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챔프선정
'롤의 모든 챔피언은 다 쓸만하다' 라는 의견을 가진 사람이 의외로 많은걸로 안다.

그러나 백 수십여개에 달하는 챔프들, 라이엇 밸런스팀의 업무태만, 새로운 발견 등이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면 항상, 소위 '1티어' 즉 op챔피언들이 대두된다.

모든 챔피언은 장점과 단점이 명확히 존재하도록 설계되어야 하는데, op챔피언들은 장점이 단점을 완전히 먹어버리거나 단점이라는 것 자체가 없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명확한 일반 챔프를 하느니 op를 하는것이 승률에 도움을 주는 법이다.

똥고집 부리지 말고 꿀빨자 그냥.


2.밟을 놈 선정
솔랭은 90% 확률로 팀마다 구멍이 존재한다.

비등비등하게 가는 막상막하의 게임은 사실, 구멍끼리 맞라인전을 서는 경우에나 나오는 법이며 일반적으로는 어느 한놈이 터지는게 스노우볼로 작용하여 손 쓸새도 없이 게임이 폭망하는 경우가 많다.

로딩시간에 나를 제외한 9명의 전적을 살펴보자.

수틀리면 던지는 새끼, 연패하는 새끼, 캐리력이 뛰어난 버스기사 등등 아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정보를 토대로 게임을 쉽게 가져갈 수 있다.

예를 들어볼까.

a라는 놈의 전적을 검색해보니, 이상할정도로 데스가 높은 판이 많고 그 판들의 템이 스베누 땡처리좌판을 깔고있었다.

이건 이새끼만 죽도록 조져놓으면 이 놈이 알아서 자기편 멘탈을 다 부숴놓는다는 최고급 정보인데, 이 정보를 토대로 당신은 a에게 108갱킹을 가했고, 결국 멘탈이 터진 a가 미드를 달려주어 매우 쉽게 게임을 이길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죽기만 하는 우리편 구멍 탓 할 시간에 상대편 구멍을 빨리 찾아 지독하게 밟아놓는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외에도 자기 포지션이 아닌데 양보한 놈들도 캐치해 놓으면 게임을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3.멱살을 잡았으면 끝까지
리신, 제드유저들에게 자주 보이는 현상이다.

게임을 다 잡아놓고 쓸데없는 겉멋으로 한두번 비벼놓아, 결국 후반에 힘이 빠져 허무하게 패배하는 그림.

그 어떤 챔프를 해도 던지는 것은 좋은 상황이 아니지만, 리신 제드 샤코같은 초반깡패들은 특히 한번이라도 던지면 안된다.

이득을 아무리 많이 챙겨놨다 한들,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것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승기를 잡았으면 놀지말고 끝까지 그것을 유지시켜야 한다.

우리편이 던지려는 기미가 보이면 상황판단을 빠르게 해서 버릴건 냉정하게 버리고 살릴건 헐레벌떡 뛰어가 살려야 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