감도는 4.9로 설정 후 테스트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마우스를 집었을 때, 저는 팜그립을 사용하기 때문에 손바닥을 지지해주는 기본형 쉘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폭이 넓은 편은 아니라서 손안이 꽉차는 느낌은 들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넓이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길이면에서는 적당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손 길이가 손목에서 중지 끝까지 약 20cm정도 되는데 제 손 기준으로는 아주 살짝 길다는 느낌도 있었구요.

이런 차이는 사실 미세하기 떄문에 특별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PIXART PMW-3327센서는 보급기, PMW-3360은 중급기, 그리고 상급기에는 PMW-3389센서가 쓰입니다.

상급기에 들어가는 Pixart 3389 센서가 들어간 만큼 정확하게 제가 움직이고 싶은 만큼 움직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 스위치의 경우 Omron 20M (OF)가 장착되어 있는데, 구분감이 확실하고 소리는 확실히 작은편은 아닙니다.

Xtrfy M4의 케이블인 Xtrfy ezcord의 경우 번지를 같이 사용한다면 여타 케이블과 다름 없지만, 번지 없이 써도 크게 거슬리지 않고 마찰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마우스 번지의 마우스 걸이 높이는 130mm로 제가 이전에 쓰던 제품이 210mm라는걸 감안하면 낮다고도 볼 수있지만, 오히려 그동안 제가 너무 높게 설정하고 쓴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딱 맞는 높이 같습니다.

제품 설명대로 실리콘 암이 제 마우스가 갑자기 움질일 때마다 유연하게 휘어져서 코드걸림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마우스 패드의 질감은 밸런스드 타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굳이 따지자면 슬라이딩 타입이 아주 조금 더 가깝다고 느껴지긴합니다.

패드의 두깨는 4mm인데 일반적인 4mm보다는 살짝 단단하게 받쳐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저는 1400폭의 책상을 와이프와 함께 사용하고 있어서 마우스 패드를 마우스만 움질 일수있도록 두기에는 책상이 좁아서 키보드가 절반정도 넘어온 모습입니다.

제 경우에는 손목을 이용해서 게임을 하기때문에 이렇게 좁은 반경에서도 충분히 게임을 할 수 있지만, 프로게이머들읜 손목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손목보다는 팔전체를 길게 쓴다고 알고있습니다.

400x460mm의 크기라면 어떠한 움직임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마무리

스웨덴에서 디자인되어 북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엑스트리파이 마우스, 번지, 그리고 마우스 패드 세트를 살펴보았습니다.

3가지 제품 모두 스웨덴에서 디자인되었다는걸 강조할 만큼 디자인 측면을 정말 많이 신경 쓴 제품들입니다.

오늘 제가 작성한 리뷰에서는 제품의 성능적 측면과 구성품을 주로 다뤄서 단지 게임을 잘 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로 남고 싶지 않다는 엑스트리파이의 의지가 유저분들에게도 잘 전달이 안됬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리뷰한 엑스트리파이의 제품을 한줄평으로 남기자면 "성는은 물론 디자인까지 잡은 제품"이라고 말씀을 드리며 오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이 후기는 에펨포 카페 체험단을 통해 지티기어로부터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