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강건너 불구경하는 사람 아니고

작년 중순에 투사로 전향했고, 현재 근댐 93 나와,

서버 이전 해가면서 가브임팩, 아머임팩 다 배웠고,

나름 애정 가지고 키웠다는 의미였는데, 말이 길었어.



하이투사는 안 나올걸로 예상되고, 대충 리부트만 몇번 때릴 거 같아.

이유는 다음과 같아.


1번, 전설 영웅스킬이 3개 밖에 안 된다.

2번, 유저 수가 현저히 적다.

3번, 전용 아이템(체인소드, 극셋)을 사용하는데 가격이 똥이다.



1번부터.. 클래스별 영웅 스킬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

기사 5개, 요정(단일 계열) 5개, 법사 8개, 군주 6개, 다엘 2개, 총사 9개, 암기 6개, 신검 5개


만약 하이투사가 나오게 되면 타클래스에서 클채할 경우 영웅스킬이 남아돌게 되지.(다엘 제외)

영웅스킬을 날라가게 만들지는 안을테고, 그러면 결국 영웅스킬만 최소 2~3개 이상 추가되어야하는데..

1-1 이건 클래스리부트가 아니라 거의 신캐를 만드는 수준의 작업이 될텐고

1-2 이번 하이엘프 업뎃에서 기존 요정들이 반발하고 있는 대목처럼, 기존 투사유저들이 역차별 받게 되고 

그럴 바에는 차라리 잡음없이 신캐를 추가하는 전략으로 가지 않을까??



2번 유저 수가 현저히 적다. 요정도 적고, 다엘도 적고 맞는데, 천상계 유저 층에서조차 투사는 멸종 수준이니까..

지금과 같이 대충 무시하고 뭉개고 가는 전략을 써도 잡음이 없는데 굳이 상향 업뎃을 할 유인이 없다는 거지..



3번 전용무기를 사용하는데 가격이 똥이잖아. 그럼 기존에 비수, 악장 등을 갖고 바꾸겠냐는 거지. 가격손실이 얼만데,


물론, 활이라는 전용 무기를 사용하는 요정도 이번에 하이엘프로 상향되지..

그런데 악장은 기존에도 타 전설무기와 시세가 거의 비슷했어.. (악활은 타 영웅무기와 비슷했고)

그런데 섬체는 어떨까?? 타 전설무기 가격의 거의 반토막 수준이야. (악체도 타 영웅무기의 반가로 종종 나오고)


게다가 요정은 그래도 멸종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또 원딜이라는 독자성이 있기 때문에 하이엘프가 가능했다고 봐.

그런 요정 조차도 이번에 활이 한손으로 바뀌고, 스턴 추가되고, 소환수 추가되고, 기본스텟 상향되는 등

대대적인 수술을 하잖아.. 그 정도 상향해줘야 활이라는 전용무기로 바꿔가면서까지 클채하는 거거든..


최초의 클채이벤이었던 신검을 보면 격수가 사용하는 기본 아이템들이 다 호환이 되게 설계됐어..

물론 신검 자체가 워낙 사기 캐릭이기도 했지만

최초의 클채였던 만큼 아이템 전환 과정 발생할지도 모르는 리스크를 없앴던 거라 생각해..


그런데 투사는 전용무기의 가격이 완전 바닥인데..

이번 하이엘프 수준을 뛰어넘는 상향을 해줘서

기존 전설무기의 시세가 확실히 보전되겠다는 확신을 줘야하는데


1번에서도 말했듯이 굳이 그런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가면서까지 하이투사가느니

그냥 깔끔하게 신캐 추가하지 않을까?



이상이 그래도 반년 넘게 본캐로 투사 굴리던 입장에서 냉정하게 분석한 내용이야

하이투사 안 나올 가능성이 70%라고 봐.


30%의 확률로 하이투사가 나오게 되면 앞에 언급했던 이유 등으로 인해서

이번 하이엘프 수준을 초월하는 상향이 이뤄질꺼라고 봐.


그런데 하이투사가 나온다는 낮은 확률에 배팅을 하더라도 이번에 하이엘프로 넘어가서

영웅스킬이랑 전설스킬 배워서 나중에 다시 투사로 넘어오는 게 개이득인 부분이라


결론은.. 이제 투사를 버릴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