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 글 올리기 10분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어떤 손님이 들어오더군요 (대략 40대 중반의 남성)

 

금연석에 앉더니 게임을 깔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3분마다 한번씩 저를 부르면서 게임설치가 안된다, 게임설치하다 시간다보내겟다 하면서 소리를 치는겁니다.

 

뭐 거기까진 이해했습니다. 약간 상기된걸로 봐서는 술을 한잔 마신것 같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자리를 옮겨줬습니다. 그러더니 또 3분마다 한번씩 부르더군요... 게임설치가 인간적으로 너무 늦는거 아니냐면서.

 

그러더니 금연석에서 담배를 태우기 시작해서, 담배는 안된다고 하니까 갑자기 급 미안한 얼굴을 하더니 죄송하다고 합니다....

 

(약간 정신병자같기도) 그러다가 49분이 흘럿습니다. 그 남자분이 나 그냥 갈꺼라고, 요금 안낸다고 이러면서 저를 설득시키는 겁니다. ㅋㅋㅋㅋ

 

인간적으로 이건 컴퓨터가 아니라면서 ㅋㅋㅋ

 

물론 사양이 아주 엄청나게 좋은건 아닙니다. 그래도 아이온부터, 와우, 아바..왠만한 게임은 렉없이 되는데

 

그 손님은 프리스톤테일이 안깔린다면서 징징대면서 나가시더군요. 저는 알바니까 요금을 받아야하는데 막무가내로 나가시더군요.

 

나가면서 잠깐 멈칫하더니 "내가 요금은 안내고갈꺼에요. 대신! 내일 또옵니다"이러면서 나가더군요.

 

CCTV녹화는 다 되있구요. 정신나간인간 엿을 먹이고 싶은데 이런거는 법적으로 어떤 처벌을 받나요??

 

-----간단요약----

1. 손님이 들어와서 '프리스톤테일'이 안깔린다며 요금지불하지 않고나감

2. "대신! 내일 또옵니다." 라는 장엄한 멘트를 날리고감

3. 아이온,와우,아바..등 왠만한 게임은 렉없이 잘 돌아감

 

 

 

안그래도 피곤한데 더 피곤하게 만드네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