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상의 직업은 둠크라이어입니다.

강력한 버프를 지니고 태어나 파티에 들어가서 파티원들을 위해서 버프를 날리는 것이 주임무죠.

하지만 현실은... 주구장창 솔로잉을 통해 렙업을 하던 시궁창같은 현실도 있었습니다.

 

제 현실상의 직업은 교사입니다.

뛰어난(?) 지식과 직업적 사명을 가지고 학교에 가서 학생들의 지식 및 인격향상을 위해 교육을 하는 것이 주임무죠.

하지만 현실은... 맨날 담배필려고 어디 짱박혀있는 아그들 잡으러 돌아다니는 것과..

수업시간만 시작되면 책상에 머리박고 기도하는(?) 아그들을 깨우기 위해서 소리지르는 일...

그리고 매번 찾아오는 장학사 및 교육청 관계자들의 눈에 학교를 깨끗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학생들을 다독여 청소하는..

마지막으로 무슨 조사하겠다며 학교로 매일마다 공문을 보내는 국회의원들의 통계조사(?)에 열을 올리는...

시궁창 같은 현실도 있습니다.(ㅎ 제가 있는 학교가 전문계라서 좀 특수성이 있긴하지만..)

 

ㅎ 오늘은? 오늘도 주말에 학교에 나왔네욤.. 벌써 2달정도 토/일요일없이 학교에 와서

2주뒤에 있는 대회에 출전하는 학생들과 고생을 하고 있는듯합니다.

우리 아그들도 쉬는 날없이 매일 학교 나오는데, 아무말없이 잘 나와줘서 고맙고, 대견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