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얼마전 중국인문제로 열받았던 일이 지나고....
정말 비온뒤 땅이 굳어 진다 했던가?
혈원들과 정말 친하게 되었다.
그 기억하기도 싫은 사건을 겪으며 더욱 혈원들과 우애를 다져나갈무렵....
오늘은 황망한 일이 발생했다.
오늘도 여느때와 같은 날을 보내며 혈원이 X(아이디가 한글자라...)와 함께 북섬에서 시간좀 때우며 놀고 있었다.
북섬에 있노라니 나의 옛모습이 지나갔다.
렙13때....법사 친구는 몹몰아서 싹 싸잡고 있는데 난 손빨며 구경하던일 ㅜ.ㅜ 
그녀석이 착해서 파티를 맺어줘서 레벨은 잘올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녀석에게 미안한건.....잡은건 그녀석이고 아이템은 내가 챙겼다는거 ㅡㅡ;;;;
여하튼 약간은 비굴하고 약간은 비매너인듯 해도 그녀석이 잡는거 외엔 먹지도 않았다(ㅡㅡ;;)
여튼 그렇게 있는데....북섬에 중국인이 떳다는 채팅이 올라왔고, 나와 함께 놀던 X님은 잽싸게 움직여 갔다.
글쎄...나도 구경하러 따라갔다.
아이디가 특이한 분이었다.... 보리를 좋아하시는듯 했다.
여하튼 여러 사람들은 그분을 치기 시작했고 나는 따라 다녔다.
소극적인 태도로 임하다가 약간 변한이유가 뭐냐하면....
그분이 마을안에 들어가서 영어로 대화를 진행시키는데 절박해 보였다.
참...내가 영어는 잘몰라도 보니까 나는 좋은사람입니다.등등 절박한 멘트가 나왔는데...
이쪽 사람들이 안들어주자 경비병 앞에서서 쳐보라고 시비를 걸더라....
허어...이런;;; 그 착한사람이 변했네;;;
분에 못이긴 사람이 그 아투바오크(변신상태;;)를 쳐서 죽였을때 경비는 그사람을 죽였다.
너무도 당연한 전개 였는데 그 아투바가 보조캐릭으로 와서 제조기를 하고 있었다.
보다못해서 내가 한마디 했는데 알아줄리가 없다;;;
그래서 난 경고사격의미로 아이스대거를 날렸는데....죽어버렸다 ㅡㅡ;;
어이가 나를 떠나 해운대에 이르렀을때;;;카오가 된걸 실감했다....
아니 그거 맞아서 죽는인간이 어딧냐 ㅡㅡ;;
사실 난 카리군주라서 SP가 1이다...2도 아니고 1이다.
근데 그거에 죽는사람이....제조기란것에 걸렸나 보다...
후....제에길....
카오수치 1786이라....근데 내심나는 카오군주에 대한 동경을(별거에 다 동경을가지고 있네;;;)
가지고 있어서 맘에 들었다 ㅡㅡ;;;
(나와 같이한 법사놈도 카오군주에 대한 매력을 인정했다...둘다 미친거지 ㅡㅡ;;;)
여튼 글케 카오가 되고 카오된 분들과 친해져서(사교성도 좋다^^;;)
그분들중 매너좋고 동갑인 한분의 여법사를 혈맹에 받아들였다.
은빛XX였는데 앞으로 좋게 될것 같다.
여하튼 그렇게 카오좀 어케 풀까 하고 돌아다닐 즈음에....
아버지의 호출을 받고 난 내려갔고 그사이에 나의 친한친구이자 믿음직한 친구녀석에게 접속을 부탁했다.
이야기의 골자는 길잃었으니 마을에 좀 데려다주라....
그친구는 오케이~ 대강 이런내용이다.
여하튼 이런내용의 대화를 하고 난 바지락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가기전에 물론 법사친구에게 좀 도와달라고는 말했다.
여하튼 먹고와서 법사친구에게 전화해서 새벽에 풀자니까....어라??? 풀었단다...
이것이 먼솔??
자초지종은 이렇다...
나의 10년된 친구가 부탁을 받고 들어갔다.
내 4년된 법사친구도 접속했다.
마침 내가 도와달라고 전화왔다.
이 둘은 분명히 태어나서 한번도 못본 사이에 이야기도 한번 안나누어본 쌩판 '남' 인데........
내 캐릭 카오를 푼다는 일념하에 둘이 의기투합하여 카오를 풀어버렸던 것이다.
오~~나의 그동안 베푼 인덕과 나의 인기에 감동하여(돌 날아 오겠다 ㅡㅡ;)
엄청 좋아했다^^;;무척이나 고마웠다.
그리고 xxxxT 란 동생도 도와줬단다.. 에구 고마워라^^
한턱내야 겠다.
여튼 오늘은 귀중한 경험을 했다...
객기부리지 말자;;; 역시 카오군주는 멋있더라(정신을 못차렸다...)
그리고 내 주위에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살자....
카오가 되는 신비한(?)경험을 하게 해준날이다..
(PS:카오가 되는 경험의 수업료는 비쌌다...어렵사리(?)마련한 +4강철장갑을 증발시켰기에;;;
      사람한테 죽으면 증발된다더라 ㅡㅡ;;어우씨;; 비싼걸 골라서 증발시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