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른 사용자들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으며 게임에 더욱 몰입감을 높여주는

게이밍 헤드셋이 키보드, 마우스와 더불어 핵심장비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이밍 헤드셋의 춘추전국시대인 요즘 빠질 것 없는 사양으로 출시된 맥스틸 G5100의

2주간 체험 소감을 꾸미없이 적어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소감보다는 헤드셋을 고를 때 중요하게 봐야 되는 것과

차별성을 두어야 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서술하여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들어가며

 

맥스틸의 헤드셋 시리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G6000, G8000도 있지만 단종품인 것 같아 일단 제외하고..

G2000부터 디자인과 성능을 보면 많이 진화된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가장 마지막으로 출시된 G5100의 경우 그간 모델들의 장점만을 취하고 있어 보입니다.

 

 

첫째, 무게를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모델의 진화별로 약 3%씩 줄어들고 있네요.

둘째, 밴드부 디자인의 변화가 있습니다. 

(2단밴드 구조는 다른 회사제품들도 많이 있어서 약간은 식상합니다.)

셋째, 마이크를 안 쓰는 유저들을 위해 탈착 마이크를 채택했습니다.

 

 

다나와 참고하여 직접 만들었으나 틀린 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G5100은 네이버 기준으로 리뷰도 역대급으로 많은 모델이네요. 

아마도 맥스틸이라는 회사가 프로게이머 서포트를 하고 있고 소비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자체적인 개발과 개선을 직접 진행하고 있어서 모델이 진화될수록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의 결실이 위의 데이터로 보여지는 거라 생각하며 객관적인 입장에서 G5100을 

체험해 보고 장점과 단점을 꾸밈없이 표현해 보려고 합니다.

 

 

 

■ 포장 및 구성품

 

취급 과정에서 박스가 조금 찢어지긴 했지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서 일단 넘어가고

마이크가 탈착식이다 보니 다른 헤드셋과는 틀리게 마이크가 눈에 띄질 않습니다.

마이크 고정인 헤드셋은 심하게 구부리거나 억지로 끼워져 있기도 한데 탈착이라 다행입니다.

 

 

박스 하단에는 요약된 특징이 아이콘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간접적이나마 검정색 색상의 G5100도 만나볼 수 있네요.

 

 

무서운 봉인씰이 양옆으로 붙어 있구요

 

 

안에는 품질 보증서도 동봉되어 있는데 없어서 맥스틸은 AS해 줄 것 같아서(제 맘대로)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ㅎㅎ

 

모든 구성품을 꺼내고 나면 아래와 같습니다.

언급했듯이 마이크는 탈착이라 별도의 비닐 안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 외관

 

G5100 화이트는 첫 눈에 봤을 때 한 번 써보고 싶다란 느낌이었습니다.

고급스러운 밴드에 귀를 편안하게 해 줄 쿠션부, 그리고 가장 끌리는 화이트의 유닛 부분이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화이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끌릴 만한 디자인입니다. 

저도 오늘부터 화이트....

 

 

 

 

 

맥스틸 G5100이 보이네요. 

겉에 제품명을 과하게 기재하지 않고 보일락말락 하는 곳에 새겨넣은 것이 마음에 듭니다. 

핸드폰도 통신사나 제조사 로고를 넣으면 추노 마크라고 해서 꺼리는 경향이 있거든요.

 

 

헤어밴드 부분 눌러보고 싶었습니다. 

단단해 보이지만 쿠션감이 있으며 그렇다고 너무 연하지 않은 적당한 반발감이 느껴집니다.

안에는 솜이 들어있는 것 같고 밴드 부분은 굉장히 탱탱한 볼륨감이 넘칩니다.

 

 

잔머리카락 같은 케이블 버가 눈에 띄었지만 가볍게 떼어주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일단 유닛부분은 무광으로 되어 있는데 때가 잘 묻어날 것 같습니다.

깨끗한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물티슈를 항상 옆에 놔둬야겠습니다.

 

 

길이 조절은 잡아 당기면 되는데 아래 사진처럼 쭉 빠져나옵니다.

지지대에는 돌기가 있어서 양옆의 길이를 단계별로 조절하여 맞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는 3.5파이 잭으로 되어 끼우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컨트롤러를 통하여 진동과 소리, 마이크 음소거, 볼륨 조절이 가능합니다.

눌렀을 때 상태를 알아보기 쉽게 하얀 불빛이 들어옵니다.

 

 

마이크를 꽂을 수 있는 짹입니다. 의외로 부드럽게 꽂혀서 놀랬습니다.

또한 꼽고 나면 일체형처럼 구분되는 선이 잘 보이질 않아 모르는 사람이 보면 

탈착 마이크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USB 전원선은 헤드셋의 고질병인 단선과 선빠짐을 막고자 사진처럼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라면 잡고 돌려도 선이 쉽게는 빠지지 않을 구조입니다.

 

 

 

 

 

 

케이블 부분을 보면 TPE 케이블이라고 하여 영어로...Thermoplastic Elastomer 이라고 하네요.

절연성이 우수하여 고가의 헤드셋에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G5100은 USB 타입이라 노이즈가 있을 것 같았는데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저가의 케이블처럼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 하면서도

부드러운 재질이라 잘 구부려지고 꼬이지도 않고 하여 마음에 듭니다. :)

 

 

마이크를 좀 세밀하게 보면 음성 신호 입력 부분이 있구요 밑에는 너링된 부쉬로 조여져 있는데

한 번 빼보려고 돌려봤는데 돌아가진 않습니다. ㅎㅎ

 

 

마이크 끝단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떤 헤드셋은 끝단부에 LED가 나오기도 하는데 G5100은

LED가 달려져 있지 않습니다. 마이크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다고 봐야되겠습니다. :)

 

 

 

■ 착용감

 

거북한 심정을 안겨드리지 않기 위해 약간의 합성을 하였습니다.

원빈님 사진 합성하는데 닮은 점은 목젖하나 밖에 없더군요. ㅋㅋㅋ

착용감은 무게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것 같은데도 가볍고 좋습니다. 귀도 다 덮어주어 외부 소음도 차단이 되구요

장시간 사용해도 무겁거나 통증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헤어밴드 때문에 윗머리는 살짝 눌립니다.

원빈 정도면 머리가 눌려도 멋있으니 자신 있으신 분들은 계속 착용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원빈이 춘천에서 고등학교를 나와서 친구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어 물어보니 (같이 술도 먹었다고) 

학창시절부터 인기 많았다고 합니다. 조용한 성격이고 착하다고 합니다. ^^;

 

 

 

 

   

■ LED 효과

 

기본적으로 LED는 은은하게 빛이 납니다.

화이트 유닛이라 그런지 아주 어두운 곳에서는 유닛 전체가 빛이 나는 재밌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시간을 짧게 하면 조금 밋밋한 감이 있어 일부러 노출 시간을 길게 하여 찍어 보았습니다. 

 

 

 

 

 

 

 

 

 

 

■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는 맥스틸 홈페이지▶고객지원(하단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TRON G5100을 선택하고 다운로드를 누르면 ZIP 파일 다운이 시작됩니다.

자체 개발답게 소프트웨어는 한글 버전도 있습니다.영어에 자신은 있지만 한글로 하겠습니다.

 

 

 

소프트웨어는 한글로 되어 있고 어렵지 않기 때문에 쉽게 제어가 가능합니다.

 

 

 

Virtual 7.1 메뉴에서는 사운드 조절이 가능합니다. 아래 gif 파일처럼 마우스로 여기저기 

끌어다 놓을 수도 있고 시계/반시계 방향으로 소리가 돌아가며 울리는 효과도 가능합니다.

 

 

 

가상 7.1 채널로 스피커7개와 우퍼(저음용)의 효과를 제공하고 있으며

따로따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스테레오 헤드셋과는 확실히 다른 감각입니다.

   

참고로 영화를 볼 때 EQ모드에서 3D 실행을 켜고 들으면 아주 실감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소리까지도 모두 들리게 되어 몰입감을 한층 더 높일 수가 있습니다.

한 마디로 모든 효과음이 다 들린다~라는 느낌입니다. 바람소리, 사이렌소리, 숨소리 등등

제가 좋아하는 업사이드다운이란 영화인데 바람소리부터 배경음악의 선율까지 모두 잘 들려 

이전 2채널 스피커로 보던 때와는 또 다른 감동이었습니다. 역시 게임과 영화는 헤드셋으로 

들어야 하나 봅니다.

 

 

 

 마치며

 

헤드셋을 고를 때 가장 유심히 보는 부분이 무게, 그리고 헤어밴드의 응집력? 

가운데로 오그라드는 힘을 많이 고려하는데 2가지 부분에서는 합격입니다. 

연속 3시간 이상 헤드셋을 써도 전혀 무리가 가진 않았습니다.

다만, 장시간 착용 했을 때에는 귓부분에 땀이 찰 수





출처 - http://www.itcube.co.kr/bbs/board.php?bo_table=cube_pride&wr_id=22026&pag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