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농장중인 님의 글을 읽고 단순히 엔씨 소프트를 까려고 올리신 글인지 아님

진짜 게임이 재미 없어서 누군가에게 대답을 얻고싶어서 올리신 글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후자의 목적으로 글을 쓰신거라면 제가 게임하면서 느낀 경험이 도움이 될듯해서 글을 써봅니다. 

(처음엔 댓글로 가볍게 쓰려고 했지만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따로 글을 써봅니다.)
 

일단 자신이 게임을 하는 이유와 목적에 따라 답이 틀려 지겠죠!
제가 보기에 쟁 하시는 분들은 쟁하는 그자체가 목적인듯 싶습니다.
적이 누구인가는 상관없이 죽고 죽이고 싸우는 그 과정에서 희열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자신의 서버 쟁구도에서 적혈이 너무 약해졌다 싶으면 다른 싸워줄 수 있는 강한 상대를 찾아

서버이전까지도 가시더군요. (모 작업장 이해관계도 있다지만 그문제는 제외하고)

 

올림도 비슷하지만 좀 다르겠죠? 올림은 쟁과 다르게 1:1 구도고
정해진 공간안에서 일정한 버프만 받고 싸우는 거니까요!
올림 무관같은 경우 상대 클래스 스킬을 이해하고 내 클래스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상대 클래스를 연구하고 내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제련도 하고 스킬인챈도 하고 돈을 투자해서 무기, 방어구도 업그레이드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노력하고 투자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그에대한 결과로

승리할때의 희열 때문에 올림에 올인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쟁은 팀플레이라면 올림은 1:1 이라 본인의 노력여하에따라 중립분도 높은 승율을 얻고
거기서 즐거움을 얻을수 있겠죠! 또 그렇게 하다보면 영웅을 해볼수도 있구요! 
 

농장중인님이 쓰신 글중에 적이 있는것도 아니고 제조가 있는것도 아니고 짱께랑 싸울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부분은 무슨 뜻인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각 서버마다 쟁하는 혈들은 다 있고 제조도 있고 짱께랑 싸울수도 있는데 모가 없다는건지.
본인이 카오를 못타서 싸울수 없다고 한다면 이번에 생긴 죄퀘를 하면서 싸우시면 되겠죠.

 

보니까 성도 공성도 쟁도 관심 없다는걸 보면 저같이 일반 중립유저신거 같은데.
저 역시 위와 같은 고민을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게임을하지? 제 결론은 사냥을 해가며 아덴모으고 아이템 팔고 역시

아덴 모으고 이런 재미로 게임을 하자 였습니다.

또 그렇게 모은 돈으로 내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가는 재미도 있겠네요~

 

린2가 제가 제대로 한 첫번째 온라인 게임인데 처음에는 잘몰라서 어느정도 렙이 되서

아덴이 없으면 당연히 현질을 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현질을 한번두번 하다보니 습관이 되고 게임하다 지루해지면
인챈으로 아덴을 탕진하고 다시 현질하고를 반복했던거 같습니다.
정말 그렇게 게임을 하다보니 내가 왜 게임을 하는지조차 알수없이 의무적으로 접속을 했던거 같네요.

 

하지만 각성패치 전후로 해서 게임에 대한 마음가짐을 바꿨습니다.

첫째로 절대로 현질을 하지말자 였습니다.

게임의 목적이 아덴을 모으는 재미로 하는건데 현질을 한다면 내가 게임하는 목적이 없어지는 거니까요!

아덴이 목적이라면 내가 10렙이건 만렙이건 상관없겠죠! 더이상 만렙에 대한 스트레스는 안받습니다.

만렙이 되도 또 사냥할거 거든요! ^^

 

린2라는 온라인 게임을 5년넘게 하다보니 모든 게임에는 공통적인 부분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 게임에서 어떤 부분을 즐길지는 내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달라지겠죠!

이참에 자신이 왜 게임을 하는지 의문이 든다면 게엠내에서 어떤 부분을 즐길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즐길 부분을 찾지 못했다면 게임접고 현생활에 충실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