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과금으로 게임하다가 1년 모은 할파스 대방출 + 첫 다이아 구매로 다엘 넘어왔습니다.

클체 후기가 거의 주식 국장과 비슷한 후기임에도 불구하고 왜 넘어갔냐?

그냥.. 피니지 때 다엘 키웠던 추억 + 뇌신으로 쭉 키워왔는데 노잼이어서..가 전부입니다.

쨌든 스펙이 

뇌신 : 154공 224방 / 합리덕 84 (걍 리덕 40 + PVE 44)
(왕오차, 발키리, 이상한 아머같은 전스 + 합성으로 얻는 기본 영스 5개)
클체 후

다엘 : 153공 210방 / 합리덕 88 (걍 리덕 36 + PVE 52) / 피 -1,000
(루시퍼, 루나틱, 왕땁 / 쉐도우 아머, 악셀레이션, 닷지, 버닝 스피릿츠, 베놈 마스터리)

다엘 클체 후 공방리덕 전체적으로 하락했다는 글을 많이 봐서 걱정을 ㅈㄴ 했는데, 더 떨어지기도 애매한 초밥이라 그런지 별로 안 떨어졌어요. 오히려 리덕은 상승한..? 이상한 현상.

무튼 클체 이후 사냥터를 돌아다니며 느낀 점을 요약하자면! (당연히 제 스펙에는 사냥 후기만..)

1. 원래 개쳐맞던 각종 던전에서 활개 치고 다닙니다. 독 면역이라 그런지 개미굴 1층 너끈하고(뇌신으로는 엄두도 못냄), 에스카 1구에서는 딜뽕이라는 걸 처음 느꼈습니다. ㅈㄴ 쎄다.. 싶었습니다. 같은 공이어도 다엘 빠따가 쎔;

2. 예전에 린M에서도 잠깐 다엘 해봤었는데, 그 때 해봤던 경험 및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현재 다엘은 너무 좋다고 느낍니다. 선점기가 생겼다는 거에 1차 감동; 

3. 뇌신일 때 알비노 1구 1,800 정도 잡았는데 다엘 클체 후 3구 2,400마리네요. 몹 몰이를 안 하고 그냥 들어가자마자 자사 돌렸는데, 아마 좀 더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피 닳습니다만, 주홍이 1천개도 안 쓰고 컷)

4. 제 캐릭터 정도 스펙이면 딱히 몸이 약하다? 못 느끼겠습니다. 뇌신일 때 오버차지같은 생존기 등으로 크게 불편함 못 느꼈어서, 몸이 약하다는 후기가 많이 쫄렸는데요. 블러디 크로우 + 루나틱 피 회복 잘 됩니다. (잊섬도 풀박스 걱정X)

5. 독뎀 광역 상당히 쓸만하다 ㅇㅇ / 그리고 생각보다 이도류가 나쁘지 않네요? 크로우를 아직 안 써봐서 그런가?

6. 이전 뇌신일 때는 폴카 + 창 + 발키리 조합으로 사거리 넘사벽이었는데 다엘로는 자주 뺏기네요 ㅠㅠ 아쉽

- 총평

인벤 글 보다보니.. 좋은 반응으로 글 쓰면 알바 취급 하시던데 이 정도 스펙 후기면 아마 그런 취급은 안 당하겠죠.. 생각보다 제 스펙에서는 마이너스 요소가 크게 없었고, 오히려 사냥에서는 훨씬 나은 모습이라 놀랐습니다. 뇌신보다 사냥 속도 떨어질 거 감안해서 클체한 건데, 이 스펙에서는 오히려 다이아값(?) 하는 모습이에요. 

그런데 저처럼 무과금으로 게임하시는 형들한테는 다이아 쓰는 게 부담이실 거라 추천 드리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다엘이라는 캐릭터에 애정이 있었으나 너무 구려서 애써 외면했다! 하시던 형님들은 치킨 두 달 정도 안 드신다 생각하시고 투자하셔도 괜찮을 거라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만족합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