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에서 압박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사리는 거죠. 잘 사리면 이기진 못하더라도 지지는 않습니다. 몬스터 카드를 수비표시로 놓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사리는 플레이를 할 때에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무조건 사려야 할 때

다른 곳에서 아군이 수적 우위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고 있을 때
- 나머지 적군이 당신에게 오고있을 가능성이 높음. 당신 라인이 이기고 있다면 거의 확실. 장신구 와드를 아군정글에 박아 다이브도 체크해야 함.

사리면 좋을 때

평소에
- 확실히 상대를 압살하고 있고 갱킹과 로밍이 오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지 않으면 사려서 손해볼 건 없습니다.

당겨지는 라인일 때
- 당겨지는 라인은 어차피 미니언 손실도 적으니 근처에 갈 필요가 일절 없습니다. 괜히 딜교환 당했다가 미니언딜에 손해봅니다.
라인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갱킹으로 죽으면 엄청난 손해입니다.
단, 상대를 디나이하고 있고 와딩이 확실한 경우는 예외

*중요*사려서는 안될 때

원딜의 경우, 아군 서포터가 쌈닭일 때
- 바텀라인전이 서폿이 하는것인 만큼, 원딜은 서폿에 맞춰가는 게 맞습니다. 2대2인 바텀의 특성상 싸움에 한번 진다고 라인이 터지지 않으니 아군 서폿이 호전적이면 그에 호응하는 게 좋습니다. 단, 이미 한번 진 상황에는 서폿이 나댄다고 따라가지 말고 버리는 게 맞습니다.

미드의 경우, 아군 정글러가 쌈닭일 때
- 미드는 정글과 협력하는 플레이메이커입니다. 아군 정글의 동선을 주시하다가 정글이 강물을 밟으면 가능한 그쪽으로 이동합니다. 물론 라인전을 털리고 있으면 정글러에게 괜히 싸움열지 말고 와드만 박아달라고 부탁합니다.

탑의 경우, 상대가 꼬라볼 때
- 챔피언은 부활하지만 자존심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무조건 사리기보다 바르게 사려서 버스타고 티어를 빠르게 올립시다.