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활용을 강조한 모델
노트북이 갖는 두번째 장점은 모니터와 본체의 일체화 및 소형화를 통해서 공간활용을 극대화시키는 데 있습니다.
확실히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것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배치 역시 훨씬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데스크탑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는 노트북은 일단 이동성이 주목적이 아니기에 화면이 크고, 전체적으로 무겁습니다.
노트북의 화면은 곧 패널의 크기이며, 패널이 커질수록 무거워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데스크탑을 대체하는 모델들의 가격 역시 끝없이 올라가는 편이라서 자신이 어느정도 수준의 작업을 할 생각인 지를 분명히 해서 구입하셔야겠습니다.
60만원이상 90만원이하
데스크탑의 대용으로 활용하려면 CPU와 VGA의 성능이 어느정도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현재 1세대 코어i 계열과 2세대 코어i 계열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구입시에
반드시 2세대 코어i 계열인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2세대 샌디브릿지 코어i5 에 외장그래픽으로 지포스의 GT520~550M급을 달아줌으로써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GT520~550M 급의 그래픽은 데스크탑의 HD4670 정도급의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래픽 옵션을 과도하게 올리지 않는 이상 최신 온라인 게임도 능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추천모델들 중에서 한성컴퓨터 SPARQ GTX55-i52410 의 경우는 컴퓨터에 대해서 어느정도 지식이 있다는 분들이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대비 성능은 월등하지만 유저의 관리에 따라서 성능편차가 심하게 나는 편입니다.
90만원 이상 120만원 이하
데스크탑을 대신할 수 있는 노트북이라면 15인치 이상의 화면과 1600*900 이상의 해상도, 적절한 수준의 그래픽카드, 기가비트 유선랜과 802.11n 규격의 무선랜, USB 3.0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LG의 노트북이 이 가격대에서 제외된 이유중에 하나는
USB 3.0 지원여부입니다. 2세대 샌디브릿지를 탑재한 노트북이 USB 3.0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 혹시라도 B3 스태핑버그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멈출 수 없습니다.
또한 추가저장장치를 추가할 수 없는 노트북의 특성상 외장하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USB 3.0은 그 가치를 달리 합니다. 외장하드의 속도에 대한 차이는 금번 실시된 삼성 외장하드 후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USB 3.0의 체감속도차이는 엄청납니다. 클릭하시면 원 게시글로 이동합니다. 노트북 자체의 절대적인 성능은 단연 한성컴퓨터의 모델이 앞서고 있습니다. CPU와 그래픽카드 모두 나머지 두 모델에 비해서 급수가 다릅니다. OS가 미포함되어있고, DVD레코더가 빠져있어서 가격절감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120만원이상
이정도 가격대에서는 사실 어느 모델을 선택하더라도 비슷한 성능과 비슷한 만족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노트북은 데스크탑처럼 조합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정형화된 모델로 출시되는 편이고 브랜드간의 격차가 매우 적습니다. 그러므로 ① 큰 화면을 사용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노트북으로 ② 게이밍을 즐기고 싶은 건지 용도를 분명히 정하고 구입하도록 하세요.
DELL의 Vostro 3750 U520843KR 은 17.3인치의 큰 화면과 DELL 특유의 소비자과실보장, 그리고 적정한 가격이 구매포인트입니다.
S66S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만큼 CPU를 코어 i5에서 코어 i7으로 올린 모델입니다. 그 외에는 같습니다.
MSI의 GT680 i7 Phoenix 는 비록 15.6인치지만 1920*1080의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것과 CPU와 VGA의 성능이 가장 적절하게 조합된 형태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GTX460M 그래픽카드의 실제 성능은 데스크탑의 GTS250과 비슷하거나 좀 더 좋기 때문에 최신 온라인게임이나 3D게임구동에 보다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상의 가격대에서는 솔직히 추천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성능의 차이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CPU와 그래픽카드의 변화는 거의 없고, 블루레이 레코더를 장착한다거나 운영체제가 포함되어 있다거나 HDD 대신에 SSD를 장착했다거나 하는 등의
부가적인 변화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노트북 자체의 발열 해소를 위한 장치라던가 효율적인 내부 구조와 같은 개선점은 분명 존재하겠으나 그것만으로 가격상승을 감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대입니다.
차라리 부가장치로서 쿨링패드를 구입한다거나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와 같이 보다 편리하게 컴퓨터를 즐길 수 있도로 해주는 보조장치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