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의 감성을 더한 ARGB PC케이스

 갤럭시 갤라즈 EX-01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갤럭시에서 출시한 미들타워 케이스인 갤라즈 EX-01입니다. 화이트 버전과 블랙버전이 있는데, 오늘은 화이트 버전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갤럭시와 화이트를 함께 떠올리면 Hall of Fame 시리즈와 개간지 시리즈가 떠오르는데, 둘다 화이트 감성을 채워주는 제품들도 유명했죠. 물론 같은 EX 시리즈인 그래픽카드에도 화이트 버전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보니 갤럭시가 화이트 색상을 정말 잘 사용하는것 같네요. 


 

본격적으로 리뷰로 들어가기전에 가장 큰 특징을 언급하자면, 총 4개의 번들팬을 메인보드와 연동되는 Addressable RGB와 RPM 제어가 가능한 팬 컨트롤러와 함께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통상적인 케이스들의 번들팬은 따로 설정이 불가능한 Auto RGB와 고정 RPM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점과 대비되어, 사용자가 따로 팬교체를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만 하다는 점입니다. 그럼 아래 리뷰에서 제품 소개부터 조립까지 자세하게 살펴보시죠.

 


 


 


 

갤럭시 갤라즈 EX-01 

언박싱 

▲ 패키지에는 케이스 생김새와 내부 형태까지 그려져있고, 상세한 스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미들타워 케이스인 만큼 통상적인 ATX 플랫폼부터 ITX 메인보드까지 지원하고 있고, 공랭 CPU쿨러는 170mm까지, 수랭 CPU쿨러는 전면 360, 상단 240까지 지원하며, 그래픽카드는 최대 340mm까지 지원하니 미리 확인해야겠습니다. 공랭쿨러는 관계없으나, 수랭 쿨러를 설치하실분들이라면 아래 제품소개와 조립하는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일반적인 케이스 처럼 비닐과 스티로폼으로 외부충격으로부터 보호되고있으며, 강화유리역시 혹시나 모를 파손에 대비해서 비닐로 감싸져있습니다. 구성품은 케이스 내부에 메달려있었는데, 특이하게 케이블 타이 대신 철사가 제공되었고, 케이스에 설치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 홀더와 메인보드 Addressable RGB 연동을 위한 5v 케이블이 제공되었습니다.

 


 


 


 

갤럭시 갤라즈 EX-01

제품소개

▲ 좌측면은 편리한 스윙도어 형태의 강화유리로 덮여져 있습니다. 우측면은 선정리를 위한 배불뚝이 형태가 아닌 깔끔하게 떨어지는 형태라 호불호가 갈릴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 전면은 공기 유입이 용이한 메쉬형태로 이뤄져있는데, 내부에 추가적 메쉬망은 없고, 메쉬망 세척을 위해선 전면 패널 전체를 때낼 수 있습니다. 전면 패널은 플라스틱 소재로 이뤄져있으니 너무 자주 탈부착을 하면 손상이 가해질 수 있겠습니다.

 

▲ 상단부에도 메쉬망이 적용되었고, 자석식이라 쉽게 탈부탁이 가능합니다. 하단부는 케이스를 완전히 눞혀서 탈부착을 하면 되겠습니다.

 

▲ 상단부 전면 I/O를 살펴보면 파워와 리셋버튼 외에도 2개의 버튼이 더 보이는데, 왼쪽은 LED 밝기, 오른쪽은 효과 변경입니다. 그외에도 USB 2.0과 3.0을 모두 지원하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케이스가 그러하듯 하단 파워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면부 PCIe슬롯은 재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슬롯을 2개정도 구성품으로 챙겨줬더라면 더 좋았을것 같네요.

 

▲ 스윙도어는 편리하게 손잡이까지 달려있어서 손쉽게 열 수 있었습니다.

 

▲ 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120mm ARGB 팬이 총 4개 기본 제공되었습니다. 제품명은 GALAX REVOLT-01입니다.


▲ 원한다면 추가적으로 상단에 140mm 쿨링팬 2개 혹은 240m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 있으며, 파워 가림막 위로 120mm 쿨링팬 2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 센터에 자리잡고 있는 팬컨트롤러가 눈에 들어오는데, 메인보드의 PWM 신호와 ARGB 신호를 컨트롤러에 연결하여 5개의 장치로 분배, 공급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번들팬을 연결하고도, 스트립을 위한 자리 2개가 남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 스트립길이는 140mm를 넘기면 제대로 작동을 안할 수도 있습니다. 통상 한줄이 50~70mm니 크게 걱정할건 없을것 같네요.

 

▲ 2.5인치 디스크 베이와 2.5/3.5인치 공용 디스크 베이를 기본제공하는데, 탈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디스크를 설치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갤럭시 갤라즈 EX-01

인스톨

▲ 인스톨 난이도는 제가 최근에 조립했던 케이스중에서 가장 높았으며, 사용자 편의성을 많이 생각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저처럼 일체형 수랭을 사용하신다면 메인보드와 램 크기에 많은 신경을 쓰셔야 할듯합니다. 다만, 공랭쿨러라면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습니다.


 

▲ 일체형 수랭 쿨러를 설치한다면, 가장 먼저 CPU 보조전원부터 넘기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 케이블 정리 홀이 너무 작아서 커넥터 2개를 넘기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힘으로 밀어넣어서 겨우 넘겼습니다.


 

▲ 통상적인 240mm쿨러인데도 불구하고, 메인보드와도 닿고, 램과도 닿습니다. 저처럼 튜닝램을 쓰신다면, 튜닝램을 미리 끼워놓고 쿨러 설치를 해야하며, 추후에 램 교체를 위해서는 짭수랭도 제거 해야합니다. 메인보드 상단 방열판을 완전히 가려서 발열해소에도 어느정도 지장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설계할때 상단에 여유를 많이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용된 메인보드는 MSI X570 GAMING PRO CARBON WIFI와 메모리는 클레브 CRAS X RGB입니다. 램 크기는 133.5 x 51 x 8mm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저는 일체형 CPU 쿨러를 상단 설치해서 큰 지장이 없었는데, 전면 설치해야하는 분들은 먼저 번들 쿨러들을 제거 해야할텐데, 나사를 안쪽에다가 박아놔서 파워체임버 아래쪽 쿨러를 제거 할때 디스크 브라켓을 제거한다고 쳐도 드라이버를 돌릴 각도가 잘 안나옵니다. 나사를 밖에 설치했더라면 한결 쉬웠을 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 기본제공된 그래픽카드 지지대도 두꺼운 그래픽카드를 쓰신다면 사용할 수 없어서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이부분도 설계 미스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 메인보드 연동을 위해서는 비어있는 ARGB1 라인과 메인보드를 동봉된 케이블로 연결해주면 됩니다. 단, 메인보드에서 5v를 지원해야겠죠.

 


 


 


 

갤럭시 갤라즈 EX-01

시스템 감상 및 테스트

▲ 제 경우에는 메인보드와 연동하여 제가 원하는 색상으로 설정해보았는데, 화이트 케이스인 만큼 화이트 LED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 자연스럽게 RGB 순환설정을 해도 괜찮구요.


▲ RGB에 이어서 RPM 설정도 해보았는데, 최대 속도는 1100rpm 정도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소음이 상당히 발생해서, 겨울철+메쉬구조의 케이스인 만큼 600~700rpm 정도 수준으로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 갤라즈 EX-01

마무리

먼저 외관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화이트 버전이긴 하지만 전면과 상단 메쉬망도 검정색이고, 번들 쿨러, 강화유리 테두리, 그리고 후면부 전체가 검정색인걸 감안하면, 화이트가 베이스가 되는 화이트&블랙 투톤 제품이라고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호불호가 나뉠 수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메인보드까지 완전히 화이트로 할 수 없다면 적당히 섞인게 오히려 예쁜것 같습니다.


여러번 언급했지만, 번들팬을 메인보드와 연동하여 RGB와 RPM을 제어 할 수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자 장점 같은데, 고정 RPM 번들팬들은 시끄러워서 때놓고 시작하는 편이라서 오랜만에 번들팬 그대로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재 가격대가 6만원 후반부터 7만원 초반까지 잡혀있는데, 케이스 무게가 5.8kg으로 가격대에 비해 가볍다는걸 알 수있고, 즉, 가격대에 비해 섀시가 그리 두껍지 않다는걸 쉽게 예상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번들팬이 Addressable RGB를 지원하다보니 그쪽으로 가격이 책정되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섀시 두께를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고민을 해봐야할 부분인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케이스 스펙만 보고 조립을 하기 전까지는 딱히 문제 삼을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일체형 수랭 CPU 조립편의성이 너무 안좋아서 공랭만 사용할 유저분들에게만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행인 점이라면 지원하는 공랭 높이가 170mm라서 왠만한 공랭은 다 커버가 될듯 싶습니다. 다음 버전이 출시된다면 리뷰에서 언급된 내용들이 대폭 개선되어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으로 갤럭시 갤라즈 EX-01 케이스 리뷰를 마칩니다.


이 체험기는 갤럭시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