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나 살다살다 이렇게 씨게 현타온적도 처음이네..... 진짜 무소과금 야무지게 하면서 초창기때부터 해온 유저인데
오늘 아툰수호성 뚫다가 나도모르게 60이상 쓰고 원하는 단계까지 못뚫었다....

진짜 회사다니면서 세금내고 여러가지 돈 빼두고 진짜 순수자금 몇푼 안되는거 밥값 교통비값 아껴가면서 모아둔건데
한순간에 쓰고있더라... 

내가 더 화났던건 최근에 어머니 생신이셔서 코트한벌 사드렸는데 30만원대 코트였다. 근데 우리 엄마는 40만원대 코트가 더 이뻤던 모양이다.... 그래서 나한테 저거는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그자리에서 사람들도 많았는데 엄마는 아들 개고생하면서 번돈 그렇게 등처먹고싶냐고 버럭 소리지르고 화내면서 개지랄했었다... 
사람들 다 쳐다보고 누나랑 동생이 왜그러냐고 하면서 사주기싫으면 안사주면되지 왜 소리는지르냐고 그러고..... 

순간 엄마한테 그 10만원 쓰기가 아까워서 개지랄 해놓고 오늘 그래픽에 60만원 무과금내놓고 보니까......
뭐랄까.......  말로 표현할수없는 오묘한 감정이 뒤섞였다.... 

나는 오늘부로 리니지m을 떠난다........ 진작 떠났어야 됬었을지도 모를 이 게임을....오늘에서야 떠난다.....
여러분들이 여기에 쓰는돈은 현실에서 한번더 생각해보면 정말 큰돈이다....... 

이 게임에 돈써서 의미없이 버리는것보다 가족이나 친구 사랑하는 연인에게 그 돈을 써봐라...
 행복해하는 모습보면 그것보다 행복한것도 없더라.......
오늘 집에와서 엄마 뒷모습보는데 많이 늙으셨더라...... 못난아들 이제서야 정신차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