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아재 쪽에 속하니 반말하겠음. 꼬우면... 참아봐...꾹...

롤을 하다가 보면

라인전을 이겨도 게임을 지는 경우를 겪어 봤을꺼야.

게다가 이제 최근 패치로 그런 경험이 계속 늘어나게 될 것이야.

왜냐하면 빽도어충들이 엄청나게 유리해졌거든

최근에 타워를 철거할 수록 미니언이 강해지도록 패치가 되었어

그 말인 즉 "타워가 적은 쪽으로 라인이 무조건 밀린다." 는 것을 의미하지.

그러면 라인이 망하고, 한타가 망해도 타워 수만 이기고 있으면

제라스 같은 것으로 타워에서 버티다가 도주기 좋고 졸렬한 리븐, 마이, 젝스 등등이

밀리는 라인을 찾아가서 밀어버리고 도망치는 거지 

아니 정확히는 가만히 있어도 타워는 미니언의 힘에 의해서 밀려.

졸렬챔들은 그냥 그 속도를 엄청 빠르게 할 뿐이고. 그래서 스노우볼이 굴러. 정말 빠르게.

결국은 "피지컬에 상관없이 라인 클리어만 잘되고 타워를 앞서면 다음 타워도 쉽게 민다."는 것이 결론이야.

뭐 롤이 일렬로 타워를 5개, 건물을 2개 부수면 끝나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겠지? 

(하지만 이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 유저는 몇 명이나 될까?)

아마도 이 패치를 하는 라이엇의 진짜 속마음은

"게임의 플레이 시간을 줄여서 게임을 좀 캐주얼 하게 만들고 싶었던" 모양인데...

여튼 이기던 게임을 말아먹기 좋게 바뀌었다는 것이야. 

그래서 어쩌냐고? 라인을 밀어야지.

먼저 라인 이야기는 잠시 미뤄두고 로밍 이야기를 해야겠어.

라인에서 지고 있어. 막 솔킬도 따이고 그랬어.

그러면 맞라인 상대가 안보이거나 로밍을 갈 때 따라가야할까? 

결론은 아니야. 프로나 팀랭을 오지게 하는게 아닌 이상 결단코 아니야.

"로밍은 이기거나 비슷할 때 라인을 밀어 놓고 가는 거야."

라인에서 솔로 킬을 내면 상대방이 부활하고 복귀하는 시간 , 경험치, 돈에 대한 손해를 줄 수 있어.

그러면 그 사이에 다른 라인에 힘을 실어줄 수 있지.

기동력 차이로 인해 미니언 손해를 조금 보더라도

나는 갱-> 집-> 복귀 / 맞라인 상대는 부활대기 -> 복귀 하는 거지.

그래서 라인을 밀어두면 타워가 라인을 초기화 시키며 너는 손해를 덜 보든지 안 보게 되는 구조야.

그런데 라인에서 졌는데 장소가 바뀐다고 이길까? 과연? 게다가 상대방이 먼저 라인에 도착해서 자리 잡는데?

할일 없어서 가는게 로밍이 아니란 말이지. 차라리 더티파밍을 해.

따라서 내가 라인이 진다. 그리고 고맙게도 상대가 로밍을 갔다. 그러면 미아콜 치고 타워을 압박 해야 해.

타 라인에서 빼애액! 거려도 참고 계속 라인을 압박하면 상대방이 로밍을 못가.

왜냐? 롤은 타워 깨는 게임이거든

네 맨탈만 타워보다 늦게 깨지면 돼. 물론 너희들 맨탈은...하.... 알아서들 하고. 

다시 라인을 미는 이야기로 돌아와서

결국 타워 싸움이 엄청 중요해졌다는 것이야. 이전에도 중요했지만.

라인을 밀면 (타워를 이기고 있으면) 3가지 이점이 있어.

1. (다음) 타워를 부수기 쉬워진다.

위에서도 설명했지. 이건 게임 디자인이 이런 것이니 당연한 거야.

2. 와딩을 안(아니 적게) 해도 괜찮다.

왜? 상대편도 라인 클리어를 하러 다 타워 앞에 나타날 것이고 그러면 미니언 시아로 어디 있는지 보이잖아.

그러면 대놓고 상대 카정 해도 안전해. 상대편 발을 타워에 묶어두면 용도 내꺼, 바론도 내꺼야.  

(물론 너희는 생각도 안하고, 미니맵을 안보니 별 상관 없을지도...)

3. 상대적 병력 우위를 점유 할 수 있다.

말이 어려울려나? 혹시 탄넨베르크 전투라고 아나?

1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이 러시아의 2배 병력을 2박3일 만에 괴멸 시킨 전투지.

러시아가 병력 우위이지만 독일이 기동력(기차)를 이용해서 

항상 상대적으로 병력이 우세한 전투만 했다는 거야. 적은 수로 많은 수를 포위 섬멸했어.

각개격파라는 말이 어울리진 않지만 대충 비슷할 꺼야.

절대 병력 수에서 딸려도(짤린 놈이 있어도) 현재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하면 이기기 쉽다는 거야.

각설하고 밀어 놓으면 막으러 오지? 그때가 상대방 병력이 분산 되는 거야. 

물론 네가 아군을 분산 시킬 수도 있어.

이번 패치로 타워가 지고 있을 때는 어설프게 밀면 아무 소용 없이 다시 당겨지니 확실하게 밀어야 해.

미는 것에 성공했으면 그 시간에 합류하는 거야. (뻘 짓 하지 말고.)

성공하면 5:4나 5:3 같은 상대적 우위의 한타 구조를 만들 수 있어.

(물론 너희는 밀기 전에 짤리겠지만...) 


길지? 요약해 줄께

미니언이 타워를 밀 때마다 강해져서 철거가 이기는 쪽이 계속 밀고 나가게 패치 되었다.

그래서
 
1. 라인을 밀어 놓는 것이 엄청 유리해졌다. 특히 라인전 단계가 끝나도 계속 밀어가는 라인을 만들어 놓자.

2. 질 때(이겨도)는 로밍 가지 말고 미아핑과 타워를 압박해라. 가려면 최소한 같은 라인 타워 수는 맞춰서 밀고 가라.

3. 롤은 건물을 부수는 게임이다. 타워를 부수면 이득이 많다. 기왕이면 타워부터 밀어라.



그리고 아이짱은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