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장승배기라고 하면 아마 웬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그런 pc방이죠..

 

동작구는 다른 pc방들과는 다르게 천원 이하 pc방이 많은거같더라고요

 

특히 장승배기에 좋은 pc방하나가 있는데 거긴 시간당 700원 +ㅅ+

 

다른 pc방과 좀 차별을 둔다면 카드를 꽂아서 하는식이라고 해야겠죠...

 

그런데 좀 아쉬웠던게 마일리지적립이 안된다는거?

 

워낙에 pc방 성능도 좋은데라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일단 넓고 24시간 환풍기를 켜놔서 담배냄새가 잘 안새나오니까요

 

그런데 여름엔 그 많은사람들이 내뿜는 열기때문에 더위가 잘 안가시죠 작년 여름이 생각나네요

 

그 pc방은 저에게 있어 나름 제 게임 가치관의 변화를 준 곳이라고 해야할까요?

 

고2 말까지 저는 메이플에 미쳤었습니다 당시 고1이었을때 그 pc방에서 자쿰을 잡았는데 마침 토요일이었던데다 점심때였으니

 

초글링들이 많이 모여있을때였죠 그때 한 20명이 모여들어서 자쿰잡는거 구경했던게 생각나네요

 

그때 당시 기분은 말로 다 설명못하죠 ㅋㅋ

 

이외에도 많은 일이 있었죠..

 

보충수업 땡땡이치고 친구들하고 또 거기 pc방으로 도망오고 갈데없을때도 거기로 가고..등등

 

그러다가 고2말 메이플스토리에 학을뗀나머지 다른게임을 찾다가 이 pc방에서 한 인자한 아저씨의 제안으로

 

와우를 시작하게되었죠

 

그렇게 고2말때부터 손을 댄 와우 지금도 계속 하고있죠 그 pc방에서 말이죠..

 

수능끝나면 갈 일이 많아질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런 상황이 오니 자주 가지는 못하더라고요

 

최근엔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거기서 게임을 하고있는데

 

어떤 무개념고딩들이 그 pc방 흡연석에서 담배를 피운거에요

 

거기 사장님이 그런 꼴은 절대로 그냥 보고 넘길분이 아니어서 결국 경찰아저씨들이 떳습니다

 

거기서 담배피우던 고딩들...경찰아저씨들한테 큰소리로 욕 바가지먹고 퇴출조치를 당했습니다..

 

그게 벌써 2주가 지났나? 아무튼 그정도 되겠군요

 

거기서 저랑 pc방을 같이 다녔던 친구들은 아직도 넥슨의 마수가 뭔지도 모르고 계속 메이플을 즐기고있는애들이 있죠ㅋㅋ

 

거기 사장님도 제 친구들에게도 말합니다 이젠 좀 수준있는게임좀 해보라고요 ㅋㅋ

 

하..그런데 이젠 이런 기억도 다 추억으로 남게 생겼군요 몇달뒤면 저는 서울에서 강원도 주문진으로 가게될테고

 

이제 서울서 사는 사람들과는 만날일이 거의 없어질테니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주문진에 있는 대학교 주변엔 정말 식당 몇군데말곤 아무것도 없던데 말이에요...

 

거기선 알바나 열심히 해야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