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다크플래쉬에서 출시한 미니타워 케이스인 DLM200 MESH PERFORMANCE 강화유리 입니다. 다크플래쉬는 중국의 디자인 전문 그룹 아이고(AIGO)의 자회사 브랜드로 2016년에 런칭된 비교적 새로운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출시하여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 긍정정인 반응을 얻고있습니다.

DLM200은 2022년 9월에 등록된 신제품으로, 지난 2019년 8월에 출시되었던 DLM21 RGB MESH의 계보를 잇는 미니타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DLM200의 차별화된 점은 ULTRA-FINE MESH라는 정말 촘촘한 에어홀을 전면과 상단 스틸 패널에 적용시켜 별도의 먼지 필터가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그럼 아래 리뷰에서 제품 소개부터 조립까지 자세하게 살펴보시죠.


패키지를 통해 제품의 호환성을 한눈에 찾아 볼 수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눈여겨 봐야하는 부분은 바로 메인보드 사이즈를 M-ATX와 ITX만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즉, ATX 규격은 호환이 안됩니다. 그리고 또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그래픽카드 길이가 300mm가 넘어서면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3팬 그래픽카드의 경우 300mm를 웃도는 제품들이 많으니 꼭 확인해야겠죠.


내부 패키지는 스트로폼 대신 한층 고급스러운 포장용 스펀지로 되어있어 가루날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제품의 첫 인상은 "깔끔하다"였습니다. 화이트 제품의 경우에도 강화유리 테두리는 검정색으로 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DLM200의 경우 테두리까지 완벽하게 화이트로 깔맞춤해주었습니다. 사이즈는 493(D) x 282(W) x 457(H) mm로 미니타워 중에서는 그리 작은 편은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통기성이 좋아 쿨링에 도움이되는 Ultra Fine Mesh로 이뤄진 전면 패널은 손쉽게 탈착이 되는데, 내부에는 Non-LED 120mm 팬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후면 팬 역시나 동일한 제품으로 총 4개의 기본 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유체 베어링 (Hydraulic Bearing)으로 풍량은 36.2 CFM과 소음수준은 20.3dBA로 준수합니다. 최대 회전속도는 1,100 rpm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Ultra Fine Mesh 덕분에 자석식 먼지필터 같은게 없어서 정말 깔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 전면 I/O에 특기할만한 부분은 USB C타입 포트가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메인보드에서 USB C타입 허브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케이스 구매를 선뜻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상단 패널 역시 손쉽게 탈착이 가능한데, 쿨링팬 혹은 수랭 쿨러 조립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네요. 쿨링팬의 경우 140mm 2개까지 설치가 가능하며, 라디에이터의 경우 240mm까지 설치가 가능합니다.


하단부의 먼지필터의 경우 슬라이드 형식이 아니라서 케이스를 눕혀야지 청소가 가능합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케이스가 그러하듯 하단 파워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면부 PCIe슬롯은 4개 모두 재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재활용 가능한 슬롯커버 1개를 구성품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윙도어형 강화유리 패널로 손쉬운 조립 및 유지 보수가 가능하며, 조그마한 손잡이도 달려있어 여닫기가 편리합니다.


내부를 살펴보면 파워 커버 부분이 쿨링을 위해 뚫려있는걸 확인하실 수 있는데, 120mm팬 2개를 옵션으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호환성을 살펴보면, 그래픽카드는 최대 300mm, CPU쿨러는 160mm까지 설치가 가능합니다.


사진상 좌측면 SSD 전용 조립부에는 SSD 2개를 설치할 수 있으며, 하단의 하드베이에는 HDD 2개 혹은 SSD 1개와 HDD 1개를 조립할 수 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 조립 공간은 210mm로 넉넉한 편이며, 하드베이를 제거하면 최대 310mm의 공간을 확보 할 수 있습니다. 요즘 ATX 규격파워가 통상적으로 140mm 밖에 안되니 매우 넉넉한 편입니다.


케이블 정리를 위한 홀들이 적재적소에 자리잡고 있는데, 특히 CPU보조 전원 케이블이 들어가는 홀이 넉넉한 사이즈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면 I/O포트를 위한 케이블들인데, USB 2.0, USB 3.0, 그리고 USB C타입까지 종류별로 있는게 인상적입니다.


데이지 체인 연결 방식으로 4개의 번들 쿨러가 모두 연결되어, 메인보드 Sys_fan 허브에 물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 전용 프로그램으로 팬 속도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에 따라 저소음 세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조립전 구성품을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케이스 기본 조립나사, 케이블 타이, 클린 와이퍼, 재사용 PCI 슬롯 1개, 그리고 조립 설명 메뉴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립을 하게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되는데, m-ATX규격의 메인보드가 꽉차는 모습입니다. 상단의 공간이 상당히 허전한데, 공랭 쿨러보다는 아무래도 2열 수랭쿨러를 장착해주시는게 외관상 보기 좋을것 같습니다.


다크플래시의 번들 쿨러의 속도는 표기상 최대 1,100 rpm까지라고 나와있는데, 실제로 설정해보니 1,163 rpm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인 번들 쿨러의 경우 쿨링팬이 완전 정지가 되는 0 RPM으로 설정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다크플래시의 번들팬은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원한다면 아이들시에는 쿨링팬을 완전 정지시키는 제로팬 시스템을 구성할 수도 있겠습니다.


최대 속도인 1,163 rpm으로 설정했을 때에도 소음이 그리 크다고 느껴지지 않았으며, Non LED 팬이기 때문에 별도의 RGB 효과없이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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